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불 정치자금 쾌척한 위안지안핑은 누구?

온세지역에서 곰인형을 수입판매하는 위안지안핑은 주아 중국대사관과 마끄리와의 협의에 따라 PRO당 시의원 후보서열 13위로 등록됐다. 후보서열 13위는 유권자 40%의 득표만으로도 당선권 안에 들 수  있으며 현재 PRO당 지지율로 볼 때 그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아르헨 거주 화교인 페르난도 위안지안핑(袁建平?)이 사상처음으로 외국인 신분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된 배후에는 마우리시오 마끄리 시장과 주아 중국 대사관간의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세지역의 라레아 거리에서 팅쉔 SRL라는 상호로 중국산 곰인형을 수입 판매하다가 최근 아르헨산 최고급 포도주와 식용유를 중국에 수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는 위안지안핑은 중국의 베이징에 ‘엘 오벨리스꼬’라는 상호의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식당에서 소비되는 쇠고기는 전량 아르헨티나에서 공급하고 있다.
시의원 30명을 갱신하는 이번 선거에서 PRO당 시의원 후보서열 13위인 위안지안핑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원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PRO당이 40% 정도의 표를 획득하면 가능하다. 아르헨티나의 선거제도는 하원의원과 시의원의 경우, 소속당의 득표율에 따라 당락일 결정되는 후보서열의 커트라인이 결정되는 득표비례당선제다.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에서 PRO당의 지지율은 50%가 넘고 있기 때문에 위안지안핑이 시의원에 당선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마끄리는 중국기업들의 투자 촉진을 위해 주아 중국대사관과 많은 접촉을 추진해 왔다.
마끄리가 지난해, 시정부 청사가 들어선 지역인 빠르께 빠뜨리시오 지역의 한 공립학교를 중국어와 스페인어 등 2개언어로 교육하는 이중언어 학교로 만들고 중국촌이 들어선 벨그라노 지역에도 중국어-스페인어 이중언어 학교 인가를 약속한 것도 중국에 대한 마끄리의 관심이 적지않다는 한 증거가 되고 있다.16948785829_129c103e75_b
위안지안핑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회에 입성하게된 것은 마끄리와 중국 대사관이 체결한 일련의 계약 중 하나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최대관심사는 아르헨티나 북서지방에 매장돼있는 리튬광이며 마끄리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중국 기업에 아르헨티나의 리튬광 개발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아 한국대사관은 이미 리튬광 개발을 위해 현 크리스티나 정부와 포스코의 투자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2억3천만불을 들여 후후이주와 살따주의 경계에 위치한 까우차리 염호(Salar de Cauchari)에 이미 리튬 추출 공장을 짓고 올해 말 쯤 본격적으로 리튬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마끄리가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게된 것은 그의 아버지 프랑꼬 마끄리의 영향도 적지않다.
메넴정권 시절 푸조자동차와 피아트를 생산하는 세벨이란 기업의 총수를 지냈고 아르헨 우편회사가 민영화 될 때, 이를 인수받아 운영했으나 도산, 결국 국영업체로 되돌아가게 한 장본인이 바로 프랑꼬 마끄리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프랑꼬 마끄리는 4년 전 그의 아들 마끄리가 대통령에 출마, 크리스티나와 맞서는 것을 극구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아들과는 다른 정치노선을 걷고 있지만 아르헨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국의 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프랑꼬 마끄리는 최근 도입되고 있는 엄청난 양의 중국산 열차의 거래에 깊이 관계하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하철 A노선 차량도입에도 역시 프랑꼬 마끄리가 관여했다.
마우리시오 마끄리가 아르헨 사상 최초의 시의원이 될 위안지안핑과 알게된 것도 프랑꼬 마끄리를 통해서 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