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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성매매

외무고시 2부시험 합격자의 41%가 외교부 고위직 자녀라는 사실을 밝혀내는 ‘대어’를 낚아 주목을 받은 바있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의 홍정욱(한나라당)의원은 지난 10월 4일 외교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외 유흥업소 취업을 알선하는 취업정보 사이트와 국내 남성들의 해외 성매매 실태를 담은 동영상을 발표, 해외 성매매 현황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홍의원이 제출한 동영상 중에는 캄보디아 시민단체(NGO)의 아동 성매매 근절 광고에 영어와 함께 한글로 ‘청소년 대상 성매매 절대 금지’라고 쓰여있는 경악할 수 밖에 없는 장면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홍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본국에서는 국격높이기에 국력을 모으고 있으나 외국에 여행 중이거나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교민들은 국격에 ‘똥칠하기’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왜 이렇듯 한국인들이 외국에서 성매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원인은 한국에서 여성가족부등을 중심으로 성매매 추방운동이 벌어진 이후 많은 한국남성들이 ‘배설’을 위한 관광을 나서고 있으며 한국에서 ‘누울 자리를 잃은’ 윤락여성들도 미국 등지에 밀입국해서 성매매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러시아에서는 교민과 유학생들이 한국인의 성매매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했고 큰 성과를 올린 사건이 발생했다..

2004년 9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 중이었을 때의 일이다.

대통령 수행 기자단들이 머물던 모스크바 한 호텔 2층 프레스 센터에서 일을 마치고 나오던 기자를 세 명의 한국 젊은이들이 붙잡았다. 이들은 자신들을 모스크바대 박사과정 재학생이라고 소개한 뒤, “꼭 할 얘기가 있다”며 조용한 곳으로 자리를 옮겨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97년 처음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흥주점(가라오케)이 모스크바에 생기기 시작한 이래로 한국 기업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경쟁적으로 생겨 현재 9개 이상의 성매매 업소가 성업 중이다. 그 중에는 아예 대기업 이사가 비밀리에 하는 업소도 있다고 한다. 러시아 마피아에게 명의를 빌려, 실제로는 한국인이 영업하는 이런 업소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호텔, 여행사, 식당 등과 결탁, 대규모 성매매를 알선하는 장소로 바뀌었다. 우리들이 폭로하기 전까지는 업소 안에 쪽방, 안가, 사우나를 설치해 즉석에서 성매매를 하기도 했다. 외국인(한국인)이 현지인의 명의를 빌려 자국인을 상대로 퇴폐 업소를 운영하는 나라는 러시아에서 한국 밖에 없다.”

이들은 러시아 내 불법 한인 성매매 업소 추방 운동을 벌이고 있는 모임인 ‘러시아.여성.인권'(러여인, http://cafe.daum.net/rushuman) 회원들이었다. 이날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특강이 있던 모스크바대 본관 앞에서 한인 성매매 업소 실태를 알리는 전단지를 배포하다 러시아 경찰들에게 쫓겨나, 답답한 마음에 무작정 기자들이 머물고 있다는 호텔로 찾아왔다고 했다.

한국형 성매매 업소는 모스크바, 뻬쩨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톡, 사할린 등 러시아 전역 뿐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즈기스탄 등 인근 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등 한국인들이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있다고 한다.

이들 업소는 아파트 지하, 호텔 내부 등을 개조해 간판도 없이 은밀하게 영업을 하고 있으며, 주 고객은 현지 지상사 직원, 공관 직원, 한국 관광객 등이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아예 섹스 관광을 목적으로 오는 경우가 늘고 있는 추세다.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 중에는 미성년자들도 있고, 마약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런 업소를 찾은 한국 남성들은 한국에서 하듯 온갖 ‘추태’를 부리며 여성 종업원들을 학대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특히나 한국에 비해 가격이 싼 데다, 한국 남성들이 갖고 있는 백인 여성들에 대한 ‘성적 환타지’ 때문에 여성들에 대한 성적 학대는 정도가 더 심하다는 것이다.

주러 한국대사관 영사과는 그해 6월 청와대 민원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와 “한인 유흥업소가 성매매를 알선하고 여종업원의 인권을 경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감한다”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대사관 직원들에게는 유흥업소 출입 금지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러한 사건으로 미루어 볼 때 2004년부터 본국의 성매매 시장에 철퇴를 가한 뒤 본국은 국제인신매매 보고서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윤리적’으로 모범국가가 됐다. 그러나 그 국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것이다.

즉 본국에서는 반(反)인신매매 운동과 성매매 방지를 위한 노력이 인정을 받았지만 나라 밖에서는 사정이 딴판이라는 뜻이다. 국내에서 성매매가 자유롭지 못하자 해외에서 이를 즐기려다 적발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으면서, 추한 한국인의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있다.

태국과 필리핀, 그리고 미국 등지에서 한국인에 의한 추잡한 성매매 현실이 밝혀지면서 성매매에 관한 한 한국은 국제 사회에서 이미 성매매의 송출지, 경유지, 귀착지로 알려지게 됐으며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대표적인 성구매자 국가로 인식될 지경에 이르렀다.
외국에서 보는 한국인들은 섹스를 밝히는 국민이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더럽고 인색하고 비정상”이다. 한국 남성들의 폭력적이고 왜곡된 성문화를 그대로 설명해 주고 있다.

지난 11월 3일 본국에서 “관광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섹스 프리’하고 ‘카지노 프리’한 금기 없는 특수지역을 만들어야 한다”며 매춘•도박 국제관광특구를 만들자는 주장이 허태열 의원으로부터 나오자 마자 야당과 여성단체들은 “차라리 청와대를 홍등가로 만들면 될 것”, “국민정서를 무시하고 돈만 아는 정치인”이란 호된 비난을 퍼부어댔다.

이밖에도 자유선진당의 박선영의원은 “성매매 여성 최대 수출국이자 해외 성매매 최대 수요국이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서 앞으로 비행기내에서 ‘성매매는 불법’이라는 공익광고를 내야 한다고 주문하는 등 성매매를 추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주미대사관도 이미 한국 경찰청에 원정 매춘여성 단속을 요청하는 등 한국 정부가 원정 매춘근절을 위한 단속의 칼을 뽑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국의 경찰청은 FBI의 요청에 따라 성매매 외사 전문 수사인력 상당수를 미국에 파견, FBI와의 공조체제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들의 성 ‘밝힘증’으로 인해 국제적 망신 사태가 전세계 곳곳에서 발생하자 정부는 2008년부터 해외 성매매 적발 시 여권 신규 발급 제한은 물론 기존 여권을 압수하고 있다.

여권법 19조에 따르면 “외국에서의 위법한 행위 등으로 국위를 손상시킨 사실이 재외공관 또는 관계 행정기관으로부터 통보된 사람”에게 외교부 장관은 여권을 반납하라고 명령할 수 있다. 즉 성매매를 하다가 현지 사법당국에 적발돼 주재국 한국대사관으로 통보된 사람은 외교장관으로부터 여권반납을 명령받게 된다.

이 명령을 정당한 이유없이 따르지 않으면 외교부가 직접 회수하거나(여권법 20조) 직권으로 그 사람이 소지한 여권을 무효화 해버리는 방법도 있다.
여권을 빼앗기면 국적이 없는 국제미아 신세가 되기 때문에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 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 특히 플로레스, 빠르께 차까부꼬 지역에 거주하는 제 7구역 주민들은 지난 10일 플로레스지역에 위치한 시립경찰대학에서 거행된 시민 치안대회에서 매춘과 마약, 거리의 부랑자를 척결해 달라고 시립경찰에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민들의 최대 근심거리가 이렇다면 이 범죄가 이 지역에서 횡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르헨티나의 교민사회에는 현지 주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매춘이나 마약이 끼어들 틈이 없을 것으로 본다. 만약 현실이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미래는 그리 밝지 못하다.
우리 교민사회에는 2004년 러시아에서 성매매를 하던 업소를 상대로 추방운동을 펼친 단체와 비교할 만한 수준의 교민단체나 종교단체는 없고 능력도 없으면서 우쭐되는 단체만 있을 뿐이기 때문이다.

이미 한인사회가 곪아있다면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신성훈 외사관 뿐이다. 신외사관은 이미 한인 교민사회 내의 매춘에 대해 상당히 연구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국민이 여행국 및 거주국의 문화 및 법과 질서를 존중하여 현지국민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으려면, 시민적 도덕성과 문화적 교양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인식해야 하며, 해외에서도 한인회, 종교계, 언론계 등의 한인사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교민들을 대상으로 거주국 법과 질서 준수운동을 펼쳐야 할 것이다.

 

“한인들, 음란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민족”

영국의 과학잡지인 포커스(http://www.bbcfocusmagazine.com) 지는 올해 2월호에 ‘BORN TO SIN’란 제하의 아주 흥미있는 조사결과를 게재했다.
잡지는 영국 연구원들이 세계 35개국을 대상으로 음란, 탐식, 탐욕, 나태, 분노, 시기, 교만 등 기독교에서 말하는 죽어야 할 7대 죄악(The Seven Deadly Sins)에 대해 관련 통계를 분석, 비교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불굴의 한국인’들이 전세계 민족들을 누르고 음란(Lust, Desires for fornication: Lujuria, Deseos de fornicación )부문에서 우승했다는 것이다.

이 잡지는 음란 챔피언을 선정한 기준을 ‘포르노 산업에 대한 국민 1인당 연간 지출액을 기준으로 측정했다’고 밝혔다.

본국의 여성부는 최근 24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한 해 동안 성매매 시장에 뿌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도처에서 성관련 산업이 독버섯처럼 기승을 부리며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사실 한국의 신문을 보면 아직도 중국과 태국 등 동남아국가들과 러시아나 우즈베키스탄 등 구 소련국가들을 향하는 섹스관광의 증가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한 교민도 하루 관광 코스 안내를 마치고 관광객을 호텔로 데려가 쉬게 하고 되돌아 설 때 그 관광객으로부터 “밤의 스케쥴은 없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한다.
지금은 모르지만 김모씨가 한인회장에 재임하던 시절, 주아 한국 대사관의 영사들은 본국에서 오는 국회의원들을 ‘대접하기 위해’ 혹은 국회의원 보좌관들로부터 ‘조인트가 까지지’않기 위해서 ‘수청’준비에 신경을 써야 했다는 푸념하는 소리를 들은 기억도 난다.

십 수년전 아베쟈네다의 꾸엔까 거리에서 의류상을 경영하는 한 한국여성이 검은 아이를 출생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당시 유럽에서의 모델 채집을 위해 의류상을 경영하는 한국 여성들의 유럽관광이 유행이었는데 그 소문의 주인공은 스페인에 가서 스페인과 마주보는 국가인 아프리카의 모로코 출신의 한 건장한 청년과 섬씽이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엄청난 수의 한국 매춘여성들이 남미에 내려와 ‘순회공연’ 중이라고 한다.
대개 본국에서 가출청소년이었다가 허황된 꿈을 안고 미국으로 간 이들은 미국의 성매매 단속 철퇴를 맞아 비교적 단속이 허술한 남미로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1만 4천여 명에서 1만 7천여 명의 한국여성들이 매년 미국으로 인신매매를 통해 입국해 들어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례는 주로 뉴욕, LA, 시카고, 애틀랜타 등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애틀랜타의 경우 항공로가 발달해 인신매매와 그에 대한 수요가 더욱 창궐하고 있다.
특히 애틀란타시 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삼고 있는 델타항공을 통해 이들의 남미 순회공연이 시작된다고 한다.

이들의 남미 순회공연 중 아르헨티나가 빠질리가 만무하다.
이들이 아르헨티나에서 대규모 공연을 하기 시작한지가 수년째 돼가고 있지만 아무도 이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관심조차 갖지 않는 것(물론 실 수요자는 지나칠 정도로 관심이 많겠지만)같다.

이제 한국인들은 성매매나 성과 관련된 도덕적 일탈행위에 지나치게 익숙해 졌거나 관대해진 것 같다.
본국에서도 교수의 여조교 및 여학생에 대한 성 강요 및 희롱사건은 이제 별 관심을 끌지 못하는 사건이 됐으며 최근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이 아나운서를 지망하는 여대생에게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래?”라는 강도 높은 성희롱 발언을 한 것도 약간 국민의 관심을 끄는데 지나지 않았던 것도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국민전체가 포르노 배우가 되고 있는 느낌이다. 사실 남녀들이 러브호텔에 투숙해서 ‘기념으로’ 동영상을 찍고 즐기며 보다가 그들의 ‘관계가 찢어지면’ 보복하기 위해 ‘그들 만의 동영상’을 남들도 감상하도록 인터넷에 유출시키는 ‘헤프닝’이 종종 사회면을 채우는 곳도 전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는 것 같다.
외국인에 비해 ‘연장’도 신통치 않은 국민이 왜 이리 주접을 떠는지 모르겠다.

아르헨티나 교민사회에도 이러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신사의 스포츠라는 골프를 즐기는 골프장에서도 불굴의 한국인들은 ‘黃馬’ 내기 시합을 벌이기도 한다.
불굴의(아직은 젊기 때문에 ‘불굴’이기도 하지만) 한인들이 미국서 남미 ‘순회공연’을 내려오는 한국여성들을 남보다 먼저 ‘만나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수많은 종교단체가 있고 많은 신도들이 있음을 자랑하는 한국 교민사회이건만 각 개인의 倒錯的인 성 의식은 종교와는 겉돌고 있는 모양이다.

여권을 신장하려는 목적의 여성단체도 많고 그러한 여성단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대사관도 있건만 쥐죽은 듯 아무런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차세대 여성지도자의 ‘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준비한 행사에 고작 횡령, 부정축재등의 혐의로 사법부의 추적을 받는 인사를 연사로 세워 “한국의 여성들은 전도가 양양하다”는 입에 침도 안 바른 거짓 연설을 듣게 하고 박수를 치게 하는 것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나이에 본국의 대척점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에까지 흘러 들어와 몸을 팔고 있는 본국의 어린소녀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해줘야 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실질적인 여권 신장을 위한 일이요, 또 차세대 지도자들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은 총체적으로 성도착증(性倒錯症, Parafilia, Paraphilia)에 걸린 민족이 아니라고 믿는다.
한국 교민들의 성 문제는 매일 같은 생활이 반복되는 이민생활과 각박한 현실로 인해 가정에서의 대화의 부족, 또 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서 오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기 전에 대사관은 아르헨티나에 와 있는 본국 매춘여성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그들을 선처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고 그들을 찾던 교민들은 좀더 자중해야 할 것이다.
만일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아르헨티나에서 발간되는 잡지들도 앞을 다투어 ‘한인들, 음란에 있어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민족’이라는 기사를 게재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한인회 이메일 삭제사건과 운전면허 한글화의 진상

한인회 측에서 내가 한인회에 도착하는 이메일을 혼자보고 지운다는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퍼뜨리고 다닌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해명하는 글을 올린다.

세계한인회장대회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총회 참석을 위해 이효성 한인회장이 5월 마지막 주에 한국을 향한 출국날짜가 정해짐에 따라 통상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 개최하던 한인회 정기이사회는 앞당겨 5월 17일 아베쟈네다지역의 한인농업인협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회장의 본국 방문에 대한 협의와 회보 발간 등에 대한 계획을 논의한 후 곧바로 한인타운에서 송강한의원을 운영하는 정상준씨가 다음날인 5월 18일,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면허국장을 만나 면허필기시험의 한글화를 논의하는 자리에 한인회 측에서 참여하고 그 사업을 한인회가 가로채는 계획을 논의했다.

그 다음날인 5월 18일, 나는 약속시각인 오전 9시에 면허시험장에 도착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야만 했다.
약 9시 10분쯤 면허시험장에 도착했을 때 그곳에는 정상준씨와 면허시험의 한글화 추진의 기폭제가 된 모 씨의 부인인 xxx(여), 이규화 한인타운회장, 그리고 한인회의 이회장, 박일선부회장, 꼬르넷의 대표, 대사관에서 신성훈 외사관이 이미 도착해 면허국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어떻게 운전면허시험의 한글화가 논의되게 됐는지, 또 누가 그 미팅을 주선했는지 전혀 모른 채 면허국장실의 회의실에 입장했다.

꼬스따 면허국장은 그곳에 모인 한국사람들의 한인사회에서의 직책은 전혀 관심이 없었고 한국인들의 불법 면허증 취득을 막기 위해서는 정식 면허취득의 큰 장애로 작용하고 있는 스페인어로 된 운전 법규 및 이론 시험문제를 한글화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차제에 모든 신규면허 취득을 위한 강좌(Curso)와 면허 갱신을 위한 차를라(Charla)를 한인이 맡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자리에 참석한 인사들은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면허국장과 명함을 교환했고 이규화 한인타운회장보다 상대적으로 언어구사가 수월했던 한인회 측에서 운전면허 시험 번역을 맡기로 결정, 회의를 마친 것이다.

이 회의를 마치고 약 일주일이 경과한 5월 21일, 꼬스따 국장의 개인 비서인 엘리사벳 비쟈알바(여)로부터 한인회의 이메일[email protected](이 메일은 내가 개설한 것이다)에 면허시험문제가 도착했다.(메일을 통해 보내준 시험문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정부가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는 파일과 동일했다).
비쟈알바 비서관은 이 메일을 통해 A,B,C,D,E등 5개 카테고리를 모두 번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엑셀 프로그램으로 XLS 파일을 만들어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나는 한 카테고리 당 무려 2백문제가 넘으므로 도합 1천 문제를 짧은 시간 안에 번역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답변하는 동시에 한인이 가장 많이 취득하는 비영업 용 승용차 및 3500kg이하의 픽업 운전면허인 카테고리 B의 문제를 먼저 번역해 면허시험을 볼 수 있게 한 후 차후에 카테고리를 확대, 나머지 카테고리 A,C,D,E에 대한 번역을 하겠다고 전화를 통해 답변했다.
나는 토요일인 그 다음날(22일)부터 번역에 착수, 일요일인 23일, 혁명기념일 전날이자 임시 공휴일인 24일, 혁명기념일인 25일까지 나흘간 꼬박 그 작업에 매달려 번역작업을 완료, 한인회 사이트에 올리는 한편, 26일 면허국의 이메일을 통해 번역물을 보냈다.
5월 28일 이회장이 한국을 향해 떠나고 다시 귀국할 때까지 면허국은 한글화 작업에 대한 답변이 없었기에 7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나는 면허국장을 찾아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첫 번째 방문에서는 면허국의 시험시스템을 변경하는 김에 여러 국가의 언어를 함께 컴퓨터에 입력시키고 있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두 번째 방문 시에는 면허국 산하 전산실이 아닌 타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늦어지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9월 1일 이회장 부인의 면허증이 만료됐기 때문에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이회장과 그의 부인, 그리고 나는 면허국을 찾아갔으며 그때 면허국장으로부터 이민자의 날인 9월 4일까지는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그 자리에서 컴퓨터 1대를 면허국에 기증하겠다고 통보했다.
9월 6일, 이회장과 나는 컴퓨터를 사가지고 면허국을 방문했으나 그때까지도 아직 한글프로그램은 완성되지 않았지만 적어도 다음주 초(9월 14일)까지는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나는 금요일인 9월 10일까지만 한인회에 근무하고 13일부터는 내 공장의 일을 시작하기로 계획하고 이를 이회장을 비롯해 관계자에게 통보하고 한인회 사이트에 ‘떠나가는 허풍선’이란 제목의 글을 통해 한인회 사무장의 직책을 그만 둔다고 공표한바 있었다. 따라서 시간을 뺏겨가며 다시 면허국에 가야 한다는 것이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처음부터 맡은 작업이니 부르면 가겠다고 면허국에 통보했다.

9월 13일, 면허국의 엘리사벳 비쟈알바 비서관은 나에게 전산프로그램이 완료됐으므로 14일 오후2시까지 면허국에 와서 입력작업에 참여해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다음이 메일에 도착한 내용이다.

Estimado Sr. Hyung Jik Song

Me pongo en contacto a los fines de informar que se están ultimando los
detalles en el sistema informático, para efectivizar la carga del examen
teórico en idioma coreano… 중략…
Agradezco enormemente su gestión.

현재 한인회의 모 인사는 이 이메일을 내가 무단으로 지웠기 때문에 내가 아주 몹쓸 인간이라고 나를 폄하하고 다닌다는 소리를 들었다.
다시한번 자세히 이 이메일을 살펴 보기를 바란다. 누가 누구에게 보낸 이메일이며 또 내가 이 이메일을 지울 권한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가?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물론 컴퓨터의 이메일 계정, 특히 gmail계정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는 아무 쓸모없는 설명이겠지만 그래도 이를 밝히려 한다.

Gmail계정에는 주로 쓰는 계정에 5개의 계정으로 들어오는 이메일을 한 곳에서 받을 수 있으며 일단 다른 계정으로 넘어가면 그 이메일이 들어온 계정의 이메일은 지워진다(물론 지워지지 않게 메일 복사본을 남기도록 config.를 작성할 수도 있다.

또한 나는 Google Talk를 사용한다. 이 Google Talk에 연결되는 계정은 내가 주로 쓰는 계정인 [email protected] 이 계정으로 [email protected]에 도착하는 이메일도 들어온다. 메일이 수신되면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트레이 속에 있는 Google Talk의 아이콘인 하얀 풍선 속에 빨간 M자가 씌여진다. 내가 풍선을 더블 클릭하면 내가 주로 쓰는 계정인 [email protected] 열리고 그속에 받은 편지함에는 [email protected]를 비롯해 내가 연결시켜놓은 모든계정에 들어온 메일이 열거된다.
즉 Google Talk는 개인이 관리하는 모든 메일을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때 사용자가 주의해서 보지 않으면 그 메일이 어느 계정을 통해 들어왔는지 모르게 된다.

내가 내 메일 계정에 들어온 엘리사벳 비쟈알바 비서관의 이메일을 읽어보고 나에게 보내진 것이므로 임의로 지웠던 것이다. 나와 엘리사벳 비쟈알바는 내 개인 이메일을 통해서도 연락을 한바 있다. 그것은 내가 받은 메일이 어느 계정인지 확인하지 않고 그냥 내 개인 메일주소에서 답장을 보냈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내 개인 계정으로 통해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문제의 그 메일은 누군가가 이미 봤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Gmail은 다른 메일계정과 마찬가지로 열람하지 않은 메일은 굵은 폰트(Negrita)로 표시되고 일단 열람하면 평범한 폰트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엘리사벳 비쟈알바 비서관이 보낸 메일은 이미 열람이 된 듯 평범한 폰트로 돼 있었다. [email protected]이란 계정의 패스워드는 나와 유일하게 박일선 부회장이 알고 있었다. 따라서 나는 박일선 부회장이 이미 메일을 열어봤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내 메일로, Sr. Hyung Jik Song이란 인사말로 시작되는 메일을, 또 이미 한인회 관계자가 열람한 메일을 지웠다는 것이 그리 큰 문제가 되는가? 내가 그 메일을 지워서 한인회에 무슨 피해가 가는가? 아니면 내가 그 메일 내용으로 막대한 치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웃기는 소리다.
14일 나는 엘리사벳 비쟈알바 비서관의 요청대로 오후 2시 경, 면허시험장에 도착했다. 그자리에는 이미 박일선부회장, 황인오 이사가 도착해 있었으며 그리고 나중에 이효성 회장이 도착했다.(그들도 내가 메일을 지우기 전에 그 메일을 봤다는 확실한 증거다.)

꼬스따 면허국장이 나타나서 우리들을 보고 “아래 층 전산실로 내려가서 시스템에 입력된 한글 시험문제를 체크해 봅시다”고 말했다.
여기서 나는 평생 잊지 못할 말을 들었다.
이효성 회장의 입을 통해서다.
이회장은 꼬스따 국장에게 나를 지칭하며 “El ya no pertenece a la asociacion”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꼬스따 국장은 나를 향해 어깨를 으쓱하며 이해 못할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이게 무슨 소린가?
어느 한국사람들보다도 가장 많이 면허국을 방문하고 또 면허국장과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눈 나를 면허시험 한글화 최종 점검 작업에서 제외한다는 뜻을 꼬스따 국장은 이해하지 못한 모양이다.
면허시험의 한글화가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위한 것이지, asociacion을 위한 것이란 말인가? 내가 asociacion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인이 아니란 말인가?
나중에 신문을 통해 알게 됐지만 그날 한인회에서 나를 제외하고 진행했던 시스템 한글화작업은 실패했으며 실패에 실패를 거듭, 한달 후에나 정식으로 운영되기에 이른다.

 

한인 사회가 ‘양아치’ 수준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

본국의 지방법원은 공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시민이 그 공무원에게 ‘양아치’라고 말한 것을 모욕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해 주목을 받았다.

재판부는 “정당의 이름이 명기된 한 현수막을 설치하려던 김모씨가 손모 경위로부터 수갑이 채워지자 ‘자네 양아치 아닌가’라고 말한 것은 수갑을 채우라는 명령에 항의의 뜻을 표시한 것이며, 사건 경위를 살펴볼 때 부당한 공무집행에 대한 소극적 저항으로 사회통념상 정도를 넘어섰다고 보기 어려워 형법 20조의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양아치의 사전적 의미는 ‘거지’ ‘넝마주이’의 속된 말로 건달도, 기업형 조폭도 못되는, 굉장히 어설프면서도 줏대없고 사기성이 농후한 3류깡패를 지칭한다.
그래서 건달은 자기들끼리 싸우고 조폭은 ‘나와바리’(구역, 할당된 지역이란 뜻의 일본말)를 위해 싸우지만 양아치는 돈을 갈취하기 위한 행동 만을 한다는 말도 있다. 조폭이나 건달은 자신을 양아치라 부르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한다.

본국에서는 1990년대부터 조폭을 블랙코미디로 그린 영화가 히트를 친 바 있다. ‘조폭마누라’ 시리즈가 바로 그것이고 공전의 히트를 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2001), ‘화산고’ 등도 조폭을 그린 영화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영화 ‘조폭마누라 시리즈’는 한때 우리사회의 일면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그 후 영화팬들이 조폭영화에 식상하자 등장한 것이 소위 양아치를 그린 영화들이다.
9월 들어 아르헨티나의 중남미문화원에서 매주 수요일 상영하고 있는 영화의 대다수도 이러한 부류의 영화들이다.

조폭과 양아치들은 싸움하는 방법도 다르다.
또한 조폭은 ‘의리’가 있는 반면에 양아치들은 ‘저’ 밖에 모르는 인간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조폭들은 이름과 같이 조직적인 활동을 하며 제한된 위계질서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양아치들은 제각각 제 마음대로라고 한다.

평소 조폭들은 그 지역의 ‘합법적 깡패(?)’인 강력계형사를 두려워 하며 강력계 형사들이 나타나면 피해주지만 양아치들은 하이에나처럼 강력계형사들에게 달려든다고 한다.
그래서 강력계형사들이 제일 무서워 하는 뒷골목이 양아치들이 득실 거리는 곳이라 한다.

그들도 전리품(?)을 나누어야 하는데 전리품 조차도 나누는 방법은 조폭과 양아치배가 다르다.
조폭은 스스로 정한 규율 속에서 일정한 비율로 공정하게 분배하는데 비하여 양아치들은 두목의 분배정의 철학으로 부하들의 입을 막고 있다.

이를테면 5명의 양아치 집단(두목포함)이 7개의 전리품을 획득했다면 일단 공평하게 하나씩 나눠가지고 나머지 두 개는 나눌 수 없으므로 두목 몫이 되는 것이다.

사회분석 학자들은 “양아치는 본질적으로 소시민의 성향을 띤다”며 “요즘 양아치가 대중문화의 한 코드로 뜨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소시민적 개인이 엄숙하지 않고 경건하지 않게 살고자 하는 욕망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1980~90년대 엄숙주의나 도덕주의에 대한 싫증이 난 이들이 정반대의 문화라고 할 수 있는 양아치, 즉 원대한 이상이나 목표, 대의명분은 물론 비장함도 없이, 개인적인 영달을 꾀하는 게 목적인 3류 인생에 환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아르헨티나에 와서 각 단체장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서 무기인지 스포츠 용품인지 구별이 안 되는 물품을 수입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건의한 발언이 나왔다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대다수의 단체장들의 주된 발언은 ‘돈타령’과 관련된 것이라고 한다.

오늘날 전세계의 정치 방향이 ‘분배정의’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즉 차별없는 분배가 바로 사회정의라는 뜻이고 아르헨티나의 끼르츠네르 대통령도 이를 강조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에서도 이를 의제로 거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재단기금을 공평하게 분배할 의무가 있고 또 그렇게 하고 있으리라 믿고 싶다.
그러나 재외 교민단체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 내에서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뼈아픈 고민이나 성찰, 구체적 행동없이 무조건 재단 이사장에게 지원 타령만 한다면 그것은 ‘양아치’배들과 다를 것이 뭐가 있겠는가.

대사관의 東問西答

대사관은 지난 26일자로 발표된 한인회 감사 총평에 대한 답변으로 재외동포재단의 재외동포단체지원에 대한 규정을 공문으로 작성, 그 사본을 한인회 감사단이 아닌 재아한인회장 앞으로 보내왔다.

김병권 대사가 최종결재자로 나타나 있는 이 공문은 ‘재외동포사회 단체 사업 수요조사에 의한 지원’이란 제목으로 재외동포재단이 지난해 말 발표한 2010년도 1월 15일이 제출 마감 기한이었던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에 대한 수요조사 응모 안내문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그러나 대사관이 보낸 공문은 한인회 감사들이 대사관에 요청한 ‘지원금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문의 내용을 일부 수정했거나 삭제한 것이 눈에 띄어 관심이 증폭된다.

먼저 원문을 보자.

ㅇ 지원방향
– 정기 수요조사 기간 이후에는 신청 불가
– 신규 사업의 경우 신중히 검토하여 결정
– 한인회관 등 건립사업은 해당 동포단체(사회)의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이 수립되고, 총 소요예산의 50%이상 자체 확보 등 자조노력 및 재정기반이 확인될 경우 검토하여 재단의 예산 범위내에서 지원

이것에 대한 대사관이 보낸 공문에는

가. 대상
재아동포사회 각 단체

라고 돼 있다. 즉 대사관이 원문에 나타나 있는 ‘지원방향’이란 단어를 ‘(지원)대상’이라고 고치고 지원 수혜대상을 임의로 ‘재아동포사회 각 단체’라고 확대해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원문을 보자.

ㅇ 중점 지원사업
– 한민족 정체성(한국어, 한국문화) 유지.강화 사업
* 교육사업은 추후 별도 수요조사 예정
– 차세대 인재육성 및 차세대 단체간 네트워크 구축.강화 사업
– 재외동포 교류증진 및 권익신장 활동 지원사업
. 동포사회 네트워크 구축사업(거주국과의 우의증진, 현지 타민족사회와의 교류 협력), 거주국내 법적.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 및 권익보호 강화사업. 안정정착 및 공동체형성 유지.강화 사업 등

이 부분은 대사관에서 보내준 공문도 같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여기서 생략한다.

다음 원문을 보자.

ㅇ 지원규모
– 지원액은 사업 총 소요액의 최대 50% 이하로 지원
. 한인규모 100인 미만 지역은 예외

대사관이 보낸 공문에는 이 조항이 완전히 삭제돼 있다. 우리가 계획 중인 사업비의 몇 퍼센트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알면 안되는 것인가.

[b]ㅇ 지원 불가능한 사업 및 단체 [/b]
– 동포단체 자체적 능력으로 시행 가능한 사업
– 지원서 및 관련서류(사업계획서, 단체현황, 전년도 지원금에 대한 집행결과보고서 등) 제출이 충실하지 않은 단체
– 분쟁 중이거나 대표성에 문제가 있는 단체
– 단순 친목도모 목적의 소규모 모임 또는 연말연시 모임 차원의 일회성 사업(행사)
– 동일 단체의 여러 가지 사업을 중복 지원할 경우
– 전년도 지원금의 목적 외 사용단체(사업계획을 임의로 변경하였거나, 예산을 이월집행 하였을 경우)

ㅇ 지원불가 사항
– 대사관을 통해 접수되지 않고 재단으로 개별 신청하는 사업
– 사업(행사) 종료 이후 지원요청하는 사업
– 영리목적의 사업
– 대표성에 문제가 있거나 분쟁중인 단체(사업)
– 국내 타 기관(정부 및 공공기관)과 중복으로 지원요청하는 사업

원문은 지원규모, 지원 불가능한 사업 및 단체, 그리고 지원불가 사항 등 3개 조항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으나 대사관이 보내준 내용에는 지원규모를 의도적으로 삭제하고 지원 불가능한 사업과 지원불가 사항을 뭉뚱그려 ‘지양사업’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대사관에서 보낸 공문을 보자.

나. 지양사업
– 동포단체 자체적 능력으로 시행 가능한 사업
– 지원서 및 관련서류(사업계획서, 단체현황, 전년도 지원금에 대한 집행결과보고서 등) 제출이 충실하지 않은 단체
– 분쟁 중이거나 대표성에 문제가 있는 단체
– 단순 친목도모 목적의 소규모 모임 또는 연말연시 모임 차원의 일회성 사업(행사)
– 동일 단체의 여러 가지 사업을 중복 지원할 경우

여기까지는 원문과 같으나 대사관은 여기에 원문에는 없는 다음과 같은 이해할 수 없는 문구를 덧붙여 놓고 있다.

-사업효과가 입증 되거나 공관의 평가가 우수한 사업은 예외(로 지원될 수 있다)
-동포 언론사의 경우 사업 실적이 미미하거나 검증이 불가능한 경우(지원이 지양된다.)

이 문장들을 ‘음미’해보면 공관의 평가가 지원금 판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엄포로 들린다.
공관의 평가가 우수한 사업은 예외로 여러차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그 앞에 있는 문구, ‘사업효과가 입증되거나’ 이 문구의 뜻은 전혀 이해가 되질 않는다. 하지도 않은 사업의 경우 효과가 입증되지 않을 것 이므로 이 문구는 여러차례 지원을 요청하거나 매년 똑같은 사업으로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라고 해석될 수 있다.
즉, 매년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대사관의 ‘맘에 드는’ 사업의 경우, 매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 밑의 문장은 언론에 대한 것이다.
즉 이 문구를 읽어보면 지금까지 언론사에 대해서도 지원이 답지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즉 대사관은 재외동포재단과 ‘힘을 합쳐’ 특정 언론사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사업이 미미하거나 검증이 불가능한 언론사’의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을 세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언론사의 경우 그 설립목적이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인 언론사는 없다. 언론사는 영리를 위한 사업체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사에 지원이 주어지고 있었다는 것은 ‘혈세가 새는 것’일 뿐만 아니라 ‘관제언론’ 내지는 ‘어용언론’을 양성하고 있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인회의 장호용 감사와 정연철 감사는 감사 총평에서 “한인회가(재외동포재단의 중점 지원사업인 ‘재외동포 교류증진 및 권익 신장 활동 지원 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년보다 오히려 적은 액수의 본국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대사관 측의 적절한 해명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사관 측은 동문서답 형 답변을 보내온 것이다.

대사관은 교민들의 불필요한 의문을 풀려면 좀더 투명한 행정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 즉 어느 단체가 얼마를 신청했고 얼마가 와서 얼마가 어떻게 쓰였다고…
만약 대사관이 이것을 감추는 이유가 교민단체들 간의 반목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면 틀린 생각이다.
비밀은 언젠가는 알려지고 또 그 후에는 오히려 단체간 반목을 증폭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동포사업지원서가 본국 당국의 승인을 받았을 경우 사업예산의 최대 5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고의 (혹은 실수일 수도 있거나 교민이 알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삭제됐을 수도 있다)로 감추려 한 이유는 스스로 해명해야 할 것이다.

제 24대 한인회 이전까지는 이 본국 지원금에 대해 아는 사람은 교민사회에서 한두명 뿐이었다. 아마도 한인회장과 대사, 영사 뿐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제 24대 한인회부터는 얼마가 본국으로 부터 지원돼서 어떻게 사용됐는지 전 교민이 알 수 있어야 한다.

그 지원금을 이루는 돈은
본국의 평화시장같은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고 전태일같은 사람들이 피땀 흘려 번 돈으로 낸
혈세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2010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 수요조사 (원문)

재외동포재단에서는 2010년도 재외동포사회 지원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인회 및 단체 또는 개인이 2010년도 사업 가운데 동포재단의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한 사업이 있을 경우 관련서류를 2010.1.15(대사관마다 차이))까지 거주국 대사관 영사과로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아래와 같이 방침을 정하였으니 신청에 참고하시기 바라며, 반드시 신청서는 기한내에 제출하여야만 합니다.

ㅇ 지원방향
– 정기 수요조사 기간 이후에는 신청 불가
– 신규 사업의 경우 신중히 검토하여 결정
– 한인회관 등 건립사업은 해당 동포단체(사회)의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이 수립되고, 총 소요예산의 50%이상 자체 확보 등 자조노력 및 재정기반이 확인될 경우 검토하여 재단의 예산 범위내에서 지원

ㅇ 중점 지원사업
– 한민족 정체성(한국어, 한국문화) 유지.강화 사업
* 교육사업은 추후 별도 수요조사 예정
– 차세대 인재육성 및 차세대 단체간 네트워크 구축.강화 사업
– 재외동포 교류증진 및 권익신장 활동 지원사업
. 동포사회 네트워크 구축사업(거주국과의 우의증진, 현지 타민족사회와의 교류 협력), 거주국내 법적.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 및 권익보호 강화사업. 안정정착 및 공동체형성 유지.강화 사업 등

ㅇ 지원규모
– 지원액은 사업 총 소요액의 최대 50% 이하로 지원
. 한인규모 100인 미만 지역은 예외

ㅇ 지원 불가능한 사업 및 단체
– 동포단체 자체적 능력으로 시행 가능한 사업
– 지원서 및 관련서류(사업계획서, 단체현황, 전년도 지원금에 대한 집행결과보고서 등) 제출이 충실하지 않은 단체
– 분쟁중이거나 대표성에 문제가 있는 단체
– 단순 친목도모 목적의 소규모 모임 또는 연말연시 모임 차원의 일회성 사업(행사)
– 동일 단체의 여러 가지 사업을 중복 지원할 경우
– 전년도 지원금의 목적 외 사용단체(사업계획을 임의로 변경하였거나, 예산을 이월집행 하였을 경우)

ㅇ 지원불가 사항
– 대사관을 통해 접수되지 않고 재단으로 개별 신청하는 사업
– 사업(행사) 종료 이후 지원요청하는 사업
– 영리목적의 사업
– 대표성에 문제가 있거나 분쟁중인 단체(사업)
– 국내 타 기관(정부 및 공공기관)과 중복으로 지원요청하는 사업

Ceamse와 경쟁하는 한인회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서부지역에 위치한 산 미겔과 깜뽀 데 마죠 지역 일대에는 까미노 델 부엔 아이레라는 고속도로가 있다.
‘좋은 공기의 길’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이 고속도로는 쓰레기 썩는 악취를 감내하면서 운전해야 한다.
통행료를 받는 이 고속도로는 서부진입로(Acceso Oeste)의 이뚜사잉고 지역과 빠나메리까나지역의 불로녜지역을 연결한다. 이 고속도로가 건설된 이유는 수도권 지역의 쓰레기를 버리는 트럭들의 통행을 위해서 이다.

산미겔 지역에는 이미 쓰레기산이 높이 치솟아 있다.
매일 밤 수천톤의 쓰레기가 CEAMSE(Coordinación Ecológica Area Metropolitana Sociedad del Estado)가 뽐뻬쟈지역과 루가노 지역에 설치한 쓰레기 분류 및 압축공장에서 압축한 형태로 컨터이너 트럭에 실려 이 쓰레기 산의 높이를 더해가고 있다.

Ceamse가 운영하는 쓰레기 하치장도 아니지만 한인회 강당에도 쓰레기가 쌓여가고 있다.
특히 버려진 강당에서 그나마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씨름 선수들의 유일한 연습장인 모래판 위에만 집중적으로 못이 박혀있는 쓰레기가 버려졌다.

‘인간이 생활하고 활동하는 문명사회로부터 배출되는 폐물질(廢物質) 중에서 고체 형태로 버려지는 것’, 쓰레기에 대한 사전적 정의다.

전(前)근대사회에는 쓰레기가 없었다. 먹고 남은 것은 버려도 개 돼지 닭 등 가축들이 먹어 없앴다. 옷가지 하나도 아끼고 물려주고 재활용하고 마지막엔 걸레로 썼기 때문에 헝겊 넝마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쓰레기통도 없었다. 그런데 왜 전근대사회의 생활환경은 지금보다 더 더러웠을까? 쓰레기와는 다른, 배설물과 같은 오물(汚物)들이 넘쳐났고 처리 시스템이 없었기 때문이다.

한인회에 버려진 쓰레기 중에는 물놀이할 때 쓰이는 서프(Surf)와 스키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 물론 서프와 스키는 비용이 많이드는 스포츠로 이를 즐기는 사람은 상류 층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상류층 폐기품이 한인회에 쌓여있다는 것은 한인사회에 ‘과시적 소비’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추측을 낳게 한다.

쓰레기를 놓고 철학자들은 “물건을 버리는 행위는 권력을 드러내는 한 방식”이라고 말한다. 20세기 초중반에 대량생산•대량소비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중들의 삶도 과거 부자들의 그것을 닮아간다. 그 결과로 경쟁적인 ‘과시적 소비’가 탄생했다. 소비는 권력이자 욕망이다.

한인회에 그러한 부유층의 쓰레기를 버림으로써 그러한 쓰레기의 종류가 알려지고 또 그것을 버린 사람이 우월감을 느끼게 되는 착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문제는 이러한 ‘귀한 쓰레기’는 씨름 선수들이 운동하는 모래판에 버려져 있지 않고 위험하고 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못박힌 각목들’이 집중적으로 모래판에 있었다는 것이다.

일전에 아르헨티나 언론에는 어린이들이 노는 공원의 모래밭에 마약상용자들이 버린 주사바늘이 발견됐다고 호들갑을 떠는 기사가 유행이었다. 물론 주사바늘은 찔리면 아프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에이즈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가의 명예를 걸머지고 또 한국이라는 미지의 국가에 가서 스포츠를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또 한국을 좋아하게 될 아르헨티나 젊은이들인 씨름선수들의 눈에 비친 ‘모래판 위의 못들’은 어린이 공원 모래판 속에 숨어있는 주사바늘 못지않는 충격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그것도 자신들이 한국에 갈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는 한인단체가 있는가 하면 또다른 한인단체는 그들의 발목을 잡으려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을 때 그들은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을 새기겠는가.

한인회는 쓰레기 처리장이 되고 싶으면 마우리시오 마끄리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도 Ceamse의 사업을 돕고 싶은 데 어떻게 하면 되는가”라고 물어보면 된다.

쓰레기는 쓰레기 하치장에 버려야 한다.
맨발로 운동하는 씨름 판 위에 파상풍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쓰레기를 버리는 용렬한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창피한 동포재단 사이트

권영건 동포재단 이사장이 아르헨티나를 거쳐 칠레에 도착, 그곳에서도 거창하게 글로벌 네트워크에 대해 자랑을 늘어놨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최근 동포재단은 korean.net에 스페인어를 포함시킨 것까지는 좋았는데 페이지 전체가 오타와 함께 초등학생이 읽어도 웃을 만한 오역 투성이로 도배를 해 놓고 있어 기가 막히다는 느낌이 든다.

http://spn.korean.net/portal/PortalView.do

먼저 메뉴에서 Cultura y Historia를 볼수 있다. 뒤에 i음이 오므로 여기서 y를 써서는 안되고 e를 써야 한다.

밑에 보면 Historia al Dìa가 있다. al día라는 표현은 오늘까지 세금 따위를 밀리지 않았을 때 사용되는 표현이고 ‘오늘의 역사’라는 표현을 쓰려면 Historia del Día 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

그밑에 보면 또다시 Cultura y Historia라는 틀린 표현이 보이고, 그 밑에 보면 espiritu가 보인다. 이는 악센트를 누락시켰다. espíritu가 맞다.
그 밑에 folclorico에도 역시 악센트가 빠졌다.

그 옆에 보면 Global Domain이라고 하는 난이 보인다. 이 곳이 바로 전세계의 한인회 사이트를 이곳에 모으려는 소위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링크다. 그런데 여기 이상한 단어가 눈에 띈다. 바로 Corian이란 단어다.

그 밑에 보면 한국을 배우는 페이지로 링크되는 아이콘이 있다. 그런데 여기에도 이상한 단어가 있다. 바로 SYUDY KOREAN이다. 아마 STUDY KOREAN를 의미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가운데 부분에는 Corian이란 단어가 여러번 사용된 것이 눈에 띈다.

오른쪽 컬럼에는 Corea Alimentación이란 단어가 있다. 이것은 틀렸다라기 보다는 표현이 어색하다. 주로 alimentación은 동물의 사료 등을 지칭하거나 사람의 음식 중에서도 먹어야만 사는 필수 영양요소를 따질때만 사용되는 단어다.
한국의 전통음식을 소개한다면 살기위해 먹는 음식이라는 뉘앙스를 주는 alimentación보다는 기호 식품이라는 뜻이 강한 comida라는 표현이 더 부드러울 것이라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식당에 가서 “이 식당의 alimentación은 맛이 좋다”라고 한다면 모소가 당신을 당장 쫓아낼 것이다.

이밖에도 본문 페이지로 가서 보면 오탈자가 너무 많고 조선을 Joseon이라고 표기하고 또 한글도 Hangul과 Hangeul을 혼용하고 있으며 또 문장 구성도 국민학생의 글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한국어를 직역해서 무슨 뜻인지 뜻이 전달되지 않는 곳이 많다.

돈먹는 ‘하마’ 재외동포재단

주아르헨 한국대사관은 지난 7월 1일부터 여권 발급수수료를 환율의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 10년 복수여권의 경우 $192.50에서 $220로, 5년 복수여권의 경우 $164.50에서 $188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환율이 올랐으니 수수료도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할 것이다.

여권은 아르헨티나에서 만들지 않는다. 분실, 위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본국의 단 한군데, 대전에 있는 조폐공사에서 제작돼서 본국의 각 지방단체와 외국의 대사관으로 발송된다고 한다. 즉 수수료를 미화로 묶는 것은 일리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외교통상부가 전자여권 발급으로 폭리를 취하고 있으며 또 여권발급 수수료의 일부가 국제교류기금이 되며 또 이 국제교류기금의 일정부분이 재외동포재단으로 흘러들어가서 재외 교민단체를 지원하도록 하도록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에 대한 지원금이 삭감되는 현실을 생각해 본다면 수수료는 동포들의 고육을 짜내는 행위라 아니 할 수 없다.

2009년 5월 본국의 신문기사를 보자.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비례대표)은 5일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전자여권 발급장비 선정 비교연구 보고서’에 따른 전자여권 발급 예상단가는 2만960원, 한국조폐공사의 전자여권 제작원가는 2만2천80원”이라고 주장하며 “(국제교류기금을 뺀) 외교통상부의 10년짜리 전자여권 발급수수료 4만원, 5년짜리 3만5천원은 실제 발급비용보다 각각 1만2천~1만7천원 비싸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외교통상부가 생활이 넉넉치 못한 외국거주 동포들의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지불하는 수수료에는 국제교류기금이 포함돼 있다.
여권 발급에 부과되는 국제교류기금은 10년짜리와 5년짜리에 각각 각각 1만5천원, 1만2천원이다.

국제교류기금은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
이것을 알기위해서는 국제교류기금재단설립법을 살펴봐야 한다.

국제교류기금재단설립법 제6조(사업)의
6항에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민족적 유대감을 북돋우기 위한 재외동포 관련 단체의 활동에 대한 지원”이 사업의 목적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 재단이 이러한 목적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한번도 국제교류기금재단에서 아르헨티나에 있는 봉사단체들이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다.

국제교류기금은 돈이 넘쳐서 2006년부터 조성된 기금의 일부를 재외동포재단의 사업비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2005년의 기사를 살펴보자.

정부는 법개정을 통하여 일반회계로 지원하던 재외동포재단 사업비를 국제교류기금으로 지원도록 변경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6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국제교류기금의 여윳돈을 재외동포재단 사업비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국제교류재단법 및 재외동포재단법 개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외교통상부 산하에 국제교류기금 운영심의위원회를 두고 기금의 활용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결국 재외동포재단은 돈벼락을 맞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과의 친분관계로 선거에 참여한 후 이 자리를 차지하는 행운을 안은 것이다.
그는 그의 행운을 비난하는 언론에 대해 “나는 총리급인 대학총장직에서 차관급인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격하됐는데 무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물론 대학도 대학 나름이겠지만…. 겨우 단과대학 수준에서 학과를 한 두개 증설해서 종합대학으로 승격받은 촌구석인 안동대학교 총장에서 돈을 떡주무르듯 하는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발령났으면 누가 좌천된 인사라 하겠는가.

재외동포들을 도와주라고 만들어진 재외동포재단이 그동안 한 일에 대해 살펴보자.
그럴 필요도 없다. 지금 당장 한국돈으로 연간 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는 한 사이트를 들어가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바로 그 유명한 www.KOREAN.NET이다.
이 사이트를 방문해서 왼쪽 옆에 있는 인기한인회마당이라는 곳에서 재불한인회를 클릭해보라.
결과는? 에러…..
또한 이 사이트를 구글에서 만든 웹브라우저인 크롬으로 접속해 보자.
글자가 서로 올라타고 키스하고 난리가 아니다. 폰트 사이즈도 엉망이다.
이게 40억원(4백만불)을 들여 제작한 사이트다. 이에 비하면 350불 들여 만든 재아르헨 한인회사이트는 죽여주는 사이트라 할 수 있다.

한인회장 대회를 개최해서 전세계의 한인회장들을 ‘거수기’로 만들고 있는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올해 초 기자회견을 통해 “393억1천만 원의 올해 예산 중 10% 정도인 40억 원이 이 사업(GKN구축사업)에 편성됐다.”고 말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재외동포재단의 올해 예산이 무려 393억원이 넘고 그 중 이 한심한 사이트에 40억원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GKN은 뭐 암호처럼 쓰여있어서 거창한 사업처럼 들릴지 몰라도 글로벌 코리언 넷을 의미할 뿐이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자. 이 기사는 작년 10월 연합뉴스에 실린 것이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임성준)의 기금이 2007년부터 잠식되기 시작해 지난해 잠식분이 171억원에 달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렇게 밝히고 “2005년 113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200억원 등 4년 간 재외동포재단에 741억원을 지원한 것이 기금 잠식의 결정적인 원인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국제교류재단이 재외동포재단을 지원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예전의 돈이 남아 주체를 못하던 상황에서 이제는 돈이 줄줄 새기 시작해 파산직전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재외동포재단은 돈먹는 하마가 됐다.

특히 쓸데없는 사업(이 사업 중에는 아마도 아르헨티나에 보내진다는 다보탑도 포함됐을 것이라는 소문이 돈다)에 억수 같은 돈을 퍼부으면서 일을 좀 해보려는 재 아르헨티나 한인회에는 고작 2천불을 건네주고 ‘일해봐’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우리는 어쩌다 한번 한국에 가려고 여권을 갱신한다. 갱신할 때 필요없이 비싼 복수여권을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 어자피 한번 쓰면 수년 후에나 쓸까 말까한 여권이니 말이다. 쓸데없이 우리에게 되돌아오지도 않는 무슨 무슨 기금을 우리가 낼 필요는 없지 않는가?

교민들이여! 이제부터 여권을 갱신할 때는 필요할 때마다 여행증명서를 발급받기를…..
단 한번만 쓸수 있다는 제한이 있는 것이지만 일반 여권과 똑같으며 발급료를 한번 비교해 보시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봉헤찌로’ 한인타운

일반적으로 상권은 상점의 성질, 물리적 장애물, 위치내의 경쟁시설, 주 소비자들과의 영업장소를 연결하는 거리, 접근의 편리성, 그 외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이 된다. 최근 쇼핑센터의 발전은 소매상점의 집적으로 인한 소비자 집중효과에 의한 것이며 이렇게 소비자가 군집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한 장소에서 많은 상점을 방문할 수 있고 한 번의 통행으로 다른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 통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상권은 누가 인위적으로 만들자 해서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동종업체 동류업체들이 몰려있고 또 접근성이 뛰어나며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이 저렴할 때 그 곳은 상권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그란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역에 거주하는 거의 1백만명에 달하는 주민들은 주말이면 라 살라다를 향하고 있다. 라 살라다가 하나의 거대한 상권으로 발전한 이유는 밀집된 지역에 많은 종류의 상품을 접할 수 있고 또 그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이 라 살라다 지역의 접근성이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수많은 학교통학버스들이 주말에 5뻬소의 저렴한 운임을 받고 이 곳까지 주민들을 운반해 준다. 이로써 라 살라다가 중심상권으로 발전하는데 걸림돌이 돼왔던 접근성도 해결된 것이다. 물론 아직도 목숨을 걸고 건너야 할 철교를 건너야 한다는 문제는 남아있지만…

상권의 구조나 성격은 항상 변화한다. 일반적으로 상권의 구조와 격은 물리적조건, 즉 인근주택, 혹은 소비자의 조건, 도로의 개설․정비 혹은 환경조성을 위한 현저한 투자활동에 의해서 변화한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의류계의 중심상권이었던 온세지역은 상권을 형성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구비된 곳이었다. 그러나 까삐딸의 교통이 혼잡해짐에 따라 온세지역은 점차 의류상권 중심지로써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었다. 당시 온세 의류업체들은 새벽장을 개설하는 등 교통 및 시외버스의 주차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결국 비교적 주차와 접근성이 훨씬 더 용이했던 아베쟈네다 지역에 타이틀을 넘겨주고 온세상가들은 중국산 수입상품 판매상권으로 형질이 변화됐다.

이는 의류중심상권에서 필요충족 조건인 교통문제가 온세지역에서는 해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의류 상권 중심지인 아베쟈네다 지역도 앞으로 교통문제와 지나치게 오르는 권리금, 지나친 건물투자에 따른 환경악화 등으로 인해 의류계 중심상권의 자리를 잃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의류계 중심상권의 가장 필요충족조건인 접근성이 매년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 한인도 좀더 값싸고 접근성이 좋은 새로운 상권을 자체적으로 형성할 수는 없을 까 하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우리만으로도 상권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역량은 있다. 즉 동종업 간의 밀집, 낮은 가격 형성이 가능하고 자금 동원력이 뛰어나며 여기다가 교통이 좋은 곳을 새로 개발할 경우 아베쟈네다 지역을 능가하는 호조건의 상권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 곳이 어디쯤 될까. 지도를 펼쳐놓고 시외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살펴보면 루가노지역과 바로 한인타운지역 뿐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중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진 루가노 지역을 차치한다면 한인타운지역이 가장 이상적인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 한인사회에서 가장 많이 투자된 지역은 한인타운 지역일 것이다. 지금은 대다수의 한인들이 외면하고 있는 곳이지만 그곳에 바로 우리들의 교회도 있고 먹거리 상점도 있고, 언론사와 또 한인회관도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교민들이 수년 간 성금으로 마련한 한국학교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인타운에 있는 교회를 다른 곳으로 이전을 검토하는 교회도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잘 모른다.
아마 비쟈 1, 11, 14가 가까운 곳에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무서운 동네라는 소리도 들린다. 밤에는 어두어서 누가 앞에 오는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차를 세워두면 바퀴를 빼간다고 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는 까삐딸 안은 어디에 살던지 거의 비슷한 환경에 사는 것 같다. 중심가에서도 살인사건이 나고 부자들의 동네인 뉴녜스와 벨그라노 지역에서도 심심치않게 강간사건이 발생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번화한 뿌에르또 마데로 지역 근처에도 비쟈 13, 31이 존재한다.

도둑이 들끓어서 안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얼굴이 다르게 생긴 우리는 어디에 살던 돈냄새만 풍기면 도둑들이 따라다닐 것이다.
만약 우리가 한인타운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나 생활의 터전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다. 그 비용은 누가 대던지 결국 한인사회라는 제한된 돈주머니에서 나가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다시 한인타운으로 몰려가는 방법은 어떨까. 아직도 정겨운 한인 이웃이 살고 있는 곳이고 또 합심만 한다면 새로운 상권으로 발전시킬 가능성도 있는 곳이며 아직도 교통 및 주차가 편한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밤이 되면 어두운 한인타운의 길이지만 한인상점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한다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그 어디 못지않은 불야성이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에 사는 우리들에게 가장 손쉽게 상파울루의 봉헤찌로가 될 수 있는 지역은 아르헨티나에 이민온 한인들의 ‘마음의 고향’, 한인타운 지역밖에는 없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