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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정상표피로 이식하면 80%이상 효과

멜라민 색소의 부족으로 나타나는 백반증은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으나 심리적으로 심각한  대인관계 장애가 될 수 있다. 백반증은 정상표피를 이식하는 수술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흔히 백납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 세포 결핍으로 피부의 색깔이 소실되어 피부에 흰색으로 보이는 탈색반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이다.
때로는 탈색된 피부에서 자라는 모발도 희게 변한다. 인구의 약 1%에서 발생하며 대개 10~30대 사이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인종과 지역적 발생의 차이는 없다.4

 

원인

피부의 표피에 정상적으로 있는 멜라닌세포가 죽거나 멜라닌을 만들지 못하면 피부가 하얗게 변한다.
백반증이 발생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 않다. 자외선 등의 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멜라닌세포의 고사(apoptosis)설과 자가 면역기전에 의한 멜라닌세포 파괴설이 주된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환자의 약 10-20%는 가족 중에 백반증 환자가 있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인 요인도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6

증상

백반증은 여러 가지 크기의 둥근 또는 불규칙한 모양의 색소가 빠진 흰 반점이 나타난다. 때로는 흰 반점의 경계부가 오히려 검게 나타나기도 한다. 흰 반점이 나타나는 것 외에 다른 자각 증상은 거의 없고 아주 드물게 병변 부위가 가렵거나 따끔따금한 경우도 있다.
백반증은 나타나는 형태에 따라 한 부위에 하나 또는 수개의 흰 반점이 생기는 국소형, 몸의 한 면을 따라 띠처럼 생기는 분절형, 전신에 넓게 퍼져 나타나는 전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얼굴과 손발의 끝 부위에 주로 생기는 선단 안면형도 있다.
분절형 백반증은 피부 분절을 따라 신체 일부에 국소적으로 발생하며 1-2년 정도 크기가 커질 수 있지만 대개 처음 발생한 형태 그대로 있고 더 이상 번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백반증이 전신에 있는 전신형의 경우는 몇 년 동안 변화 없이 그대로 있다가도 수년 후 갑자기 번질 수 있다.e5b00e293407b80fa42800095e1db5d0
백반증에는 하얀 털 (백모)이 잘 생기기도 하며 간혹 모발의 탈색이 제일 처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백반증은 미용상의 문제이며 대개 전신건강에 특별한 영향이 없고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드물게 자가면역질환인 갑상선 질환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혈액검사를 실시하여 확인할 필요가 있다.백반증_(1)

진단

백반증은 대개 육안에 의한 관찰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피부에 흰색 반점이 나타나는 질환은 백반증 외에도 매우 다양하므로 스스로 판단하여 진단을 내리거나 잘못된 치료를 받지 말고 피부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때로는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어 필요한 경우에는 우드등 검사(wood’s lamp), 피부 조직검사 등을 통해 다른 질환과 감별해야 한다. 이 외에도 눈의 이상, 귀 내부의 이상, 갑상선 질환, 빈혈 등이 드물게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이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 등을 실시하기도 한다.

치료

백반증의 치료는 여러 가지 치료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백반증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단계별, 반응별 치료를 하되 약물치료, 자외선치료, 외과적 치료 등을 실시하게 된다.
10세 미만의 어린이거나 증상 부위가 좁을 때에는 국소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르거나 병변 부위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기도 한다. 증상 부위가 넓을 때는 전신 광선 치료를 하며, 최근에는 단파장 자외선 B(narrow band UVB)를 많이 이용한다. 최근에는 엑시머 레이저(excimer laser)를 이용하여 불필요한 부위의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줄이면서 증상 부위만을 치료하는 표적 광치료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장기간 안정된 부위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흡입 수포술, 세포 이식술 등 외과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백반증이 있는 탈색 부위는 태양광선에 대한 보호기능이 없다. 그래서 일광화상을 입기가 쉽다. 노출된 피부에 있는 백반증 부위는 최소한 일광차단지수(SPF) 15 이상의 선 크림을 발라야 한다. 햇볕이 최대로 강할 때는 노출을 피해야 한다. 화장으로 가리거나, 커버마크 등을 사용하는 것이 눈에 덜 띄게 하는 안전한 방법이다. 화장품가게 등에서 피부색깔에 맞는 커버마크를 판매한다. 병 자체를 낫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기에는 나을 수 있다.
선 스크린과 화장품 등으로 해결이 안 된다면 피부과적인 치료를 하게 된다. 피부과에서 하는 치료의 목적은 정상 피부색깔이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완전히, 영구히 낫게 하는 치료법은 없다.

1. 바르는 약 사용

1) 스테로이드제
병변이 적은 경우에는 바르는 스테로이드가 효과가 있고 다른 치료와 병행할 수도 있다. 오남용할 때는 부작용으로 피부가 얇아지고 갈라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치의에게 진찰을 받으면서 처방을 받아야 한다.

2) 타크롤리무스(Tacrolimus), 피메클로리무스(pimecrolimus)

타크롤리무스(Tacrolimus)는 1980년대 말 일본에서 처음 발견된, 진균과 비슷한 세균종류인 Streptomyces tsukubaensis의 세포배양액에서 분리되어 초기에는 경구제제로 장기이식 환자들의 면역억제제로 사용되었던 약제다.
1990년대에 들어와 연고제제로 개발되어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에 처음 도입되었고 이후 그 사용범제제로 다른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확대되고 있는 약제다.
최근 백반증 환자에서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보임이 보고되었고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과 비교해서 경도의 작열감, 소양감은 있었지만 피부 위축, 혈관 확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된 바 있다.
부위별로는 태양 광선 노출부위인 얼굴이나 목 부위에서 비노출부위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반증에서 타크롤리무스에 의한 재색소화는 진피 및 표피의 여러 면역 반응의 조절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메클로리무스(Pimecrolimus)도 역시 타크롤리무스(tacrolimus)와 비슷한 기전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 백반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2. 먹는 약 사용

1) 스테로이드제
스테로이드제 복용은 전신 부작용으로 장기간의 사용은 불가능하나 단기간의 치료로 빠른 호전을 보이는 환자들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백반증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거나 전신적인 임상형인 경우 저용량의 스테로이드제 복용을 심각한 부작용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3. 광선 치료

1) 광화학요법 (PUVA)
이 방법은 메톡살렌(Methoxsalen 10mg 캡슐, 전문의약품)이라는 약을 먹고 나서 자외선을 쪼여주는 치료방법이다. 이 약제는 피부를 광선에 민감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이 약을 도포하거나 복용한 후에 자외선 A를 쪼여 주면 사라졌던 색소가 나타나게 된다. 이 치료를 위해서는 광선치료기라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다. 자외선치료는 얼굴, 몸통, 팔다리의 위쪽에는 비교적 치료효과가 좋으나 손발은 치료효과가 적다. 보통 일주일에 두 번씩 일 년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 자외선치료는 피부과의사의 지도하에 하여야 한다.
광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서는 자외선에 의한 화상 양상으로 나타나는 일광 화상 등이 있다. 장기적으로 치료하면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이 생기거나 피부암의 발생빈도가 증가될 수 있다.
9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산부, 수유중인 산모, 특별한 약을 먹는 경우 등은 자외선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톡살렌은 눈에 대한 광과민성을 증가시키므로 자외선 차단 안경을 치료 때와 치료 후 최소한 24시간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눈의 보호는 백내장의 증가도 막아준다.

2) 단파장 광선 (narrow band UVB) 요법
단파장 광선요법은 현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반증의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광화학요법과는 달리 광감각제를 복용하지 않으므로 오심, 구토 등의 전신 부작용이나 피부가 따갑거나 화상 등의 피부 부작용이 없다. 또한 치료 후에 자외선을 차단해야 할 필요가 없고 소아나 임산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백반증이 없는 정상피부에도 색소 침착을 유발하고 신체부위에 따른 광량의 조절이 어려운 한계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3) 표적 광선 치료(targeted phototherapy)
308 nm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치료효과가 기존 광선요법과 비슷하거나 더 높고, 치료기간이 더 짧으며, 이전 광선요법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 효과가 있기도 하며, 소아 및 임산부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308 nm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광선요법은 치료 비용이 비싸고 넓은 부위를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제한점이 있어 모든 백반증 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최근 노출 부위, 특히 안면부와 경부에 국한된 백반증 환자들에 대한 적용은 늘어나는 추세다.

4. 수술

흡입 수포 표피 이식은 자기의 정상 피부에 음압으로 수포를 만든 후 수포의 지붕부위 표피를 떼어내어 백반증 부위의 표피를 제거시키고 떼어낸 수포의 지붕부위 표피(종이 한 장 두께, 약 0.05mm)를 붙이는 수술이다.
백반증 부위가 한정되어 있는 국소형 백반증과 분절형 백반증의 경우 6개월 이상 병변이 커지거나 번지지 않을 때 효과가 좋다. 기타 다른 이유에 의한 저색소증 즉, 선천성 저색소반이나 염증 후 영구적 탈색소반 등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술방법은 우선 이식 전 백반증 피부에 액체질소로 냉동 치료를 하거나 레이저 박피술로 표피를 제거한다. 정상 부위의 피부(대개 팔, 다리, 아랫배 부위)에 진공 흡입기로 2-3시간 동안 음압을 걸어 수포를 만든 후 병변부의 표피를 제거하고 수포의 지붕부위(정상 멜라닌 세포가 있는 표피)를 병변부에 놓고 밀착을 시킨다.
이후 3-7일 후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데 대체로 이식 3주 후 부터는 이식된 멜라닌세포가 잘 퍼지게 하기 위하여 광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이 방법은 다른 치료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고 표피를 떼어내어 이식하는 것이므로 흉터가 생기거나 출혈이 발생하지 않는다. 1회 수술로 이식한 면적의 80% 이상의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어 안면부위 경우 많이 시술되는 좋은 치료법이다.
그러나 이식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이식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 이식 부위의 색깔이 오히려 더 진해지는 경우, 수술 부위의 감염이나 흉터 발생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흡입수포 표피 이식 외에도 박피술(dermabrasion)에 의한 이식, punch minigraft, 피부를 제거한 후 세포를 배양하여 배양된 세포 부유액(suspension)을 이식하는 방법 등이 있다.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백반증 환자가 평소에 주의해야할 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1) 자외선
백반증 환자는 그 부위에 멜라닌 색소가 없어 일광 화상을 잘 받을 수 있으므로 손이나 얼굴 등 노출 부위에는 일광차단제 등을 사용하여 햇빛을 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조금만 햇빛에 노출해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상을 입은 후에는 이것이 피부 자극이나 손상으로 작용하면 백반증이 정상 부위로 퍼져나갈 수 있으므로 특히 여름철에는 조심해야 한다.

2) 자극
백반증 환자는 심한 자극을 받거나 상처를 입으면 상처 부위에 백반증이 새로 생기거나 그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피부에 자극이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때를 미는 습관을 없애고 상처에 신경을 써야 한다.

3) 스트레스
스트레스에 의해 병변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심신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백반증은 유전하나?

백반증을 가진 젊은 환자들 중에는 백반증이 유전될까봐 걱정이 되어 결혼도 꺼리고 결혼하더라도 자식을 갖는 것을 주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백반증 환자가 가족이나 친척 중에 백반증을 갖고 있는 경우는 백반증 환자의 6.25-38%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국내 연구자가 1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족력은 12.2%였으며 형제끼리 백반증이 동시에 있는 경우가 부모자식간보다 더 많았다.
반면 소아 백반증 환자는 성인보다 가족력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서 소아 환자들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고 태어나서 백반증이 일찍 생기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백반증은 유전양상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것이라 다른 유전질환처럼 자녀에서 백반증이 생길 수 있는 발병율을 추측할 수가 없다. 또 유전성 말고도 다른 후천적인 인자들이나 환경적인 요소가 작용할 수도 있으므로 백반증 환자들의 후손들에게서 백반증이 반드시 더 많이 생길 것 이라고 예측할 수는 없다.

3. 임신하면 백반증이 악화되나?

임신과 백반증과의 상관관계는 아직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임신이나 출산으로 인해 백반증이 다른 부위로 번지거나 더 커지는 경우도 있고, 임신 시에는 좋아졌다가 출산 후에 나빠지는 경우도 있으며 전혀 상관이 없는 경우도 있다.
대개의 자가면역질환은 출산 후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 것을 고려해 보면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인 백반증도 임신과 출산 후 증상이 악화되는 확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피임약 사용이 백반증 발생을 증가시키는 지에 관한 연구결과는 서로 일치하지는 않으나 피임약이 백반증 발병과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만성, 기능성 설사 지속되면 주의 要

세균으로 오염된 음식(상한 음식)등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설사는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동안 증세를 보인 후 호전되나 증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설사는 기능성 및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인한  설사인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의 검진이 필요하다.

설사는 변이 무르고 물기가 많은 상태로 배설되는 것이다. 이러한 설사는 기능성 소화기 질환 및 다양한 소화기 질환과 동반될 수 있으나, 그 자체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급성 또는 만성으로 일어날 수도 있다.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설사의 정의는 액체 상태이거나 물기가 많은 변을 자주 보는 것으로 보통은 설사를 시작하기 전에 경련성 복통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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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박테리아, 길거리 음식을 먹은 경우, 여행도중 또는 여행을 다녀와서 생기는 급성 설사는 일과성으로 대부분 갑자기 뜻하지 않게 발생하게 된다. 즉, 신체가 장으로 들어 온 무언가를 거부해서 생기는 상태인데, 하루 200g 이상의 대변양의 증가가 2-4주 지속되면 지속성 설사, 4주 이상이면 만성 설사로 정의하며 장관 내 내용물의 흡수가 줄어들거나 수분의 분비가 증가하여 발생한다. 이는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원인일 때도 있지만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후에도 발생할 수 있고, 유당 불내증이나 식사요인에 의해서도 만성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다른 이유 없이 최소 3개월 이상의 설사가 지속되면 기능성 설사라고 하는데, 과민성 장증후군의 설사형이 대표적인 기능성 설사에 속한다. 대부분의 설사는 며칠 내에 저절로 해결되며 굳이 병원을 갈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이처럼 설사는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심각할 때도 있다. 탈수와 체중 감소는 가장 흔한 두 가지 합병증으로 며칠 내에 해결되지 않거나, 만성적이거나 기능성 설사인 경우에는 확실히 의사의 치료가 필요하다.
소화관의 수분 평형은 역동적인 흡수와 분비에 달려있다. 하루 평균 수분 섭취량은 약 1~2L이고 소화관내에서 분비되는 소화액은 약 7L가 되는데, 대부분의 수분은 소장에서 모두 흡수되고 약 2L의 수분이 대장으로 흘러간다. 이런 수분들 중 대장에서 약 90%가 흡수되고 나머지 150~200mL가 대변으로 배설되게 된다.2011090501372_0
설사는 이러한 작용 중에서 수분의 분비가 증가하거나 흡수가 줄어들면 유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점막의 염증이나 호르몬, 및 장관 내 독소 등에 의해 수분의 분비가 증가할 수 있고 장관의 흡수면적이 줄어드는 기능성 또는 해부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흡수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장관 내에 삼투압이 높아질 수 있는 물질이 남아있어도 흡수가 줄어들 수 있다. 장관의 운동성 변화 또한 흡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소화관내 내용물이 점막에 접촉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장관 내 내용물이 효과적으로 섞이지 못하는 경우에도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분비성 설사는 양이 많은 수양성 설사를 특징으로 하며 (하루 500mL 이상) 금식을 해도 대변양의 감소가 별로 없다. 분비성 설사는 세균성 독소, 담즙산, 지방산, 하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이다.
반면 삼투성 설사는 장관내에 흡수가 잘 안되거나 흡수가 불가능한 물질의 농도가 높을 때 장관내 삼투압의 증가로 인해 수분이 혈액에서 장관내로 이동하여 발생한다. 삼투성 설사는 삼투압을 발휘하는 물질인 포도당, 갈락토오스 등이 삼투압 현상을 일으킬 때 발생하며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면 설사가 발생하는 유당분해효소 결핍증에서 삼투성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금식을 하거나 원인물질 섭취를 중단하면 설사가 호전되는 것이 삼투성 설사의 중요한 특징이다.
지방변성 설사는 지방 섭취장애에 의한 설사로 기름지면서 냄새가 독하고 변기에 묻은 변을 씻어내기 어려우며 체중감소와 아미노산이나 비타민과 같은 영양장애가 함께 동반된다.restmb_idxmake

원인

설사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또는 장을 침범하는 기생충뿐 만 아니라 음식, 약물, 의학적 상태와 치료에 의해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1. 바이러스
많은 바이러스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데, 그들 중에는 리노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영아에서 가장 흔한 원인), 인플루엔자, 노르워크종 (성인에서 가장 흔한 원인), 그리고 수 많은 장 바이러스가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감염된 사람에 의해서 전파된다. 감기와 마찬가지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바이러스에 의해서 설사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멀리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별로 없다.

2. 세균
많은 세균이 설사와 관련이 있으며, 이중 쉬겔라(shigella), 살모넬라(salmonella), 콜레라 (cholera), 대장균(E.coli), 캠필로박터(campylobacter)가 가장 흔하다.
세균 감염에 의한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 대장균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 위해 육류를 위생적으로 운반, 보관, 조리해야 하고 날고기나 가금류를 다루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후에도 모든 조리대나 조리 기구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조리된 음식들은 먹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3. 식중독
대개 식중독은 같은 음식을 먹은 후에 한 명 이상이 곧바로 같은 증상을 보일 때에 해당되며, 이러한 경우 대개는 질병에 이환된 환자들이 먹은 음식에 존재하는 세균이나 세균이 내는 독소가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2012071701842_0

4. 기생충
장에 기생하는 기생충 중에 지아르디아(giardia lamblia), 작은와포자충(cryptosporidium parvum), 회충, 촌충은 설사를 유발시킬 수 있다. 감염된 음식물을 다루는 사람들이 기생충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긴 하지만, 기생충은 주로, 오염된 물을 통해 체내에 들어오게 되므로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5. 장질환들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및 베체트장염은 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며, 설사가 첫 증상으로 나타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있다. 궤양성 대장염은 설사와 함께 혈변이 동반되고 크론병과 베체트장염은 복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과민성대장증후군_증상일까요_(3)

6. 면역결핍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나 암 환자들은 면역계가 약화되어 있어 심한 설사를 보일 수 있다. 영양 부족으로 점막의 부종이 있어 흡수장애가 생기면 설사를 할 수 있고 또한 쉽게 감염되어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7. 스트레스
감정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장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며, 심한 스트레스나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에서 설사가 유발될 수 있다.

8. 음식
특정 과일이나 콩, 커피 등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덜 익은 과일이나 상한 음식들은 정도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에서 설사를 유발하며, 유제품을 먹고 설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9. 약
많은 약들이 부작용으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이 항생제나 마그네슘이 함유된 제산제, 혈압약이나 심장약들이 설사를 일으킨다. 광범위 항생제의 경우 정상적인 세균총이 줄어들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이라는 세균이 증식하면 항생제 연관 설사가 나타날 수 있다.

진단

1. 증상
만성 설사의 다양한 문제들을 분석하는 검사법은 매우 다양하고 일부는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침습적이다. 설사를 시작한 시점, 설사기간, 악화시키거나 호전시키는 인자(특히 음식) 및 설사의 양상을 확인해야 하며 변실금 유무, 고열, 체중 감소, 복통 또는 여행, 약물 및 설사환자와의 접촉 여부, 기타 장관외 증상인 피부변화, 염증성 장질환, 관절통, 경구 아프타 궤양 등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특히 대변의 특징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데, 양이 많은 대변은 흡수장애나 분비성 설사를 시사하고 기름지고 냄새가 많이 나면서 물로 잘 씻어지지 않는 대변은 흡수장애에 의한 지방변을 의미한다. 혈변이나 농이 섞인 대변은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고 점액변이 있는 경우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과민성 장증후군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양이 많지 않으면서 급박성이나 복통이 있는 경우는 대장이나 직장병변의 가능성이 있고 변비와 교대로 나타나는 설사는 기능성 설사의 가능성이 높으며, 야간에 나타나는 설사는 기질적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약물이나 식이습관에 대한 병력 역시 중요하다. 솔비톨과 같은 비흡수성 당분(껌이나 캔디에 포함)의 복용력, 하제나 카페인 섭취 및 음주력의 확인이 필요하다. 최근 2주 이내에 항생제 복용력이 있으면 장내 세균의 변화에 의한 항생제 유발 설사나 위막성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우유나 유제품 섭취와 동시에 발생하는 복부팽만, 가스, 및 설사는 유당불내증의 가능성이 있다.환자의 기저질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당뇨 환자에서 동반된 자율 신경계 이상으로 인한 당뇨성 설사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면역결핍 환자들에서는 만성 감염성 설사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위수술이나 담낭절제술과 같은 수술력을 확인하고 여행력이나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을 음용한 경우에는 아메바나 기생충 감염같은 만성 감염성 설사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과민성대장증후군_증상

2. 검사
환자의 병력, 상태 등에 따라서 말초혈액 검사, 대변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방사선적인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또는, 어떤 특정 질환이 의심될 때 치료의 시도는 가끔 비용 효과면에서 유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젊고 건강한 만성 수양성 설사 환자에게 금식을 시켜보았을 때 설사가 멎으면 유당제한 식이를 시도하거나, 산에 야영을 하고 온 환자에게 그에 적합한 항생제를 써보거나, 회장절제 후 식후 지속적인 설사를 하는 환자에게 콜레스티라민이라는 약제를 사용해 해볼 수 있다. 즉,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정도의 설사를 보이는 환자가 왔을 때, 환자의 의무기록을 확인하고 자세한 복부 검진을 포함한 신체 검진을 시행하게 되며, 실제로 설사가 문제가 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그 후에 기질적 문제에 의한 설사인지, 기능성 혹은 만성 설사인지 혹은 짧은 잠복기를 지니는 바이러스나 세균성 감염에 의한 설사인지를 결정하게 된다.과민성대장증후군_증상과_치료_00006

치료

급성 설사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저절로 회복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감기처럼 며칠 앓고 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질환이다. 그렇지만, 심하거나 지속되는 설사의 경우, 탈수를 막기 위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 (나트륨, 칼륨과 같은 혈액 화학 물질) 공급이 필수적이다. 경증 탈수에 있어서는 연한 주스, 일반적인 청량음료, 묽은 수프, 안전한 물이 권유된다. 사과 주스나 소다수는 좋지만 감귤류 주스나 알코올 음료는 좋지 않다. 해외에서는 안전한 물에 용해시켜 설사가 호전될 때까지 마실 수 있는 전해질 가루를 찾을 수 있다. 만약 이러한 것을 찾을 수 없다면 물 1리터에 설탕 6티스푼과 소금 1티스푼을 섞은 용액을 만들어 과일 주스 1-2컵과 함께 마시면 된다. 매우 심한 경우에 페디알레이트(pedialyte)와 같은 수분 보충 용액이 필수적인데 특히 아이에 있어서 더욱 필요하다.1설사
장을 느리게 움직이게하는 약제에는 디페녹실레이트(dephenoxylate)와 로페라마이드(loperamide)라는 약제 뿐만 아니라, 진통제와 마약성 진정제가 포함된다. 이 약들은 일시적이지만 신속하게 장내 근육의 경련을 줄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약들은 합성 마약이고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며칠 동안만 사용되어야 하고, 오랫동안 사용해야 할 경우 의사에게 확인을 받아야 한다. 만약 박테리아가 설사의 원인이라면 이러한 치료제들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지사제로 설사는 멎지만 세균은 체내에 더 오랫동안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원칙이 없기 때문에 본인의 상태에 맞게 식이요법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 설사의 치료 원칙은 원인질환을 찾아 이를 교정해 주는 것이다.
만성 설사 환자에서 경험적 치료를 하는 경우는 1)진단적 검사 전에 일시적인 증상호전을 위하여, 2)진단적 검사에서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였을 때, 그리고 3)진단을 하였으나 특이적 치료가 없거나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만성 설사의 원인으로는 감염성 설사의 가능성이 적으므로 항생제의 사용은 그 유용성이 적다.

특정한 경우의 설사

1. 여행자 설사
제 3세계 혹은 개발도상국을 여행할 때는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주로 여행 중 혹은 귀국 후 며칠 이내에 시작하게 되는데, 만약 여행자 설사가 귀국 후 발생하면 친근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어 다행이지만 여행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여행자 설사가 생기면, 쥐어짜는 듯한 통증, 몸이 붕뜨는 느낌, 미식거림, 근육통 등이 생길 수 있고, 가끔 고열을 동반하기도 한다. 화장실에 너무 자주가서 탈진하고 변이 완전히 물처럼 쏟아져 완전히 기운을 잃는 증상이 3~4일에서 1주일간 지속될 수 있다.20080704140834654
여행자 설사는 어떤 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제 3세계 혹은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발생한다. 설사를 유발하는 박테리아 혹은 독소가 오염된 물이 있는 지역, 오염된 하수도 시스템, 부적절하게 음식을 만지거나 준비하는 곳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인데, 특히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멕시코 등이 고 위험 지역이다. 여행 중에 어떤 음식이든지 덜 익은 음식을 먹는 것은 위험하며, 특히 길거리 음식, 물 등을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행자 설사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법은 “익히거나, 끓이거나, 껍질을 벗겨낼 수 없다면, 그 음식은 잊으라”는 속담을 따르는 것이다. 끓이지 않은 수돗물은 직접 마시지말고 얼음이 들어있는 음료수들도 주의해야 한다.

2. 항생제 유발 설사
항생제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입었고 감염성질환에서 빠른 회복을 경험하고 있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항생제로 인한 부작용 역시 주목해야 한다. 이는 항생제의 사용으로 정상 세균총의 일부도 함께 박멸되어 보다 유해한 균이 장관 내에 자라 또 다른 감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항생제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항생제 관련 설사의 빈도도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항생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5~25%에서 발생한다.
항생제 관련 설사의 위험 요인은 좁은 범위의 항생제보다는 광범위 항생제나 여러 종류의 항생제를 함께 쓸 때 많이 발생한다. 주로 고령의 환자에서 잘 발생하고 면역이 떨어져 있거나 건강상태가 나쁜 환자에서 건강한 사람에 비해 흔히 생길 수 있다.
항생제 관련 설사는 항생제에 노출 후 2~8주 뒤에 장내 정상세균총의 파괴에 의해 발생하며, 항생제 관련 설사가 발생하면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의료비가 상승하며 사망률이 증가할 뿐 아니라 병원 내 감염의 기회가 더욱 올라갈 수 있다.
설사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고 자세한 문진과 신체검진 및 대변검사로 감별진단하고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혈액검사나 내시경 및 영상의학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가장 도움을 주는 것은 대변의 특징을 잘 확인하여 감별하는 것이고, 영양상태나 체중감소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검사를 시행하여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신선하게 음식을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고 여행지에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갑작스런 설사로 고생하는 것을 막아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일단 설사가 발생하면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노력하고 탈수가 있거나 기운이 없어지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1주 미만의 급성 설사의 흔한 원인은 세균성 또는 바이러스성 장염, 식중독, 여행 중 설사, 항생제나 항암제 부작용 등이다.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감염성 장염이다. 대부분은 증상이 가볍고(설사 횟수가 많지 않고 양이 적음) 며칠 내에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혈변이나 발열이 있는 급성 설사인 경우 감염성 질환이 많기 때문에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다.

만성 설사

만성 설사는 일반 인구 100명 중 3~5명에게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다. 이 경우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거나 스트레스 등 심리적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인, 술, 항생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설사가 나타나며 원인이 되는 물질을 끊으면 증상이 사라진다.
그 외의 많은 원인 질환이 설사를 유발한다. 설사와 더불어 피로, 발열 등 전신 증상이 같이 있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복부 통증과 경련, 배변 활동 변화를 포함하는 질환이다. 이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하는 염증성 장질환(IBD)과 구별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진단방법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는 제외 진단을 시행하며 검사 전 미리 과민성 대장 증후군 발병 원인을 제외시킨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원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예로 들어 대장 근육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장이 늘어나거나 움직임이 있을 때 더욱 더 민감해지는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대장 구조에는 문제가 없다.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을 악화시킬 수 있다. 대장은 자율신경계를 통해 뇌와 연결되어 있다. 이 신경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활발하게 작용하며 대장을 압박하고 수축시킨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환자의 경우 이 신경에 대장이 예민하게 반응을 보일 확률이 높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하지만 주로 사춘기 혹은 이른 청년기에 시작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여성한테 더 빈번히 일어나며, 호주인의 6명 중 1명이 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의 증상을 겪고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
증상은 가볍기도 하고 심각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증상을 겪으며 증상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복부 통증, 포만감, 가스, 복부팽창이 최소 6개월 정도 지속되는 것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통증과 다른 증상들은 아래와 같다:
• 식후 발병
• 산발적
• 배변 후 감소 또는 사라짐
• 변비와 설사 모두 경험. 대부분 둘 중 하나를 계속 겪음.
• 빈번하게 발생하는 헐겁고 수분 가득한 설사. 제어하기 힘든 급속한 배변 신호. 잠결에도 발생하는 배변 신호.
• 변비의 경우 드물고 힘든 배변 활동. 배변 시 압력과 경련. 배변 실패 혹은 적은 양의 배변.

▶ 과민성 대장 증후군 검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을 진단하는 검사는 없다. 하지만 대변 배양 검사를 통해 대장 감염(대장염)을 진단하고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소장 흡수 장애(셀리악병, 유당분해효소결핍증)을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와 비슷한 대장염, 암과 같은 대장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아래에 나온 증상을 겪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환자에게 특히 필요하다:
• 늦은 나이에 증상 시작 (예: 40-50대 후반)
• 체중 감소 또는 피가 섞인 대변
• 적은 헤모글로빈과 철 결핍성 빈혈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를 위한 생활 습관
진단 후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증상 완화를 위해 치료를 해야 한다.
생활 습관 변화를 통해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의 여러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예로 들어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습관은 불안감을 낮추고 대장 활동을 완화시킨다.
식이요법 변화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에 도움이 되는 특정한 식이요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래와 같은 변화는 도움이 될 것이다:
•대장을 자극하는 음식과 음료수를 피한다 (카페인, 차, 콜라)
•과식을 피한다
•밀, 호밀, 보리, 초콜릿, 우유 제품, 알코올을 피한다
•섬유질 섭취를 늘린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
처방전 없이 약품을 구입하기 전에 담당 일반의사(GP)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특정 약이 모든 사람에게 맞지는 않는다. 일반적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대체 의약품이 필요하다. 담당의가 추천할 약품에는 디페녹실레이트, 아트로핀(로모틸®), 로페라미드(이모디엄®, 개스트로스톱®)이 있다. 이러한 약품들은 화학 플러그로 작용하며 감염에 의한 설사인 경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경련을 동반한 통증이 주요 증상인 경우 장근육을 이완시키는 히오신(부스코판®)이 도움이 된다. 섬유소 보충제는 변 유체 농도와 메탄 발생을 증가시켜 경련을 동반한 통증과 설사를 유발하면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유의사항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평생 질환일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일, 여행, 사회 활동 참여가 감소하거나 불가능해 질 수 있다.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되거나 완화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장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히지 않으며 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과도 연관이 없다.

감기·독감, 추워서 걸리는 병 아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감기와 독감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감기와 독감이 겨울에 번창하는 이유는 기온강하 보다는 밀폐된 공간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일생동안 감기에 안 걸려 본 사람은 없다. 성인은 평균적으로 연간 2-3회 가량 감기에 걸리게 되고 소아의 경우 6-8회 가량 걸리게 된다.
감기(급성비인두염)(Common cold)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병원체에 의한 급성 상기도 감염이며 직장의 결근 및 학교의 결석 등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연간 2조원이 넘는 의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감기를 감모(感冒)라고 하며 바람과 추위라는 뜻이 담긴 상풍(傷風), 상한(傷寒)이라고도 한다. 인체의 외부방어기능인 위기(衛氣, 현대 의학으로 면역력)가 약해져 외사(外邪, 외부로부터의 좋지 않은 기운, 현대 의학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온도의 변화)가 침입하여 발병한다.s02_005_i03
감기가 발생하는 경과는 처음 외부나 타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체내에 침입한 후 12-72시간이 경과하면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어떠한 과정으로 증상이 발생하는지 아직까지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아마도 바이러스가 침입 후 호흡상피세포의 손상과 여러 화학매개체 및 자율신경계통을 통해 증상이 발생하리라 믿고 있다.
대부분의 감기환자에서 비강(코 안)내 점막의 손상이 발견되지 않지만 예외적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호흡상피세포의 심한 손상이 일어난다.
감기는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만 상기도 정상 세균총의 증가나 다른 균으로의 변화, 분비물의 제거 감소, 부비동 개구 및 귀인두관 출구의 폐쇄 등으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올 수 있다.

감기의 종류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급성인두염, 급성후두염, 독감(인플루엔자), 급성기관지염, 급성부비동염이 있으며 일부는 서로 겹쳐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참고로 비강은 코의 내부로 비중격에 의해 양측으로 나뉘게 되고 폐로 공기를 운반하는 첫관문이 된다. 공기가 비강을 지나는 동안 온도와 습도가 체내와 같아지게 된다.
구강은 음식물을 씹고 말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인두는 공기가 들고 나는 호흡기와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가는 소화기의 공통된 부분으로 연구개의 윗부분인 비인두와 혀의 뒷부분인 구인두로 나뉜다. 이곳에는 편도를 포함한 림프조직이 위치하며, 염증이 있을 때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을 유발하는 곳이다.
후두는 식도의 입구부터 성대에 이르는 부분으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다. 이곳에 염증이 있으면 목이 쉬게 되고 유아에서는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한다.

원인

1950년대에 들어서야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았고 감기의 ⅔-¾가량의 원인이 바이러스, 5-10% 가량은 A군 사슬알균이라는 세균이 원인이 되며 원인을 밝혀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 바이러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리노바이러스이고 다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호흡기세포 융합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다. 이외에도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풍진 바이러스, 홍역 바이러스도 드물지만 원인이 된다.
리노바이러스 중 종류가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알려진 것만도 100여 가지가 넘는다. 이러한 이유로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고 감기가 다 나았어도 다시 감기에 걸리게 된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의 경우 간염백신, 독감백신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다.
1) 바이러스(Virus)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독립된 생명체로 세균과 달리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고 살아 있는 세포내에서만 기생하여 증식을 할 수 있다.
세균보다 작으며 크기와 형태가 다양하지만 핵산이라는 유전자가 있는 부위와 단백질껍질로 구성되어 있다.

2) 조류독감(AI, Avian Influenza)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중 사람이 아니라 닭, 오리, 야생 가금류와 돼지에서 독감을 일으키는 것이 조류 인플루엔자다.
현재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라오스와 캄보디아 8개국에서 조류독감이 유행했다.
이 중 1997년 홍콩에서 조류가 아닌 사람에서 처음 발생하여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고, 베트남과 태국에서 동일한 경우가 있었으나 한국내에서는 사람에게서 발생하였다는 보고는 없다.

3) 사스(SARS =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감염 초기에 발열, 근육통, 권태감, 오한, 마른기침과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증상이 다양하며 2002년 중국에서 처음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후 대만, 싱가폴에서 감염이 확인되었고 한국에서 의심환자가 보고됐다.
원인은 새로운 변종의 코로나바이러스이며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키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아직까지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없다.s02_005_i02

2. 세균(bacteria)

감기의 원인 중 일부는 세균에 의한 것으로 A군 사슬알균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화농연쇄구균이 가장 많다.

세균이란 가장 원시적인 생물의 한가지로 하나의 세포로 구성된 가장 작은 생명체로 크기가 1 마이크로미터(㎛, 1㎜m의 천분의 1의 크기)로 사람의 백혈구의 1/10의 크기다. 구조는 안쪽에 세포질이 있고 세포질 내에 염색체(유전자)가 있으며 이것들을 둘러싸는 세포막과 세포벽으로 구성된다. 사람의 세포와 달리 세포내 대사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없고 리보솜의 구성이 다르다.

3. 감기의 발생빈도와 기타 원인

1) 계절과 기후
감기는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봄과 가을에 환자가 급증하는데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찬 기온에 노출되는 것이 감기가 더욱 많이 걸리게 하지는 않는 것 같다. 오히려 겨울철에 주로 실내에서 생활함으로써 감기에 이미 걸린 사람과 접촉의 기회가 많아지게 되고 계절마다 다른 습도의 변화가 원인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독감의 경우에는 겨울에 주로 발생하며 사람 사이에 전파가 잘 되어 전염성과 발병력이 높아 갑작스러운 유행을 일으킨다.
열대 지방에서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감기가 많다고 한다.

2) 연령
사람의 일생 중 5세 미만의 소아 시절에 빈도가 가장 높다. 수많은 질병, 사고를 겪으며 성장하여 성인이 되면 다행히도 감기에 걸릴 기회가 적어진다.

3) 환경
유아원이나 학교에서 감염된 어린이에 의해 가정에 잘 전파되므로 집안에 어린이가 있을 경우 좀 더 자주 발생한다.

4) 기타원인
흡연이 감기를 잘 걸리게 한다고 하며,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금연은 암,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뿐 아니라 감기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증상

1. 감기

1) 증상
주요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이다. 주로 코, 인두부와 인후부 등 상기도에 국한된다.
발열은 유아와 소아에서 성인에 비해 더 흔하다
인후통, 권태감과 발열이 시작된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콧물, 코막힘과 기침이 발생한다. 인후부의 동통, 건조감, 이물감도 느낄 수 있다.
증상이 시작된 후 2-3일까지 최고로 심해진 후 1주가량 지나면 대부분 소실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증상이 2주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감기로 인해 인후부가 손상되고 특히 건조한 계절에 손상된 인후부가 정상으로 회복이 되지 않으면 기침, 가래, 후두부의 이물감이 3주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흡연자의 경우 기침이 좀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된다. 비염이 있는 경우 후비루증후군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고 부비동염,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나이에 따라 원인 바이러스가 같을지라도 다소 차이가 있어 소아에서 바이러스성 폐렴, 후두 쿠룹,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는 성인에서 감기만을 일으킨다.

2) 합병증
귀인두관이 막히게 되면 귀의 충만감, 부비동 개구부가 폐쇄 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구 부위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이나 화끈거림)을 일으킨다.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는 결막염(인두결막염)도 동반될 수 있다.
성인에서 감기 시 약 2%에서 중이염의 증상(발열, 통증, 고막의 발적, 삼출액)이 발생하며 소아에서 좀 더 흔하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과 같은 만성질환에서 급성 악화를 일으켜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다.s02_005_i06

3) 만성 기침
3주(혹은 8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만성 기침이라고 하며 흉부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여 폐의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
이런 경우가 반복될 경우 천식, 후비루증후군과 역류성 식도질환과 같은 만성 기침의 원인에 대해 검사가 요구될 수 있다.

– 천식
만성 염증성 기도(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질환으로 반복적, 가역적인 기도의 과민성으로 인한 기류의 제한으로 천명(음)(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 혹은 쌕쌕소리, 호흡곤란, 기침을 특징으로 하며 흡입성 스테로이드로 치료를 한다.

-후비루증후군
만성 기침의 원인 중 하나로 목이 간질하며 기침을 하는 인후자극증상, 콧물, 누우면 심해지는 기침 등의 증상이 있고 비염, 부비동염, 상기도 감염 후, 환경적 자극 등에 의해 발생한다.

2. 급성 후두염

감기보다는 독감(인플루엔자)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발열, 목의 통증,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곤란함을 호소한다.
어린 소아에서는 크룹(croup)이라는 호흡곤란과 상기도 폐쇄로 인한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3. 급성 인두염

감기의 일부분이기도 하지만 인두염이 주증상일 수 있고 경미한 경우와 발열, 권태감, 두통, 오한, 심한 인후통으로 침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귀 쪽으로 방사통이 나타난다.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와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증상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경미한 감기증상부터 심한 경우 심한 인후통, 연하곤란, 39`C이상의 고열, 두통, 복통, 오심과 구토, 인후의 발적, 편도 삼출물, 경부 림프선염과 종창이 나타난다.
합병증으로 부비동염, 중이염,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등이 올 수 있고 전신합병증으로 발진이나 독소 충격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뇌막염, 뇌염, 심근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4. 급성기관지염

기침이 증상의 하나인 감기와 달리 기침, 화농성 객담이 주요 증상이고 성인에서는 발열이 드물다. 수 주간 지속되며 감기가 낫고 나서도 기침과 가래가 지속된다면 기관지염일 수 있다. 기관지염 시에는 앞가슴에 통증과 작열감이 나타난다.
독감도 발생 기전이 다르지만 기관-기관지염을 일으킨다. 흡연, 대기오염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고 반복되는 기관지염은 기관지의 손상과 천식 발생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5. 인플루엔자(독감, Influenza)

40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과 두통 등 전신증상이 기침, 객담, 인후통, 콧물과 코막힘 같은 호흡기 증상보다 흔하고 5-10일 가량의 경과를 보인다.
겨울에 주로 발생하고 강한 유행성을 보인다.
호흡기 합병증이 매우 높아 노인, 임산부, 만성 심폐질환자의 10% 가량에서 이차성 세균성 폐렴이나 일차성 바이러스성 폐렴 등이 발생하여 이중 일부는 사망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크룹, 만성폐질환의 악화, 급성 기관-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인플루엔자에 의한 증상
-호흡기증상: 기침/객담, 인후통, 콧물/코막힘
-전신증상 : 40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 피로감/식욕부진, 두통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독감은 호흡기 합병증이 매우 높아 기관-기관지염,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진단

경험에 의해 의사의 진단이 없이도 감기를 자가 진단하는 경우가 흔하다. 아직까지도 증상을 통한 진단 만큼 효과적이고 나은 방법은 없다.

1. 임상증상

이미 소개를 하였듯 상기도에 국한된 증상을 보인다. 콧물이 주 증상일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과 혼동되지만 이는 자주 재발을 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차적 세균성 부비동염, 중이염 등 합병증을 발견하는 것이다. 부비동염 시 코막힘, 화농성 콧물, 발열, 전신쇠약감과 부비동의 동통과 안면부를 누르면 압통이 있다.

2. 이학적 검사

의사의 진료시 대부분 정상적이지만 인후부에 발적, 종창, 분비물이 있는 경우도 있다.
결막염시 결막혈관이 굵어져 눈이 발갛게 보인다.
인두의 심한 염증과 삼출물 시 A군 사슬알균, 아데노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 궤양성위막성인두염(Vincent`s angina), 전염성 단핵구증, 디프테리아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급성 인후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바이러스 인후염과의 구분이 필요한데 편도 삼출물, 동통성 림프선염, 피부발진, 결막염 등이 도움이 되나 매우 정확하지는 않다. 바이러스성 감기나 독감일 때 삼출물은 드물다.

Vincent`s angina 일부 세균에 의한 인두 및 구강의 감염증으로 한쪽 편도 상부에 위막을 표면에 부착한 궤양이 있어 궤양성위막성인두염(ulceromembranous pharyngitis)이라 불린다.

3. 배양검사

각각의 원인 바이러스나 균에 따라 다른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므로 원인을 확인하고자 할 때 배양 검사를 해야 한다.
급성인두염의 경우 원인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이지만 5-15%가량에서 A군 사슬알균에 의하며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인후부 배양검사의 의미가 있으므로 모든 급성인두염 환자에게 시행하지는 않는다.

4. 신속항원 검사법과 항사슬알균항체가의 측정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인후부의 배양과 함께 사슬알균의 세포벽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법이 도움이 되나 검사 상 음성이라고 균이 없다고 할 수가 없어 배양 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 나중에 급성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과 사구체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을 요할 때 쓰이나 국내에서 널리 쓰이지는 않고 항사슬알균항체가(Antistreptolysin O)를 검사하나 감염 후 늦게 증가하고 오래 지속되므로 급성인두염의 진단에는 적합하지 않다.

5. 기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기침 시 흉부 방사선 촬영과 부비동염 시 비경(鼻鏡, a nasal speculum), 부비동 방사선 사진,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 철조법등이 있다.

치료

1. 감기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된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치료를 하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받아 조제해서 복용을 한다.
2세 미만의 영, 유아는 의사의 진료 후 처방을 받고 복용할 경우 보호자의 철저한 감시가 요구된다.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과거에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천식, 발열 등 알레르기가 있었던 경우와 간, 콩팥, 심장, 당뇨병, 고혈압, 녹내장 , 배뇨곤란, 임산부, 임신가능성이 있거나 수유부는 의사에게 정보를 알려 줘야 한다.

1) 환경
실내습도가 건조하지 않게 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2) 기침
평소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의 기침 억제제는 안전하다. 기침중추에 작용하는 약물로 비마약성분(예; dextromethorphan, diphenhydramine)과 마약성분(예; codein)이 있고 마약성분은 소아의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이외에 최근에 levo-cloperastine 성분으로 기침중추와 말초에서 기침을 억제하는 약물과 levodropizine과 같이 말초에 작용하는 약물도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
기관지 확장제의 일종인 베타2 항진제와 거담제가 흔히 쓰이고는 있지만 효과가 적다. 과거에 시중에 판매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비점막수축제 복합제가 함유된 약물도 일부 효과가 있고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기침에 효과가 적어 잘 사용하고 있지 않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거담제도 기침에 효과가 있다는 일부 보고도 있다.s02_005_i07

3) 콧물과 코막힘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기침에 효과가 있다. 과거에 사용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예; chlorpheniramine maleate, brompheniramine, doxylamine succinate, clemastine fumarate 등)는 콧물에 매우 효과적이나 심한 졸음이 있어 운전이나 위험한 일을 하는 환자는 주위를 요하며 졸음이 올 때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어지럽고 가래가 끈적해지고 입안이 마르며 속이 불편하며 녹내장 , 전립선 비대증, 천식에는 금기다.
졸음이 덜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예; cetirizine, azelastine, epinastine, fexofenadine, ebastine 등)는 감기 증상에 효과가 1세대보다는 적지만 지속 시간이 길고 녹내장 , 전립성비대증에서 안전하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혈관운동성비염시의 수양성 콧물(맑은 콧물)에 사용하는 항콜린제(예; ipratropium)가 들어있는 점비약은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어 감기에서도 사용되나 1일 3-4회 이상 분무해야하며 재채기, 코가 맵고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국소용 비점막 수축제의 경우 3-5일 이상 사용시 반동현상으로 비점막의 충혈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다.
경구용 비점막 수축제(예; ephedrine, pseudoephedrine, phenylephrine)는 약 6시간가량 효과가 지속된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두근거림이나 진전 등이 있고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자에게 주의를 요한다.

4) 발열, 근육통, 인후통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는 발열, 두통, 권태감에 효과가 있고 일부 기침을 줄여 줄 수 있다.
아스피린과 여러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아스피린에 과민한 환자의 경우 천식을 유발할 수 있어 일부 환자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주성분인 약제를 복용하면 안전할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중 COX-2 억제제인 celecoxib(셀레콕시브)등은 천식 발작이나 위장장애가 적으나 약값이 매우 비싸고 고용량에서의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논의 되었던 적이 있다.

5) 항생제
대부분 감기의 치료 시 증상의 기간을 단축 하거나 증상을 나아지게 하는 목적으로 항생제의 복용을 권하고 있지는 않지만 급성인후염 시 바이러스가 아닌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급성 류마티스열이 발생할 수 있어 항생제를 투여 받아야 한다. 페니실린계나 마크로라이드계(세균의 단백질 합성 방해)의 약물을 주사나 먹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다.
화농성 콧물이 있을 때 세균에 의한 급성 부비동염으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감기의 증상이 시작된 지 1주 이내의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하는 세균성 부비동염과 구분이 어려우나 항생제의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는다.

6) 기타
과거부터 한약재로도 감기를 치료하였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쌍화탕(雙和湯)이 있고 삼소음(蔘蘇飮), 은교산(銀翹散) 등 대표적인 약제가 있고 만성일 경우 보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일부 연구에서 다량의 비타민 C가 감기의 증상을 10-20% 감소시켰으나 증상을 치료하는데 적극적으로 권유하지는 않는다.
에키나세아(Echinacea) 같은 한약재는 일부 연구에서 감기의 기간을 줄이고 감기 발생의 빈도를 낮춘다고 하였으나 아직 효과에 대해 입증이 되지 않았다.

2. 급성인후염과 급성후두염

급성인후염 시 항생제의 사용 여부가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결정 사항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와 세균에 의한 경우가 구분이 가능하지 않다.
많이 쓰이는 항생제로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마크로라이드계가 있다.
기타 증상은 감기에서와 같이 대증요법과 같고 급성 후두염 시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급성기관지염

급성기관지염도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기침을 억제하기 위한 진해제, 일부에서는 기관지확장제, 항생제를 투여 받을 수도 있다.
발열과 심한 기관염, 화농성 객담을 보이는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경구(經口)나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간혹 사용되기도 하나 아직 효용성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다.

4. 독감

독감은 감기의 치료와 유사하며 대증치료를 한다. 항인플루엔자 치료제(일종의 항바이러스제, amantadine, rimantadine, zanamivir, oseltamivir)를 발병 초기 48시간 이내에 사용 시 증상의 정도가 약해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짧아지며 이차적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춘다.

‘생애 최악의 통증’신장 결석

신장 안에 소변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정상적으로 배설되지 않는 질환을 신장결석이라고 부른다. 이 결석은 주위 조직에 상처를 내기 때문에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지만 저절로 호전되거나 간단한 조치로 해결되므로 의외로 심각하지 않은 질환이라 할 수 있다.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한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신장1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라는 가는 모세혈관 다발을 거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을 보우먼 주머니 속으로 분비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세뇨관을 지나 신우로 흘러들어가고,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로를 거쳐 방광에 저장했다가 요도를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된다.
신장 결석은 소변 안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이 되어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루어 콩팥 안에 생김으로써 여러 가지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따라 이동하게 되며 크기가 작을 때는 소변을 통하여 저절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지만, 크기가 크면 이동하는 도중에 콩팥, 요관, 방광 및 요도와 같이 비뇨기계를 이루는 여러 기관에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신장 결석은 주위 조직에 자극을 주고 상처를 내어 매우 심한 혈뇨를 유발하기도 하며, 소변의 흐름을 막을 정도로 큰 경우는 한 쪽 콩팥에서 소변이 배출되지 않도록 하여 콩팥이 부어오르면서 옆구리의 심한 통증을 발생시키며 콩팥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또한 이 결석이 지나가는 과정에서 쉽사리 비뇨기계의 감염을 초래할 수 있어 발열과 탁한 소변 등 요로 감염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사용자_지정_5
신장 결석에 의한 통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매우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만들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별다른 치료 없이 저절로 호전되거나 간단한 처치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 생명에 위협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재발이 가능하여 일부 사람들에게는 자주 재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신장 결석이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특정한 물질의 농도가 올라가거나 부족하면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환자의 결석이 소변으로 나오면 이를 분석하여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분석은 정확한 예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설령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에도 충분하게 물을 마시고 식단을 조정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원인 및 위험요인

1. 신장 결석의 발생 과정
신장은 콩 모양의 주먹 크기의 두 개의 기관으로 아래 쪽 등의 척추 양쪽에 하나씩 있다. 신장의 주요 기능은 우리 몸의 물, 여러 가지 전해질과 금속성 미네랄, 독소 등을 소변에 섞어 배출하는 것이다.
대개의 경우, 신장 결석은 한 가지의 요인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서로 작용하여 생긴다.1177805611
신장 결석은 소변 중의 이러한 여러 가지 성분의 균형이 무너질 때 생긴다. 또한 소변양이 모자라고 소변 중에 여러 물질을 결정으로 만들 수 있는 성분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신장 결석은 소변이 지나치게 산성을 띠거나 알칼리성을 띠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우리 몸이 소변 중의 특별한 성분을 적절하게 다시 흡수하지 못한 때에도 발생한다.
신장 결석을 구성하는 물질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감염이나 음식물, 약물 혹은 몸의 상태에 따라 칼슘이나 수산(oxalate), 요산(uric acid)의 농도가 소변에서 증가하게 되면 쉽게 신장 결석이 발생한다. 결석의 구성 성분은 이러한 생성 요인에 따라 달라지며, 가장 흔한 신장 결석은 칼슘을 포함한 신장 결석이다. 신장 결석의 성분을 정확하게 알면 신장 결석의 원인도 알 수 있다.

2. 성분에 따른 신장 결석의 종류
몸에서 배출된 신장 결석을 분석하면 결석의 구성 성분을 알 수 있다. 구성 성분에 따라 신장 결석을 구분하면 다음과 같다.

-칼슘 결석
신장 결석의 80%는 칼슘이 주성분인데 화학적으로는 수산 칼슘(calcium oxalate)으로 되어 있다. 수산은 일부 과일과 채소에 존재하지만, 우리 체내의 수산은 대부분 간에서의 대사 과정에서 생긴다. 특정한 음식물이나 비타민 D의 다량 섭취, 일부 장에 시행된 수술과 여러 가지 대사 장애가 소변 내의 칼슘과 수산의 농도를 높여 칼슘 결석을 형성한다.

-스트루바이트 (Struvite) 결석
이 결석은 여성에게 흔하며, 거의 대부분 요로 감염이 원인이 된다. 이 결석은 한 쪽 콩팥에 소변이 모이는 공간을 다 채울 정도로 커지기도 하며 이런 경우 신우의 모양을 따라 사슴뿔과 같은 특징적인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

-요산 결석
이 결석은 요산에 의하여 형성되며 우리 몸의 단백질 대사의 부산물이기도 하다. 고 단백식사를 계속하면 요산 결석이 생길 수 있다. 통풍 환자에게서도 생길 수 있으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대사의 이상이 있는 경우 혈액 중의 요산이 증가하면서 소변 속의 요산에 의하여 생길 수 있다.

-씨스틴 결석
신장 결석 중 비교적 드문 종류로, 유전적으로 콩팥을 통하여 특정한 아미노산(씨스틴)이 많이 배출되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서 생긴다.

3. 신장 결석의 위험 인자
다음 인자들은 신장 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분 부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소변이 농축되어지고, 그 결과 신장 결석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물질들의 농도가 증가하게 되어 쉽게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더운 계절에 많은 땀을 흘리거나 하여 수분의 소실이 많은 경우 적절하게 수분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다.s01_026_i01

-가족 혹은 개인의 병력
가족 중의 누군가가 신장 결석을 앓고 있거나 앓은 적이 있다면, 신장 결석을 가질 확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높다. 그리고 예전에 신장 결석을 앓은 병력이 있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결석이 다시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

-나이와 성별
대부분의 신장 결석은 20∼70세 사이에 생기며, 남자가 여자보다 신장 결석에 걸리기 쉽다.

-식이
단백질이 풍부하거나 짠 음식, 저칼슘 음식은 신장 결석의 가능성을 높인다.

-운동 부족
자리에 누워서 생활하거나 직장에서 의자에 앉아서만 생활하는 경우라면 신장 결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운동 부족은 뼈에서 칼슘이 분비되어 콩팥에 모이는 결과를 초래하여 부분적으로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송년회후_피부관리

-비만
체질량지수가 높거나 허리둘레가 큰 사람, 그리고 과체중인 경우는 장기적으로 신장 결석의 빈도가 높다. 이것은 여성일수록 더욱 뚜렷하다.

-고혈압
고혈압 환자의 신장 결석 발생률은 혈압이 정상인 사람의 약 2배로 높다.

-위장우회수술을 받은 사람, 염증성 장질환자나 만성 설사 환자
위장우회수술은 위궤양이나 암 등으로 위와 소장을 직접 잇는 수술을 받은 사람이다. 이러한 수술을 받거나 염증성 장질환을 가진 사람, 그리고 만성적인 설사증을 가진 사람들은 음식물의 칼슘의 흡수에 변화를 주고 결석을 구성하는 물질들의 소변 내 농도를 높여 신장 결석을 초래할 수 있다.

증상과 합병증

1. 신장 결석의 증상

신장 결석과 관련된 증상은 결석의 크기, 결석이 있는 위치, 그리고 감염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장 결석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다.

등이나 옆구리의 통증 :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매우 심한 통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애 최악의 통증 중 하나라고 느낀다. 통증은 악화되었다가 좋아졌다 할 수 있으며 한번 발생 시 20∼60분간 지속되기도 한다.
혈뇨 : 눈으로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선명한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고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확인할 수 있는 미량의 혈액이 소변에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다.
탁뇨 : 냄새가 나거나 눈으로 보아 탁한 색깔의 소변이 나오는 것이다.
오심과 구토: 신장 결석이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는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발열과 오한: 신장 결석에 의하여 염증이 발생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빈뇨(頻尿) : 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다.
급뇨(急尿) : 곧바로 소변이 나올 것 같이 소변을 참기 힘든 증상이다.
배뇨통(排尿痛)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이상의 증상들은 한가지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되어 나타난다. 한편, 일부 환자에서는 거의 아무런 증상도 느끼지 않다가 신체검진이나 다른 병을 진단하기 위해 검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신장 결석을 발견하기도 한다.s01_026_i03

2. 신장 결석의 합병증

신장 결석이 한 쪽 콩팥에 남아 있는 경우에는 크기가 아주 커지거나 감염을 일으킨다. 그러나 소변의 흐름을 막지 않는 한 별다른 증상이나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결석이 소변의 이동경로 중 어느 곳에든 걸려서 소변의 흐름을 막게 되면 정체된 소변으로 인해 압력이 증가하여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신장에 손상을 주거나 출혈과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진단

일반적으로 신장 결석의 진단에는 다음과 같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1. 병력 청취

신장 결석의 위험인자들을 확인하는 것이다. 나이, 성별, 식습관, 물을 평소에 자주 마시는지, 가족 중에 신장 결석 환자가 있는지, 이전에 신장 결석을 앓은 적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이 아래 쪽 허리나 옆구리에 있는지 갑자기 시작된 심한 통증인지를 확인한다.

2. 신체 검사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를 확인하고, 특히 아래쪽 허리의 어느 한 쪽을 두드리면 심하게 아파하는지를 확인한다.

3. 혈액 검사

혈액 중에 요산과 같이 신장 결석을 유발하는 물질의 농도가 높지 않은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특수 검사로 미네랄, 아미노산 등을 검사할 수 있다. 또한 신장 결석으로 인한 신장의 기능 저하가 발생하였는지의 여부, 염증이 발생하여 백혈구 수치가 올라갔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4. 소변 검사

소변의 색깔과 냄새를 확인하고, 눈으로 보이는 혈액이 섞여 있지 않더라도 현미경으로 정상적으로 있어서는 안될 적혈구가 소변에 섞여 나오지 않는지를 확인한다.

5. 영상의학적 검사

-복부 방사선 촬영
복부의 X선 사진으로 대부분의 신장 에 생긴 결석을 발견할 수 있으며 신장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부 특정한 성분(요산)으로 구성된 결석은 방사선을 투과시키므로 방사선 검사에서 발견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복부 초음파
고주파의 초음파를 이용한 검사로 통증이 없고, 안전하며,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요관이나 방광에 있는 작은 결석을 놓치기 쉬운 단점이 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급성기의 신장 결석과 비뇨기계 결석을 찾는데 크게 도움이 되는 검사다. 비교적 크기가 작은 결석도 잘 찾을 수 있으며, 성분과 무관하게 촬영 기계의 해상도에 따라 일정 크기 이상의 모든 결석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요로 조영술
이 검사는 정맥을 통하여 방사선 검사에서 하얗게 보일 수 있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투여한 후 이 조영제가 콩팥으로 걸러져 요관, 방광, 요로를 통과하는 동안 방사선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요로조영술은 신장 결석의 위치를 아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이며, 만약 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막은 경우는 이에 따른 비뇨기계의 변형을 알아보는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 많은 경우에 이 검사를 대체하고 있다.
조영제란 요오드 물질이 주성분인 혈관주사제로서 X-선을 쉽게 통과시키지 않는 특성이 있어 요로 조영술을 할 때 정맥을 통해 주사한다. 그러면 조영제가 신장을 통해 요관을 따라 배설되면서 X-선 사진 상에 요관 내부에 존재하는 결석이 빈 공간으로 나타난다.
한편, 조영제는 CT 등의 검사에서 암 등 장기 내의 이상부위를 더욱 선명하게 구분시키기 위해 사용하기도 하고 혈관촬영술에서 혈관의 모양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조영제는 사람에 따라 드물게 부작용이 나타날 수가 있는데 특히, 알레르기, 천식환자와 심장병 등 심한 질환을 가진 사람, 과거 약물 부작용의 경험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부작용의 발생 빈도가 비교적 높다. 조영제 주사시 발생하는 부작용은 대개 가벼운 구토증이나 두드러기, 가려움증, 반점이나 얼굴이 붉어짐, 기침, 쉰 목소리, 콧물, 일시적인 호흡곤란 등 가볍게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벌에 쏘인 사람 중에서 매우 드물게 심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조영제 주사를 맞은 사람 중 3만 혹은 10만 명 당 1명에서 매우 심각한 형태의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s01_026_i08
이런 위험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조영제를 주사하는 검사를 시행하기 전에는 환자의 과거력 상 조영제 부작용을 경험한 병력이나 조영제 부작용의 위험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치료

1. 초기 통증 치료

많은 경우 크기가 작은(일반적으로 5 mm 미만) 신장 결석은 저절로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통증 조절 외에는 별다른 치료가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요로 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매우 심하고 격렬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적절한 진통제의 투여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요로의 수축을 이완시키는 진경제를 투여하기도 한다.s01_026_i07

2. 소변으로 배출시키기 위한 치료

작은 결석의 경우 소변으로의 자연 배출을 유도하기 위하여 수액을 주입하거나 다량의 물을 마시게 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3. 체외 충격파 쇄석술(ESWL)

이 시술은 신장 혹은 비뇨기계 결석에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자연 배출이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는 결석, 특히 크기가 어느 정도 큰 결석에서 이용될 수 있다. 이 방법은 시술을 시행하기 전에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결석의 위치를 확인한 후 초음파를 이용한 충격파를 결석에 가하여 결석을 작은 조각으로 부순 후 자연히 배출되도록 한다.
이 시술은 간단한 마취를 한 후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충격파가 가해질때 꽤 큰 소리가 들릴 수 있으나 환자에게 위험할 경우는 거의 없다.
이 시술의 합병증은 일시적으로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으며, 콩팥이나 주위 조직에 일시적으로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완전히 결석이 분쇄되지 않은 경우는 여러 번 이 시술을 다시 시행하거나 요로내시경을 통하여 남은 결석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시술이 끝난 후 환자들에 따라서는 수 주에 걸쳐서 결석 조각들이 배출되기도 한다.s01_026_i06

4. 경피적 결석제거술

체외 충격파 쇄석술이 성공적이지 않거나 결석의 크기가 큰 경우는 비뇨기과적인 수술로 환자의 등에 조그만 절개를 하고 신장 경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결석을 제거한다.

5. 요관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

이 시술은 요관에 끼어서 배출되지 않는 결석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이다. 작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방광 속으로 들어간 후 내시경에 장착된 기구를 이용해서 결석을 집어내려 제거한다. 최근에는 이 내시경의 끝에 초음파나 레이저를 장착하여 결석을 일부 부서뜨린 후 제거하는 방법이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6. 내과적 약물 치료

결석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약물로 녹일 수 있다면 적절한 약물을 투여하여 결석을 녹여서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방법도 시도할 수 있다.

예방

신장 결석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방법과 약물을 복용하여 결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 시도될 수 있다.

1. 생활습관 교정

1) 많은 수분 섭취

많은 수분 섭취와 이에 따라 소변을 많이 보게 되면 결석의 생성이 예방되고 만들어진 결석도 쉽게 소변으로 빠질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하루 10잔 이상, 약 2∼3L의 물을 마시고 적어도 2L의 소변을 보는 것이 권장된다. 그러나 정확한 양을 측정하기 어렵다면 소변을 볼 때 그 색깔이 무색에 가깝도록 묽은 소변을 보도록 충분하게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짙은 소변은 농축된 소변으로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지 않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2) 신장 결석 예방에 좋은 마실 것들

수분 보충을 위해서는 물이 가장 좋다. 그 외에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마실 것은 아니지만) 레몬에이드를 한 잔씩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되어 있다. 레몬에이드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는 레몬 쥬스나 오렌지 쥬스도 비슷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쥬스들을 마시면 우리 몸에서 구연산(citrate)이 증가하게 되고 이 성분이 결석의 생성을 예방하는 것으로 되어 알려져 있다.

3) 신장 결석을 유발하는 음식들을 피하기

가장 흔한 칼슘 결석을 유발하는 음식물은 칼슘과 결합하여 결석을 생성하는 옥살산이 풍부한 음식들이다. 이러한 음식물을 가급적 피해야 신장 결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음식물로는 대황, 케일, 콩, 시금치, 고구마, 알몬드, 참깨씨 등이 있다. 이러한 음식물은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녹즙 등의 형태로 많이 공급이 되고 있는데 신장 결석을 가진 가족이 있거나 본인이 신장 결석을 앓은 적이 있다면 잘 고려하여 먹어야 한다.

4) 칼슘 섭취 늘리기

실제로 칼슘이 많은 음식물을 많이 먹는다고 하여 칼슘 결석이 더 많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칼슘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면 이 칼슘이 우리 몸의 장에서 결석을 만드는 수산과 결합하여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 결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칼슘 섭취는 신장 결석 예방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권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위장관에서 칼슘 흡수가 너무 많이 일어나는 경우는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다한 섭취는 삼가야 한다.

2. 약물을 이용한 예방

배출된 신장 결석을 분석하여 결석의 성분이 확인되면, 재발을 막기 위하여 각 성분별로 약물을 처방하여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칼슘 결석을 예방하기 위하여 이뇨제 중 한 약제를 선택하여 예방을 시도할 수 있다. 이러한 약제의 선택은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

먹거리로건강 찾자“자연식”

생식은 철에 따라 자신이 살고 있는 땅에서 수확한 음식을 아무런 가공이나 조리를 하지않고 몸이 요구하는 양만 자연스럽게 먹는다는 뜻이다

흔히 자연식이라고 하면 뭔가 특별한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래서 자연식을 해야한다고 하면 자연식의 의미를 알아보려고도 않고 “무슨 낙으로 사느냐?”면서 고개부터 절래절래 흔들고 본다. 오랜 기간 동안 음식에 대한 인식이 왜곡된 채로 잘못 길들여 온 결과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인류의 문명은 온통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하는 문제에만 골몰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식량은 풍부하여지고 음식은 호사스러워졌지만 그와 비례하여 사람들은 더욱 많은 질병의 질곡에서 허덕이고 간사해진 혀를 만족시키는 음식은 더욱 귀해졌다.
고도로 발달된 현대 문명 속에서 인간은 고도의 미각을 좇다가, 이제 음식에 대한 감각마저 상실하고 말았다. 현대인들이 먹는 것은 이미 음식이 아니다. 음식의 가치보다 정가표에 매겨진 음식값에 따라 음식을 선택하고 음식의 질보다는 분위기와 변질된 미각의 포로가 되어 음식을 탐닉한다. 고급 호텔이나 레스토랑, 호화스런 유곽 등에서 다른 곳의 수십 배도 더 되는 음식값을 지불하며 식사를 해야 문화인이 되는 듯한 착각을 하고 있다. 이런 식사는 벽에 걸린 값비싼 명화, 은은히 흘러나오는 클래식 음악, 그리고 화분에 한아름씩 꽂혀 있는 꽃들, 화려한 장식품과 금과 은으로 만든 접시와 스푼 등을 먹는 것이지,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다.
음식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의미와 가치는 망각한 채 정신적인 사치와 말초신경의 쾌락을 좇는 이런 식사는 갈등의 씨앗을 길러가는 일일뿐, 정신과 몸을 위한 진정한 자양이 되지 못한다.

1146381986163산해진미에 식상한 현대인들에게 ‘자연식’이라는 말은 한편으로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지식에 중독된 현대인들이 접할 수 있는 자연식이란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구입하는 ‘자연식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부자연식’에 불과하다.
이미 자연과 유리된 현대인들을 현혹시키기 위하여 영양가를 따지고, 어디에 좋다는 과학적인 실험을 거쳤다는 꼬리표가 달려있어야 하고, “항암효과가 있다.”, “칼로리가 높다.”, “정력에 좋다.”는 등등의 요란한 광고에 위안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식사는 자연식이라는 허울을 쓰고 또다른 패턴의 편식을 조장하는 이름뿐인 자연식이다.

있는 그대로 선입관 없이 먹는다

자연식은 말 그대로 자연식이지 율법식은 아니다. ‘자연식’에서 ‘자연’이라는 말은 자연에서 만들어진 그대로를 만들어진 그 시기에 인위적인 가공을 하지 말고 몸이 요구하는 만큼만 자연스럽게 먹는다는 뜻이다.
자연 그대로는 우주에 충만되어 있는 생명 에너지가 그대로 농축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모든 생명체를 유지하는 근본적인 힘은 에너지에서 오는데 이 에너지의 근원은 바로 태양이다. 식물체는 태양 에너지와 지구 에너지를 1차적으로 직접 받아쓰는 광합성 작용을 하며, 광합성 작용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1차 산물은 탄수화물이다. 그러므로 탄수화물이 주원료인 곡식, 곧 씨앗과 열매는 농축된 태양 에너지와 지구 에너지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씨앗과 열매를 섭취하면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재생산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이처럼 자연 그대로를 먹는다는 것은 태양 에너지와 지구 에너지가 농축된 상태로 먹는것, 삶거나 찌거나 볶거나 굽거나 튀기지 않고 날것이면 날것대로 원래부터 있던 처음의 상태로 먹는 것이다.
불로 익혀 조리를 하는 과정에서도 이미 엄청난 생명에너지의 소실이 있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당하기 위하여 음식물의 섭취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거니와 이를 갖은 기술과 약품을 사용하여 가공하였다가 익혀 먹는 것은 에너지의 소실에 더하여 갖가지 독극물을 첨가하여 먹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먹어야 한다는 의미는 제땅에서 나는 식품을 제철에 몸에서 요구하는 만큼만 선입관 없이 먹는 것을 말한다. 그 땅에 나는 식품은 그 땅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먹거리이다. 또한 철따라 나는 곡 채소와 과일은 그 시기에 먹어주어야 할 가장 효과적인 건강식품이다. 이른 봄에 쌉쌀한 맛이 나는 냉이와 쑥은 나른하고 식욕이 떨어지는 계절에 입맛을 돋우고 찬음식을 많이 먹는 여름철에 배탈이 나는 것을 예방하여준다. 이렇듯 자연은 가장 적당한 시기에 가장 적합한 음식을 준비하여두고 있다. 수분의 손실이 많은 여름엔 시원하고 수분이 많은 참외나 수박이 준비되어 있고, 일 년 내내 우리에게 자연의 생명력을 공급할 곡식들은 여름의 이글거리는 태양 속에서 영글어 가을에 수확되지만, 겨울철의 냉기 속에서 자란 보리는 봄에 수확하여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보약이 된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몸이 필요한 만큼만 먹도록 몸 속에 정확한 계측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배가 부르다는 느낌이 들면 이미 경고장이 발행된 것이다. 포만감이 들기 전에 숟가락을 놓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식생활이건만 우리는 미각에 현혹되어 배가 불러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포식을 하고서야 만족하는 식습관이 만연되어 있다.
자연이 주는 그대로 그 시기에 가림없이 골고루 먹되 과식하지만 않으면 우리는 영양가니 칼로리니 하는 지식을 동원할 필요도 없이 몸과 마음을 풍요롭게 할 완벽한 자연식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a176b53928cc5d366e7f4b41e37e3fbf_E1jkIC5bydoQ8G5Q7RjaQ4dYU

자연식의 조건

자연식을 무슨 맛으로 먹느냐는 말은 막상 자연식을 해 보면 오래지 않아 스스로 주워담지 않을 수 없다. 잃어 버렸던 본연의 입맛을 되찾게 되면 자연에서 채취한 그대로의 식품이야말로 가장 싱그럽고 정갈한 맛을 간직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맛있는 음식이 없어 먹을 것이 없던 생활에서 이 세상에는 너무 맛있는 음식이 넘쳐흐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는 약 60조나 되는데 이들 세포는 효소반응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즉, 효소가 순조롭게 정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세포가 강화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화되면 자연 치유력이 생긴다. 이러한 상태를 건강상태라 한다. 반면에 효소의 활동이 감소되면 인체의 저항력은 약화되고 결국은 발병하게 된다.
효소 활동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체액의 PH(산도), 체온, 습도가 알맞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의 열악환 환경과 식생활 양식은 효소의 활동을 극단적으로 약화시키고 있으며, 그 결과는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생기며 피로가 빨리 오고 어깨가 쑤시며 식욕이 없다고 호소하는 반건강 상태로부터 위, 십이지장궤양, 위염, 고혈압, 뇌졸증, 불면증, 신경통, 관절염, 간연, 당뇨병, 천식, 치질, 알레르기성체질, 대머리, 갱년기장애 등의 각종 질환에 시달리게 되며 이유도 이름도 모르는 질병에 생활의 즐거움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모든 생명 현상은 일종의 화학 반응이다. 그러나 이 화학 반응은 생체 안에 2000종 이상 존재하는 효소 없이는 일어날 수 없다. 만약 우리 몸 안에 소화 효소가 없다면 밥 한끼를 소화하는데 수십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효소의 작용으로 불과 한두 시간이면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포도당과 아미노산으로 잘게 분해되어 몸에 흡수된다.
한 마디로 우리는 효소 반응으로 살아간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효소는 70℃ 이상의 열이 가해지면 활성화되지 못하고 죽어 버린다. 열을 가한 열매나 씨눈에서는 싹이 나지 않는다. 날콩을 땅에 심으면 싹이 나지만 콩을 삶으면 싹은커녕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썩어 버린다. 원래 종자의 싹은 배아 부분에서 나는데 삶은 콩도 배아부분은 그대로 있기는 하다. 그런데 싹이 안 난다는 것은 배아를 발아시키는 효소가 죽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싹이 나는 생명력과 효소는 동일한 것이다.
밥도 효소를 죽인 것이다. 효소가 죽은 밥을 먹을 때는 10숟가락을 먹어야 생명 활동을 유지할 수 있지만 효소가 살아있는 채로 생식을 하면 한 숟갈만 먹어도 충분하다. 효소가 죽었을 때의 에너지 효율과 효소가 살아있을 때의 에너지 효율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 죽었을 때의 에너지 효율은 20%를 넘어가지 않지만 살아있을 때의 에너지 효율은 85%까지 올라간다.
곡식이나 야채나 과일을 열을 가하지 않고 생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살아있는 상태의 효소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효소는 누룩과 메주를 발효시킨 발효식품에 가장 많이 들어있고 곡식의 씨눈과 엽록소가 함유된 식물의 잎, 줄기, 뿌리, 열매에도 들어있다. 효소가 살아있는 식품을 먹어야 피가 맑아지고 체질이 개선되며 생명력을 고스란히 이어 받을 수 있다.현미_03

살아있는 음식

식물의 세포 안에 들어있는 엽록소라는 물질은 식물이 광합성을 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으로부터 받아들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말하자면 태양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안테나인 셈인데 엽록소는 물과 이산화탄소와 태양 에너지를 촉매로 하여 포도당과 산소롤 전환시키는 탄소 동화작용을 한다. 이렇게 생성된 에너지는 인간에게 가장 훌륭한 먹거리인 씨앗과 열매, 채소와 나무를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먹거리로서의 엽록소는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첫째, 조혈 작용을 한다. 양질의 엽록소는 천연 철분 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좋은 피를 만들어 낸다. 혈액의 적혈구 안에 있는 미세한 단백질로 산소를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헤모글로빈이다.
독일의 세명의 화학자들(리하드, 빌루스, 뎃타 박사)은 엽록소와 헤모글로빈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이들의 연구에 따르면 엽록소의 기본 물질의 구조가 헤모글로빈과 거의 흡사했다. 실제로 엽록소는 탄소, 수소, 질소, 산소의 원자들이 한 개의 마그네슘 원자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 마그네슘이 철로 바뀌는 과정에서 헤모글로빈이 되는 것이다. 또 엽록소 분자가 장에서 분해되어 헤모글로빈 요소의 하나인 단백질과 결합하면 헤마틴과 닮은 것이 되어 적혈구 세포가 증가한다고 한다.
헤모글로빈이 부족하면 자연히 혈액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유명한 스포츠맨들 중에는 흑인이 상당히 많은데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 흑인들은 선천적으로 넓적다리, 허리, 발목 근육이 타 인종보다 발달돼 있으며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높아 강한 심폐기능과 지구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둘째, 효소를 활성화한다. 엽록소에는 생명 유지 물질인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아직 인간이 생화학적으로 발견하지 못한 유익 물질까지 함유라고 있어 효소를 만들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엽록소와 효소의 만남은 생명을 유지 할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섬유질이 풍부하다. 섬유질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꽤 친숙한 용어가 되었다. 비만한 사람이나 변비가 있는 사람,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식사 처방에는 반드시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라는 말이 들어간다. 섬유질은 그 자체로 영양가는 없지만 마치 스폰지처럼 수분을 빨아들여 대장 운동을 자극하여 변통을 쉽게 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기본이고 장 속에서 비타민 B군의 합성을 촉진하고 장내 유독 가스가 발생하는 것을 막아서 대장암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섬유질은 식물의 잎에 엽록소와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엽록소를 섭취하게 되면 섬유질까지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광합성

넷째, 체질을 개선시켜준다. 체액은 우리 몸 세포의 전해질 농도의 차이에서 구분되는데 산성과 알칼리성으로 나뉜다. 엽록소 속에는 양질의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체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약알칼리성으로 맞춰준다.
살아있는 엽록소를 가장 확실하게 섭취하는 방법은 생된장에 마늘을 많이 찧어 넣고, 생감자, 생고구마, 생채를 찍어 먹고, 오이냉국을 만들고, 쑥, 미역, 무우, 당근, 시금치를 식초, 마늘, 깨로 양념해서 꼭꼭 씹어 먹는 것이다.
특히 이른봄에 돋아나는 쑥의 새싹은 철분, 칼슘이 많은 뿐만 아니라 비타민A는 같은 양의 쇠간보다 많고, 비타민C는 딸기나 귤보다 많다.

배아가 살아 있어야

40~50대 중, 장년의 반이 발기부전이나 조루증세로 원만한 성생활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 원인이 흰쌀밥에 있다. 백미를 먹으면 머리가 나빠지고 남성은 정력이 고갈되고 여성은 피부가 거칠고 신경통이 생긴다. 배아가 살아 있는 현미가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종합식품인데 반해, 백미는 쌀의 생명이라고는 볼 수 없는 쌀죽은 유해식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가치의 차이는 황금과 석탄에 비유할 만하다.
백미가 거대한 호르몬의 공장인 뇌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탄수화물을 태우는 불 쏘세기 역할을 하는 비타민 B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미를 9분도 백미로 정백했을 때 상실되는 비타민 B군을 음식으로 보충하려면 계란으로 20개, 우유로 2리터, 쇠고기로 한 근 반, 김이면 20장, 시금치로는 무려 2.2㎏ 이상을 먹어야 한다.
비타민 B군은 세포호흡을 원활하게 하는데 없어서 안될 대사물질이다. B1, B2, B6 등 B군을 거의 모두 상실한 백미가 세포조직의 질식상태를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그 장애는 내분비 호르몬인 테스트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의 생산을 조절하는 뇌하수체에 가장 강하게 나타난다.1228
미국 필라텔피아의 메토디스트 병원원장인 안토니 사틸라로(Anthony J. Sattilaro) 박사의 암 투병기를 읽어보면 소설만큼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제 4기 전립선암이 두개골, 견갑골, 척추골, 흉골, 늑골까지 전이되어 몇년을 살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이 책 가운데 이렇게 적고 있다.
“결국 나는 죽음을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대체수단을 찾기 시작했다. 이미 20년 이상이나 의사로 살아온 나는 내 인생을 몽땅 바쳐온 현대의학의 세계를 벗어난 외계에서 해답을 구한다는 사실이 전율을 느낄 정도로 두려웠다. 그 해답을 구하는 여정에서 나는 참으로 뜻밖의 체험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건강을 되찾았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존재의 근원을 깨닫는 체험까지 하게 되었다.”
사틸라로 박사가 말한 거시생체학(巨視生體學)의 체험이야말로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다. 거시생체학의 주식은 두말 할 것도 없이 현미다.
옛날에는 아내가 해주는 밥 먹고 전염병만 피하면 그럭저럭 천수를 누리며 살아왔다. 그러나 현대의 극심한 공해시대에는 자연식에 상식없는 아내는, 자신은 물론 온 집안 식구들을 암, 간장병,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 등으로 내몰게 된다. 상추 하나라도, 농약 안치고, 비료 안 주고, 토종을 지키는 생산자를 알고 있다는 것은, 인터넷을 잘 아는 것 보다 귀한 건강정보이다. 아내가 맞벌이하는 것보다 천연 식품으로 먹거리를 제대로 장만하는 것이 더 큰 돈벌이 이다.
현미가 싫은 사람은 반드시 배아미(현미와 백미의 중간상태로 배아와 호분층이 일부 살아있는 6~7분도 정도의 쌀)라도 바꿔야 한다. 배아미에 10% 대두콩을 혼합하여 지은 밥을 반 그릇만 먹고 생현미 한 줌을 꼭꼭 씹어 먹으면 훌륭한 현미 생식이 된다.

육류는 해롭다

육류는 단백질의 좋은 공급원이기는 하지만, 모든 식품중 칼슘이 가장 적게 들어있으며 장속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독소의 흡수가 증가하여 중독작용을 일으키게 한다. 또한 다른 음식에 비하여 단백질과 지방이 다량으로 흡수되므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증가되어 동맥경화증 등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됨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더구나 오늘날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는 고기나 우유, 계란류의 생산 유통과정에 일어나고 있는 끔찍한 상황을 알고나면, 그리고 그렇게 농축된 독극물이 인체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알고나면, 자신들의 귀엽고 소중한 자식들에게 이런 음식을 태연하게 먹이고 있을 어머니들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다.심장병-1
신체에 결함이 생기는 이유가 잘못된 식사습관에 있다면 그것을 개선하지 않는 한 어떠한 방법으로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질 수는 없다. 그러나 현대인의 복잡한 생활 속에서 식사습관을 완전한 야채중심으로 일시에 바꾸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가급적 육류와 야채의 섭취비율을 1:3정도로 유지하여 육식의 공해로부터 벗어나도록 권장하고 싶다.
튀김이나 돈까스 등 지방이 많은 식품을 함부로 먹는 사람은, 기름이 미끈미끈하게 끼어 있는 그릇을 물로 씻는 경우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그와 마찬가지의 상태가 혈관 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상상해 보라. 혈관 속은 세제로 씻을 수도 없다.
오랫동안에 걸쳐 지방질의 침착이 착실하게 진행되면 혈관 벽에 달라붙은 지방이 그 내강을 좁게 하여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킨다. 끈근한 혈액이 되면 전신의 혈액순환이 더욱 나빠지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많은 양의 야채를 먹어서 피를 맑게 유지할 수 없다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는 매일 적당량의 발효효소(식초, 된장, 김치, 식혜 등)를 섭취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부족한 효소와 비타민, 미네랄(무기질)을 보충 받게 될 것이며 불필요한 지방을 분해시키는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백(白)식품을 멀리한다

백미, 백설탕, 흰 밀가루, 흰 소금, 조미료는 오백식품이라하며 가급적 우리 식탁에서 멀리 해야 한다. 백미보다는 현미식을 백설탕보다는 벌꿀을, 정제된 흰소금 대신에 검은색이 나는 천일염을 프라이팬에 가볍게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조미료는 화학 조미료 대신에 자연조미료(예: 멸치, 다시마)를 사용하라.
오백식품의 섭취를 중지하라.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치지 않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마시는 사이다, 콜라 등의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 과자, 빵 라면, 햄 쏘세지 등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함부로 먹는 식생활에 대하여는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적게 먹고 많이 씹는다.

동의(東醫)나 선도(仙道)에서는 옥액(玉液), 영액(靈液)신수(神水)등의 존칭을 바칠 정도로 침을 귀하게 여긴다.
일본 동지사대학의 니시오카 교수가 발암물질에 타액을 섞어 시험관으로 그 효과를 조사한 결과, 거의 30분 후에는 발암물질의 독성이 80~100% 소멸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니시오카교수는 식품 첨가제, 농약 유동성 곰팡이 등 우리가 무심히 먹게 되는 유해물질에 대해서도 같은 실험을 해보았다. 결과는 발암물질의 경우와 마찬가지였다.
타액 속에 효소의 일종인 페를로 오키시타제가 포함되어 소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정도의 정보를 넘어, 니시오카 교수는 극히 간단한 방법으로 이외의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이다. 타액은 이름 그대로 옥액이요. 신수인 것이다. 타액에 이러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동양에서는 체험으로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 과학이 이들 증명해 준 셈이다.
음식을 오래 씹으면 타액이 분비된다. 타액선은 이하선, 악하선, 설하선의 세가지인데 이하선의 호르몬 분비선에서 파르톤이라는 호르몬이 나온다. 이 파로톤 호르몬이 페를로 오키스타제와 더불어 피부나 근육의 노화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음이 밝혀졌다. 타액에서 파르톤이라는 젊어지는 약을 추출한 오카라 박사는 인간이 노화하는 것을 타액선의 호르몬이 결핍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가까운 예로 어린이와 노인을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나이와 더불어 침의 분비량을 감소되고 있다.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인 피로가 심할 경우, 입안이 마르는 것도 흔히 경험하는 바와 같다. 이런 사실은 타액의 분비가 젊음과 직접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저작근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강한 단단한 근육이고 씹는 운동은 인간 최고의 기초 운동이다. 잘 씹으면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만병을 치료하는 원동력이 된다. 씹으면 씹을수록 침이 많이 나오고 우리의 머리를 기가 막히게 잘 운동 시킨다. 씹는 것이 두뇌의 외적운동이며, 사고하는 것이 내적 운동이다.

현미오곡밥을 먹는다

우리의 신체를 구성하고 있는 물질 중 물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단백질을 비롯하여 혈액을 조성하고, 뼈를 자라게 하고, 호르몬과 각종 소화액을 만들고, 대사활동을 주관하는 에너지가 생성되도록 하는 필요물질이 모두 들어있는 것이 곡물이다. 이러한 곡물 역시 각각의 성질이 다르고 약성이 달라서 체질적인 성향에 따라 어떤 식품은 도움이 되는 반면 어떤 식품은 해롭게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미를 비록한 주곡과 잡곡들을 다섯 가지 이상 섞어서 밥을 지어 먹으면 해로운 성분들은 중화되어 상쇄되고 이로운 성분은 상승작용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아무리 좋은 곡물이라도 어느 한 가지만 편협되게 섭취하여서는 안되며 콩, 조, 수수, 보리, 통밀, 율무, 깨, 옥수수 등의 곡류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미와 콩을 필수로 하고 나머지 곡류는 준비 되는대로 다섯 가지 이상 섞어서 밥을 짓되 현미를 50%로, 나머지 곡류 다섯 가지 이상을 합하여 50%로 해서 밥을 지어 먹도록 하자.

다섯 가지 이상의 야채와 해조류를 상식한다

엽록소와 비타민, 섬유소의 보고인 야채의 섭취는 자연식에서 당연하고 필수적인 섭생지침이다. 곡물과 마친가지로 야채도 역시 편중되게 먹어서는 안된다. 다섯 가지 이상의 채소를 뿌리, 줄기. 잎을 골고루 섞어 먹어야 한다. 양성인 뿌리채소와 음성인 잎채소를 반반씩 섞어 먹되 몸이 찬 사람은 뿌리채소를 60%로 늘려주고, 채소를 먹는 양은 정상인의 경우 전체 식사량의 약 30% 정도로 하면 되지만 투병 중인 환우는 전문가와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를 곁들인 식사는 신이 인간을 위하여 마련해둔 최상의 건강식이 될 것이다.
야채를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여건이 못 되는 사람들은 같은 비율로 야채를 섞어 녹즙을 만들어 복용한다.
재배채소에 비하여 2~30배에 달하는 생명력을 함유하고 있는 산야초의 활용이 더욱 바람직함은 말할 나위가 없다.

생수를 먹고 올바른 소금을 섭취한다

생수의 효능과 올바른 소금의 가치에 대하여는 전항의 ‘효과적인 제독’ 코너에서 충분히 언급되어 있다.
대지의 핏줄인 생수에는 용존산소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모든 생명체가 공유하고 있는 자연의 생명력이 녹아있다. 이는 지구상에 현존하는 생명체의 출발점인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도 마찬가지다. 01 천일염
우리의 선조들은 땅 속에서 솟아나는 우물물 한 바가지로 목을 축이고, 천일염으로 된장과 간장을 담고 김치를 담아 양질의 염분과 살아있는 효소를 지혜롭게 섭취하여 왔다.
전 세계의 석학들이 혀를 내두른 위대한 지혜, 암을 예방하고 모든 완치병을 퇴치할 수 있는 가장 탁월한 묘책이 여기에 응축되어 있는 것이다.

뇌, 심장혈관질환의 원흉 ‘고지혈증’

자각증세가 없는 고지혈증은 혈액검사로만 진단이 가능하다. 만약 고지혈증 때문에 어떤 증세가 나타났다면 그 환자는 이미 고지혈증으로 인해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 같은 합병증이 심각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상지질혈증 혹은 고지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및 지방질성분이 많이 있는 질환이다.
이상지질혈증은 동맥경화증 및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엄밀하게는 고지혈증이란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고 이상지질혈증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의 지질의 상승 뿐만이 아니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이 감소한 상태도 포함한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지방질은 크게 4가지 종류로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나누어진다.고지혈증치료법2☞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 :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고밀도지단백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하나로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중성지방 : 음식으로 섭취된 과잉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생성된 것으로 평상시에는 지방세포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시에 방출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1. 혈액검사시 주의사항
이상지질혈증은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12시간 이상을 금식해야 한다. 아침 9시에 채혈한다면, 그 전날 저녁 7시 이후로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물을 먹거나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2. 이상지질혈증 혈액검사로 측정하는 항목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경우에는 보통 총콜레스테롤만을 측정한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지단백과 고밀도지단백이라는 물질에 실려 돌아다닌다. 어떤 종류의 지단백 콜레스테롤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 양을 잰 것이 총콜레스테롤이다.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는 다음 표와 같다.다운로드그러나, 이 수치만 가지고 치료를 결정하지 않는다. 검사에서 주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즉 200 mg/dL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혈액검사로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측정해야 한다.
추가로 확인된 검사에서 치료 목표로 삼는 항목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다. 수치에 따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의미는 아래 표와 같다.다운로드 (1)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최소한 130 mg/dL보다 낮아야 한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다른 이상지질혈증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다. 40 mg/dL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내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 mg/dL보다 높으면 그 반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한다. 다운로드 (2)중성지방은 150~ 199 mg/dL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 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운로드 (3)3. 검사 대상 및검사 주기
이상지질혈증에는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별검사가 필수적이다. 2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총 콜레스테롤의 측정을 권하며 35세 이상 남자, 45세 이상 여자에서는 총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검사를 권한다. 또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중성 지방과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도 함께 측정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20세 이상의 성인은 공복 후에 혈청 지질 검사(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를 적어도 5년에 1회 이상 측정해야 한다. 약물 치료 방침 결정 전에는 적어도 2회이상의 반복 측정을 하여야 하며, 측정 결과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 세번째 측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s02_017_i02

원인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크게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1차성원인은 직접적으로 지질의 상승을 야기시킬 수 있는 요인들로 다음과 같다.

유전적 요인 : 유전적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잘 제거되지 않음
성별과 연령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자와 남자 모두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여성은 폐경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음
식사 :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동물성 지방의 지나친 섭취, 과도한 음주등으로 인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할 수 있음
비만 : 체중증가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의 상승
운동부족 : 불규칙적인 생활과 운동부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킴

2차성원인은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질환 및, 임신, 약물복용등에 의해 유발되는 요인들로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 간경병증, 당뇨병 등을 들 수 있다.s02_017_i02

증상

이상지질혈증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어, 오직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다. 만일 이상지질혈증이 원인이 되어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때는 이미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 한다.
장기간 이상지질혈증이 지속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된다. 혈관 내경이 어느 한계 이상으로 좁아지게 되거나, 혈관 벽에 만들어진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터져서 발생하는 병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 확인이 필수적이다.

치료

이상지질혈증 여부는 다음의 진단기준을 가지고 정의하게 된다. 그런데 해당 수치를 넘어선다고 해서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치료는 개개인의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치료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기 위한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첫번째는 비약물요법으로 생활습관개선이다. 생활습관개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 금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활습관개선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목표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일이다.
두번째로 약물요법으로 비약물요법이 효과가 없을 때 시행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실천해야 한다.

1.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

본인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위험군에 속하는지 결정된다. 주요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조기관상동맥 질환의 가족력, 연령 (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 이다.
주요 위험인자가 1개가 있다면 저위험군에, 2개이상 있다면 중등도 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질환 및 관상동맥질환과 동등한 위험으로 간주되는 여러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당뇨병, 말초동맥질환, 복부 대동맥류, 증상이 있는 경동맥 질환) 등이 있게 되면 위험요인의 개수와 상관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게 된다. 그런데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으면서 1) 여러 개의 주요위험요인 (특히 당뇨)이 있을 때, 2) 심한 수준의 잘 조절되지 않는 위험요인 (특히 계속되는 흡연), 3) 대사증후군의 여러 위험요인이 있을 때, 4)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경우 등이 있을때에는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보다 더 엄격히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

1) 초고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00 mg/dL 이다. 검사에서 나타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mg/dL보다 낮다고 해도, 생활습관개선 치료에서 권장하는 식사요법은 실천해야 한다. 10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과 약물치료를 동시에 시작해야 한다. 의사가 판단해서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00 mg/dL보다 낮아도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2) 고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30 mg/dL 이다. 검사에서 나온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시작해야 하고, 식사요법을 잘 시행하고도 3개월 뒤에 측정한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면 약물치료를 함께 시작해 볼 수 있다. 식사요법 후에 130 mg/dL보다 낮게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한다.

3) 중간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30 mg/dL 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식사요법을 3개월 동안 하고 난 뒤에 측정한 수치가 160 mg/dL 이상이라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130 mg/dL 미만이라면 그대로 식사요법을 유지한다.

4) 저 위험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60 mg/dL 이다. 측정된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3개월 후에 측정한 수치가 여전히 160 mg/dL를 넘는다면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190 mg/dL가 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식사요법을 하고 난 후에 160 mg/dL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한다.
이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을 조절하고, 즉시 금연하는 것이다. 고혈압을 조절하고 금연을 하게 되면, 위험인자 2개가 없어지게 되므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가 상향 조정돼 약을 먹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

2. 약물 치료
생활습관개선을 하고도 조절목표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생활습관개선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치료와 함께 가야 한다. 생활습관개선을 지속하게 되면 약물 용량을 늘리지 않고 가능한 적은 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심혈관질환 보호효과가 부가적으로 따라오게 된다.

▶약물의 종류

-HMG-CoA 환원효소 억제제 (statin)
콜레스테롤 합성에 가장 중요한 단계인 HMG-CoA 환원 효소라는 것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줄이는 효과를 가진다. 부작용으로 간수치 증가가 있을 수 있어 초기에는 2~3개월마다 간수치를 검사하는 것이 좋다.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대표적이다.

-담즙산 결합수지, 레진
레진이라는 물질은 장내에서 담즙산과 결합하여 재흡수를 방해하며 간세포에서 담즙산을 만들기 위해 콜레스테롤을 소모하는 과정에서 혈중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많이 끌어들이게 되므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중성지방도 같이 증가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부작용으로는 변비, 소화불량, 담석증 등이 있을 수 있다. ‘콜레스티라민’ 이라는 약물이 대표적이다.

-피브릭산 및 유도체
피브릭 산 및 유도체는 말초조직 및 혈액 속의 지단백 리파제라는 효소의 활성을 촉진하여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분해를 증가시키게 된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이 줄어들게 되는데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함께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 약물은 중성지방이 아주 높은 경우 (1000 mg/dL이상) 최우선적으로 사용이 권장되고 중성지방과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가 함께 높을 때에도 사용이 권장된다. 부작용으로 간기능장애와 근육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 혈액검사가 필요하다.

-니코틴산 및 유도체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도 감소시키므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모두 높은 경우 유용하나 부작용이 흔하여 처음에는 용량을 적게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하여야 한다.
당뇨병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오메가-3
오메가-3는 간에서 중성지방을 잘 생성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공복 혹은 식후의 고중성지방혈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스타틴과 병용투여시 안전성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이다. 식사요법의 목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섭취하는 열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포화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10%로 할 경우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5~7% 떨어지며, 7% 미만으로 줄이면 추가로 3~7% 더 줄일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분들은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 뚜렷하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콜레스테롤양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은 주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버터 등의 동물성 지방에 많이 들어있고, 팜유와 코코넛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에도 많이 들어 있다. 팜유는 야자 열매에서 짠 기름으로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여러 식품에 들어 있다. 포화지방은 저밀도지단백콜로스테롤양을 증가시키므로 이상지질혈증 식사요법에서 가장 먼저 줄여야 할 항목이다.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하는 마가린이나 빵, 과자 등을 만들 때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쇼트닝에는 트랜스 지방(trans fatty acid)이 많이 들어 있다. 트랜스 지방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양을 증가시키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양을 감소시킨다. 그러므로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능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섭취는 미국의 경우 하루 200mg 미만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300mg 미만 또는 1000 칼로리 당 100mg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은 육류와 생선류에 비슷한 양이 들어있지만, 육류에는 포화지방이 함께 들어 있으므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새우, 조개 등 갑각류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포화지방이 적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만 않으면 허용될 수 있다. 그러나, 계란 노른자와 간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삶의 질 낮추는 “배뇨 장애”

배뇨장애는 원인이 매우 다양해서 쉽게 치료가 되지않으며 비교적 심각하지 않은 질병이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상적 사회활동을 저해하고 심리적으로 위축감을 주는 경우가 많으며 또 신장질환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밀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비뇨기계 기관이란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설시키는 기관으로 콩팥, 요관, 방광, 요도가 이에 해당된다. 남녀 모두 이 네 가지 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에서는 방광과 요도 사이에 정액의 생산을 담당하는 전립선이 있고, 여성에서는 방광과 직장 사이에 자궁이 있는 차이가 있다. 콩팥에서 생성된 소변은 방광으로 내려와 방광 안에 고이게 되고, 방광 내 감각신경에 의해 소변이 찬 것으로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배뇨를 하게 된다. 배뇨란 말 그대로 소변을 배출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소변의 저장 기능 및 배뇨기능을 담당하는 기능적 단위인 배뇨근, 방광경부, 외요도 괄약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보자. 배뇨는 소변을 담고 있는 방광근이 수축하고, 오줌이 나가야 하는 길목인 방광경과 외요도 괄약근이 열릴 때 가능하다. 배뇨는 자율신경의 정교한 조화를 통해 가능하다. 자율신경은 몸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과 몸을 이완시키는 부교감신경을 말한다. 소변을 보게 되면 긴장이 풀리고 몸이 이완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또 아무리 소변이 마려워도 참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소변을 참을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배뇨에 관여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복잡하고 정교한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방광과 요도는 하수도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데 단순히 물만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흘려보낼 물을 일정 기간 낮은 압력으로 저장하였다가 적절한 시기에 배출하는 저장 기능과 배뇨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성인의 정상적인 방광은 최대용량이 400-450cc 정도다. 약 200-250cc가 차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끼지만 최대용량까지 참을 수 있으며, 보통 1회에 250-350cc의 소변을 본다. 정상 성인에서는 하루 24시간 동안 4-6회 정도의 소변을 보며, 수분섭취량에 따라 보는 횟수와 양은 늘어날 수 있다. 배뇨이상은 소변을 볼 때 생기는 여러 가지 이상 증상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로 소변의 저장 기능이나 배뇨 기능의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난다.2011042901107_0

원인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하부 요로 증상이라고 하며, 이는 저장 증상, 배뇨 증상, 배뇨 후 증상으로 구분된다.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은 과거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과 연관된 것으로 생각되어 전립선증이라고 하였으나 최근에는 하부요로증상이라는 용어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최근에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서도 나이가 들면서 하부요로증상의 빈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부요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방광출구 폐쇄, 방광수축력 감소, 배뇨근의 과활동성, 과민성 방광, 노화, 성호르몬 변화, 뇌-척수 신경질환, 약물복용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에 의해 방광의 신경 변화, 중추 신경변화, 배뇨근과 방광의 형태-기능학적 변화가 생기고 하부요로 증상이 유발된다.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 이는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남성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방광출구 폐쇄가 가장 흔하며, 여성에서는 복압성 요실금과 과민성 방광이 흔한 질환이다. 그 밖에도 배뇨근 저활동성, 배뇨근 불안정, 감각성 절박뇨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

과거에는 배뇨와 관련하여 환자의 증상을 크게 방광 자극 증상과 방광 출구 폐쇄 증상으로 구분했다. 방광 자극 증상으로는 방광이 자극되어 생기는 증상들로 소변이 자주 마려움(빈뇨), 소변을 참지 못할 것 같은 절박감(절박뇨), 소변을 본 후 통증(배뇨통), 소변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후증)이 있다. 방광 출구 폐색 증상은 남성의 전립선 비대증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폐쇄 정도가 약할 때에는 주야간의 빈뇨, 소변이 늦게 나옴(배뇨 지연), 소변줄기가 가늘어지는 증상이 생긴다. 차차 증상이 심해지면 배에 힘을 줘야 하고, 소변 줄기가 중단되거나 방울방울 떨어지게 되며 방광의 수축력과 하부 요로와의 저항 간에 균형이 깨져 잔뇨감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하부요로증상을 보다 세분화하여 저장 증상, 배뇨 증상, 배뇨 후 증상 세 가지로 분류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자주 보거나 급하게 보는 경우를 저장증상, 소변을 시원하게 보질 못하고 힘을 줘서 보거나 약하게 보거나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 소변이 나오는 경우를 배뇨증상, 배뇨가 끝난 후 나타나는 증상을 배뇨 후 증상이라고 한다.
-빈뇨
비뇨기계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이다. 배뇨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보통 성인은 깨어 있는 동안 4-6회, 자는 동안 0-1회 배뇨하는 것이 정상이다. 1회 배뇨량은 약 300cc 정도다. 예전에는 24시간 동안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하였으나, 2002년 국제요실금학회에서는 환자 자신이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했다. 대개는 과다한 수분 섭취, 방광의 과민성, 방광의 용적 감소 등이 원인이 된다.

-야간뇨
야간뇨란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것으로, 야간의 소변량(요량)이 일일 배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야간 다뇨 및 그렇지 않은 야간 빈뇨로 구분할 수 있다. 야간 빈뇨가 있는 환자는 수면 중에 수시로 잠을 깨고 쉽게 잠에 들지 못하므로 수면에 방해를 받아 낮에 졸립고 피곤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또 노인에서는 낙상이나 골절의 위험이 증가한다. 야간 빈뇨는 연령, 생활습관, 다뇨, 방광장애, 수면장애, 심리적 요인 등 여러 요인들과 연관이 있다.2007121513241758

-절박뇨
절박뇨는 소변을 보고자 하는 욕구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일단 느낌이 오면 참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즉시 소변을 보지 못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방광이 제멋대로 수축하여 소변이 찔끔거리는 절박성 요실금으로 진행될 수 있다.

-요실금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현상으로, 환자에게 사회적 또는 위생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양상에 따라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기능성 요실금, 지속성 요실금, 기타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이러한 증상들이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복압성 요실금
가장 흔한 요실금으로 대개 분만 경험이 있는 중년 또는 노년의 여성에서 잘 생긴다. 기침, 재채기, 줄넘기와 같이 복압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본인도 모르게 소량의 소변을 배출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아이를 분만하면서 입은 손상이나 노화현상으로 질이나 골반의 지지 근육이 손상되거나 방광 경부의 기능부전으로 갑자기 복압이 상승될 때마다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남성에게는 전립선 수술 후에 외괄약근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
방광에 심한 염증이 있을 경우 많이 발생한다.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생기자마자 참을 수 없이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것으로, 특정한 광경, 소리, 흐르는 물과의 접촉, 자세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다.2012-03-29_191508

-복합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동시에 있는 경우를 말한다. 절박뇨와 동반되면서 힘을 주거나 운동 중 또는 재채기와 기침을 할 때에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샌다.

-일류성 요실금
방광 출구가 좁아져 있거나 방광 수축력의 약화로 인해 방광에 찬 소변이 흘러넘치는 것이다. 방광 출구가 좁아지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전립선비대증이며, 방광 수축력이 약해지는 원인은 당뇨, 자궁암 수술 또는 대장암 수술 등의 골반 수술, 척수 손상 등이 있다. 방광의 잔뇨량 증가로 오랜 기간 방광이 확장되면 소변이 방광에서 몸 밖으로 나가면서 신장이나 요관으로 역류하는 질환(방광요관 역류)이 동반되어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을 일으키고 신장의 기능이 감소되는 만성 신부전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기능성 요실금
신경질환이나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요실금이다. 방광과 요도의 기능은 정상이지만 환자 자신이 소변을 언제, 어디에서 봐야 하는지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소변을 보게 된다. 치매 노인들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지속성 요실금
방광과 질 사이의 틈으로 소변이 나오는 방광질 누공 또는 요관이 방광 내로 가지 못하고 질 안에 위치하는 요관의 기형으로 인해 발생한다. 항상 소변이 흘러나와 진성 요실금이라고도 한다.
-기타 요실금
성교 요실금이나 웃음 요실금처럼 상황에 따라서 발생하는 요실금을 말한다.

-유뇨증
비자발적인 배뇨로 밤에 잠을 자는 동안 이불을 적시는 것을 말한다. 2-3세까지는 생리적 현상이고 5세 이후에 나타나는 것을 유뇨증이라고 부르는데, 소아에서 가장 흔한 비뇨기과 문제 중의 하나다.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기능적 배뇨장애 혹은 요도 방광부의 신경근의 발육지연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잠을 깊이 자는 아이들에서 발생하고 심적 불안감이나 사회나 주위환경에 적응을 못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 청소년기가 되면 소실이 되지만, 증상이 지속될 때는 다른 기질적 원인이 있는지 검토가 필요하다.

-야뇨증
5세 이상의 소아에서 야간의 수면 중에 요실금이 있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한 번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요실금이 지속되는 경우를 1차성 야뇨증, 최소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를 2차성 야뇨증이라고 한다. 과거에는 치료를 하지 않고 무조건 기다려 보았지만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며 아이에게 정서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늦어도 만 5세부터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나 항이뇨호르몬의 분비이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치료는 수분 섭취 제한과 야간 경보기 같은 행동치료와 항이뇨호르몬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disease_img08

진단

배뇨이상은 비뇨기계 질환뿐만 아니라 비뇨기계 이외의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문진이 중요하다. 배뇨이상의 기간과 정도에 대해 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환자의 증상이 어릴 적부터 경험한 것이었는지 최근부터 느낀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선천성 질환의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하다. 최근에 생긴 증상은 배뇨이상의 원인 중 가역적(원래 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경우)인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요로감염, 외상, 당뇨병, 신경계 질환, 수술과 방사선 치료, 특히 뇌혈관질환, 척추질환, 당뇨 등 전신질환과 신경계 질환들은 합병증으로 배뇨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조사해야 한다. 배뇨와 관련된 약물 복용 여부와 음주 여부에 대한 조사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술, 이뇨제 등으로 갑자기 요량이 증가하거나, 감기약으로 부교감 억제제를 복용하거나, 소변을 오래 참아서 방광이 늘어나 방광근육이 이완되면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가 생길 수 있다.

-신체검사
비뇨기계의 세심한 진찰과 함께 혈압 측정을 포함한 일반적인 진찰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신체의 운동장애나 감각이상이 있는지를 관찰하고 외성기부위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한다. 척수신경에 따라 구분된 감각손실을 확인하기 위해 회음부와 성기, 항문 등의 골반부위 감각을 점검하고 항문괄약근의 긴장도를 측정한다. 남성에서는 항문을 통해 직장 내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서 상태를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가 있는데, 전립선의 크기와 단단한 정도를 평가하여 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여성에서는 특히 골반검사가 중요한데 회음부와 질 벽을 관찰하고 골반장기 탈출증 및 요도 협착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복압성 요실금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면봉을 요도에 삽입하여 요도의 과이동성(요도의 심한 움직임)을 관찰한다. 또한 환자로 하여금 복압을 증가시키게 한 뒤(기침이나 발살바(Valsalva) 조작 등) 소변이 누출되는지를 확인한다. 골반 앞쪽에 있는 치골 상부를 두드려보거나 만져보았을 때 하복부에 팽만된 방광이 만져지는지, 방광에 압통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양 옆구리를 만져보거나 두드려 보아 통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타 정신 상태, 언어장애, 운동장애 유무를 관찰해야 한다.

– 소변검사
소변 검사는 하부요로증상이 있는 모든 환자에서 시행되어야 할 필수 검사다. 소변으로 시행되는 검사에는 일반 소변 검사, 배양 검사, 암세포 검사 등이 포함된다. 중간소변을 컵에 담아 검사실에 제출하여 혈뇨를 확인한다.
백혈구가 관찰되면 요로감염의 확진과 원인균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세균이 자라는 경우는 요로감염으로 진단한다. 방광암을 포함한 비뇨기계 종양이 의심될 때는 특수검사를 통해 소변 내 암세포의 존재 여부 등도 확인한다.

-혈액검사
배뇨증상이 악화되면 2차 합병증으로 신기능의 저하가 올 수 있어 신장 기능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신장의 기능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항목이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인데,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중 요소질소 농도와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를 측정하여 신장의 기능을 평가한다. 혈청 산성 및 알칼리 포스파타제, 칼슘 등을 측정하여 전립선 종양이나 다른 종양의 전이 유무를 감별해야 한다.
하부요로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방광출구의 폐색이지만,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증상만으로는 감별하기가 어려우므로 전립선 특이항원(PSA)이라는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전립선 특이항원이란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전립선암환자에서 혈중 농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데 유용한 진단검사 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듦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일시적인 염증 등에도 증가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맞는 판단이 필요하며, 유리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전립선 특이항원 증가 속도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여 진단에 참고할 수가 있다.

-배뇨일지
일상생활을 하면서 환자가 직접 배뇨 시간, 배뇨량을 기록하며 요실금이 있었던 순간이나 소변을 볼 때마다 느꼈던 요절박의 정도 등을 같이 표시하여 작성한다. 배뇨일지로 24시간 요량, 배뇨 횟수, 배뇨 간격, 배뇨 분포, 요실금이 일어나는 시간과 유발요인, 기능적 방광용적을 측정할 수 있다. 잘 작성된 경우 24시간 배뇨일지만으로도 충분하나 3일간 연속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빈뇨와 야간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주므로 하부요로기능을 평가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라 할 수 있다. 배뇨일지는 배뇨이상의 정확한 원인을 진단할 수있는 기초자료가 된다.

코골다가 죽은듯 조용~수면무호흡증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이 갑자기 컥! 하는 소리와 함께 숨을 쉬지 않는 횟수가 1시간에 5회 이상되면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수면무호흡증을 방치하면 심부전, 뇌졸증도 발생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의 반복적인 폐쇄로 인해 수면중 호흡이 멈추거나 호흡이 감소하여 이로 인해 수면중 자주 깨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는 수면 호흡 장애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지나친 주간 졸림이나, 인지 장애, 직업 수행 능력의 감소,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할 뿐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당 대사의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수면무호흡은 수면중에 최소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경우로서, 숨을 쉬려는 시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강 내 기도가 폐쇄되어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과 숨을 쉬려는 노력자체가 일시적으로 정지를 보이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으로 분류할 수 있다. 저호흡은 호흡이 완전히 정지하지는 않으나 호흡량이 반이하로 감소하고 이로 인해 혈액내 산소의 농도가 떨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진단기준은 주간 과도 졸음증이 있거나, 수면 중 숨막힘, 수면 중 반복해서 깸, 수면 후에도 개운치 않음, 주간 피로와 집중력 저하의 5가지 증상 중에서 2가지 이상이 있으면서 수면다원검사에서 수면호흡장애를 보이는 경우인데 수면호흡장애란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중증도 기준은 수면다원검사에서 무호흡-저호흡이 시간 당 5에서15회 미만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경증, 15 이상 30회 미만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중등증, 그리고 30회 이상인 경우를 중증으로 분류하게 된다.코골이

원인 및 증상

수면 중에는 기도를 싸고 있는 근육들이 늘어지게 되는데, 그 정도가 심하면 숨쉬기가 어려워져서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한다. 또 기도가 다른 사람보다 좁은 사람은 기도의 근육이 많이 늘어지지 않아도 숨이 막힐 수 있다. 이렇게 기도가 막혀서 무호흡이 발생하는 경우를 ‘폐쇄성무호흡증’이라고 한다.
기도가 좁아지면 코를 골기 시작하다가 막히면 숨을 안 쉬게 된다. 따라서 환자는 ‘코를 골다 조용하다’를 반복하게 된다. 무호흡증이 심한 경우는 수면 중에 70~80%는 숨을 안 쉬므로, 가끔 숨을 몰아쉬거나 코를 살짝 골기만 한다. 또는 좁은 기도로 억지 숨을 쉬기 때문에 매우 힘들게 숨을 쉬는 양상을 보인다. 술을 마시거나 수면제, 안정제 등을 복용하면 수면무호흡 증세가 더욱 심해지므로 절대 금물이다.
대개의 경우 깨어 있을 때는 기도의 이상 소견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유난히 턱이 작거나, 혀나 편도선이 크거나 목젖이 길게 늘어져 있는 사람은 이로 인하여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뚱뚱한 남자에게 더 많지만 폐경기 후의 여성에게서도 많이 발생한다.
드물게 기도가 막히지 않은 상태에서 숨을 쉬게 명령을 내리는 호흡 중추가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추어서 무호흡증이 초래될 수 있는데 이를 ‘중추성무호흡증’이라 한다.
수면 장애의 종류는 약 90가지 정도이므로 증상만으로 조급히 자가 진단을 내리는 것은 위험하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이나 수면 중에 숨을 멎는 증상이 있는 사람은 수면장애 클리닉의 진료와 수면다원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코를 심하게 고는 것은 수면 중에 숨쉬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잠자는 동안에 좁아진 기도로 억지로 숨을 쉬기 때문에 코를 고는 것이다. 성인의 약 10~30%가 코를 곤다. 이들 중 약 반은 수면 중에 심근경색증, 뇌졸중이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수면무호흡증’ 환자이다. 잘 때 코를 심하게 골다가 갑자기 조용해지고 숨을 쉬지 않다가 조금 지나서 숨을 크게 몰아쉬는 증상이 있으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하여야 한다.
수면 중에 숨을 10초 이상 쉬지 않거나 호흡량이 50% 이상 감소하는 경우를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라고 하며, 이러한 증상이 1시간에 5번 이상 발생할 때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수면 중에 호흡을 제대로 못하며, 산소 부족증에 빠지게 된다. 또한 무호흡이 있을 때마다 깨게 되어 수면의 질이 매우 나빠지고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밤에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고, 야뇨증이 생기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매우 힘들고, 몸과 정신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태로 깨게 된다. 아침에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낮에 매우 졸리며, 정신 집중과 기억 장애도 초래된다. 일상 생활에 장애가 오며, 화를 잘 내고 불안 증상이나 우울 증상을 보여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이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특히 운전 중에 조는 경우가 많아서 교통 사고의 위험성이 3~5배로 증가한다. 수면무호흡증이 오래 되면 발기부전도 동반되기 때문에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혈압이 올라가며, 심부전, 부정맥,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 주의 집중이 힘들고 기억력, 판단력의 저하가 올 수 있으며 공격적인 성격, 불안감, 우울 증상 등이 생기기도 한다. 따라서 코를 심하게 골거나 수면 중에 숨을 멈추는 현상이 있으면, 수면장애 클리닉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수면무호흡증

치료

수면무호흡증의 치료는 체중 감량과 규칙적인 운동에서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10% 줄이면, 수면무호흡증이 약 50% 감소한다. 따라서 약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체중만 감소하여도 치료가 될 수 있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는 매일 약 1시간 정도의 수영이나 조깅 등의 운동이 필요하며, 간식을 줄이고 저녁 식사를 적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술과 담배는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심하게 하므로 금주와 금연이 필요하다. 꼭 술을 마셔야 하는 경우에는 초저녁에 소량만 마시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수면제나 안정제는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수면장애 전문의와 상의 없이 복용하여서는 안 된다. 다른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물도 무호흡 증세를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수면무호흡을 줄이기 위해서는 옆으로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잠잘 때 입는 속옷의 뒷면에 테니스 볼을 두 개 꿰매어 착용하고 잠을 자면 등이 배겨서 옆으로 누워서 자게 된다. 이러한 훈련을 약 3개월 동안 하면 자연스럽게 옆으로 자게 된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조절이 안 되는 심한 수면무호흡증에는 지속적 기도양압술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이것은 잠을 자는 동안에 코로 공기를 넣어 주어서 수면 중에 기도가 계속 열린 상태로 유지되도록 하여 치료하는 방법이다. 치료 효과는 100%이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이외에도 수면 중에 턱이나 혀를 앞으로 조금 당겨서 기도를 유지하는 구강 내 기구를 사용할 수도 있다(치료 성공률은 약 30%). 중추성무호흡증이나 약한 폐쇄성무호흡증에서는 호흡을 다소 촉진하는 약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효과가 좋은 편은 아니다.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때 수술 치료를 생각할 수 있는데,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키는 원인 부위가 수술 치료에 알맞고, 심하지 않은 경우에만 추천된다.
또한 수술 성공률은 약 30% 정도이므로 수술후에는 반드시 수면다원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서 수면무호흡증이 치료되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수분섭취 ↗ 운동량 ↗ 노인 변비 예방

대개 각종 약을 복용하며 운동량이 충분하는 않은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약 5배 정도 변비에 시달린다. 심한 변비를 오랜 기간동안 방치하면 대장의 점막 일부가 대장 밖으로 주머니처럼 밀려 나오는 대장게실이란 합병증이 발생, 더 고생할 수도 있다.

변비는 대장 연동 운동의 저하 혹은 항문 주위의 근육의 협조가 잘 되지 않아 원활한 배변 운동을 하지 못해서 생긴다. 변비는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가운데 하나로 유병률은 연구자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2-20%에 달한다. 특히 여성과 노인들에게 많다. 사실 변비는 증상이며 변비 자체가 질환은 아니다. 많은 노인들이 자신이 변비가 있다고 믿거나 변비를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보통 하루에 한 번 이상 대변을 봐야 하지만, 2~3일에 한 번 보더라도 대변이 굳지 않고 편하게 본다면 변비가 아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말하길 노인들은 조금만 변을 잘못 보아도 자신이 변비가 있다고 믿으며 지나치게 걱정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변비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많은 의사들은 다음 스스로에게 다음 질문들을 해보라고 권한다.
– 배변 횟수가 1주에 2회 이하로 적은가?
-배변시 무리한 힘이 필요한가?
-배변시 변이 너무 단단한가?
-배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고 잔변감이 있는가?
이들 질문에 1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변비를 의심할 수 있다.constipation

원인

변비의 원인으로는 대장부위에 국소적인 문제가 있을 때, 혹은 전신 질환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 변비를 유발할 만한 특별한 원인이 없는 데도 배변이 원활하지 못한 특발성 변비가 있다. 변비를 발생하는 대장부위에 국소적인 질환과 전신질환은 다음과 같다.

1) 장부위에 국소적인 질환
대장 종양, 치질, 치열, 항문협착, 대장협착, 탈장, 직장탈, 직장자궁 탈장, 허혈성 대장염, 게실염, 염증성 장질환, 결핵성 대장염, 장축염전증, 이소성 자궁내막증, 매독

2) 전신적 질환
대사질환(당뇨병, 요독증, 저칼륨증, 고칼슘증), 내분비 질환(뇌하수체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글루카곤 생산 종양), 신경계 질환(말단성 신경병증, 자율신경병증, 당뇨병, 중추신경병증, 뇌종양,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근위축증), 교원성 혈관질환(전신성 경피증, 복합성 결합조직 질환, 피부근염), 감염병(샤가스병(Chagas’ disease)), 임신 및 월경 주기의 황체기, 운동 부족, 장거리 여행

그러나 많은 경우의 변비는 위와 같은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일차성 변비다. 이런 경우 대장운동이 드려서 대변을 목적지까지 잘 통과시키지 못하는 서행성 변비이거나 대장은 잘 통과하지만 직장에서 항문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주지 못하는 직장배출장애 등이 있다. 직장항문 기능검사 등을 통해 그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통상 5배 정도 변비에 시달린다. 식사량이 젊은 사람보다 적고 물의 섭취가 부족하고 운동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질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많은데 복용하고 약물들이 변비를 유발 하기도 한다. 이러한 약들에는 항우울제, 알루미늄이나 칼슘이 포함된 제산제, 항히스타민제, 항파킨슨약 등이 있다.
또한 사고에 의해서 혹은 만성 질환으로 활동하기가 어려워서 침대에 오래 누워 있는 노인들은 변비에 걸리기 쉽다.
노인들은 치아가 젊은 사람보다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는데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양이 적어지고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보다는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도 노인들에서 변비가 흔하게 발생하는 원인일 수 있다.
그리고 요실금이 있거나 배뇨 장애가 있어서 소변을 보는 것 자체가 두려워 질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소변보는 것이 두려워서 물을 되도록 마시지 않으려고 한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변비의 원인일 수 있다. 수분은 변의 양을 늘려주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부드럽게 만들어서 장을 잘 지나가게 만들어 준다.
또한 변비가 있어 습관적으로 하제를 사용하거나 관장을 하는 사람들도 정상적인 장운동을 힘들게 하기 때문에 나중에는 오히려 정상적인 배변이 힘들 수 있다.

증상

변비의 증상은 다양할 수 있다. 배변시 과도한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고 변을 보아도 변이 과도하게 단단한 경우도 있다. 또한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 복부팽만감, 하복부의 불쾌감, 복통 등이 변비의 주증상이다. 변비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치질, 치열 등이 발생하면 항문의 통증이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변비가 만성화가 되면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이 생기고, 이는 또한 변비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변비는 또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데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진단

변비의 진단을 위해서 환자의 정확한 병력을 물어보고 기록하며 세심한 진찰을 한다. 변비 진단에 식이 일지를 쓰면 현재 상태와 치료의 방향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음식을 언제 어느 정도 먹었고 물은 어느 정도 마셨는지 기록을 하면 섬유소와 수분 섭취 및 식이 섭취가 충분하였는지를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언제 배변을 하였는지, 배변시 힘든 점이 있었는지 기록을 하면서 기상 시와 식후에 발생하는 생리적 배변 반응에 반응이 없는 경우 변비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도 있다. 그리고 고령에서 변실금이 동반되어 있다면 심한 변비에 의한 분변매복(stool impaction)을 의심해야 한다. 분변매복이란 변비를 오래 방치하여 대변이 대장 및 직장에 쌓여 돌처럼 단단히 굳어 있는 상태가 된 것을 말한다. 이 경우, 대개는 관장을 해도 변 배출이 어렵다. 결국 병원에서 수지 관장(의사가 장갑을 끼고 손가락을 이용해 분변을 꺼내는 것)을 이용해 변을 파내는 것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 된다. 병력의 청취를 통해 기질적 변비의 가능성을 미리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며, 체중 감소, 혈변, 빈혈, 복부 종괴, 최근에 대변 굵기가 가늘어진 증상이 있었던 경우나 특히 고령의 환자에서 갑자기 발생한 변비 증상 등에서는 대장암과 같은 기질적 원인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변비는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 복부팽만감, 하복부의 불쾌감, 복통 등 다양한 증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정의 내리기가 쉽지 않다. 과도한 힘주기, 딱딱한 변, 불완전 배출감, 직장항문 폐색감, 원활한 배변을 위한 부가적인 처치, 주 3회 미만의 배변횟수 등 6가지 대표적인 증상 중 2가지 이상의 증상들이 지난 6개월 전에 시작되었고 지난 3개월 동안에 있는 경우를 변비라고 정의하고 있다.
일반혈액검사, 혈청생화학검사, 소변검사, 갑상선기능검사 등을 시행하여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종양, 염증, 당뇨, 갑상선질환 등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대장내시경검사나 대장바륨조영술을 통해 암이나 용종, 게실, 염증성 질환이 있는지 알아본다. 이와 같은 검사에서 기질적인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직장항문기능검사를 하게 된다.

합병증

정상적으로 대변을 보면 치핵이나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항문통, 골반주위 근육경련 등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변비가 심하면 대장벽이 얇아져 주머니 형태처럼 보이는 대장게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삶의 질이 저하 될 수 있다.

치료 및 예후

변비의 치료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다.

1) 생활양식의 변화 :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걷기, 조깅, 줄넘기, 수영등 유산소 운동은 장운동을 도와 줄 수 있다. 장운동을 위해서 복부 마사지도 도움이 된다.
2) 식이 섬유는 대변의 양을 증가시키고 장의 통과시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차 성 변비가 배제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식이요법을 고려하여야 하는데 적절한 양의 섬유질과 수분 섭취가 요구된다. 섬유소 자체가 변비 치료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보다는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어 유익한 장내 세균을 증식시키고 대변의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대변을 무르게 하여 변비의 개선에 도움을 주게 된다.

3) 도움이 되는 약물 요법은 다음과 같다.
-부피형성하제 : 식물성 섬유소가 주를 이룬다. 대변부피가 증가하게 되어 대변량이 증가하고 대변이 부드러워 변비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장기 복용이 가능하므로 만성 변비의 치료에 좋다.
-대변연화제 :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소장과 대장에서 수분 흡수를 증가시켜 장내 액체에 의해 대변종괴를 이동시킨다.
-삼투압성 하제 : 장 내에서 삼투압을 증가시켜 변에 수분을 축적시켜 변을 보게 한다.
-자극성 하제 : 대장 내에서 수분 및 전해질의 흡수를 억제하고 장내에 축적하여 장운동을 촉진하여 일부 변비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위장관운동촉진제 : 위장관운동촉진제도 변비에 사용해 볼 수 있다. 프루칼로프라이드(prucalopride) 라는 5-HT4 수용체 효능제가 있는데 만성 변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4) 바이오피드백치료는 골반저기능부전에 의한 변비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 바이오피드백치료는 여러 이유로 항문이 열리지 않는 변비 환자들의 항문 이완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항문 내 근육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감지용 센서를 넣는다. 그리고 잘못된 근육수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스스로 운동을 통해 올바른 이완법을 익히는 치료다. 적응증은 직장항문 내압검사상 골반저기능부전에 의한 변비, 변실금 환자 등에서 사용해 볼 수 있다.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다른 여타 치료에 비해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골반저기능부전에 의한 변비 환자에서 바이오피드백의 치료 효과는 70%정도 된다.

6) 수술 : 약물 요법에 반응하지 않고 대장 전체가 마비된 환자, 바이오피드백 치료로 효과가 없는 직장항문 중첩증, 선천성 거대 결장증, 항문 과항진증에서는 수술이 필요하다. 난치성 서행성 변비 환자의 일부에서 대장 절제 수술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대상 환자 선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내과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증상이 심한 난치성 변비에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자주 하는 질문

▶ 오랫동안 변비가 있으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더 많습니까?
☞ 아닙니다. 아직 그렇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단순한 변비가 오래 지속된다고 대장암의 위험이 올라간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최근에 시행된 연구에서도 변비와 대장암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변비가 있다고 대장암에 걸릴까봐 걱정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장암이 생겨서 배변이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특히 변비와 함께 설사나 무른 변을 볼 때도 있을 때, 빈혈이 있거나 변에서 피가 비칠 때,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있을 때는 대장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변비가 있는 환자들을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요?
☞ 많은 환자분들은 변비가 있어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등 생활양식을 변화 시키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서 변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주 이상 대변을 보지 못했거나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불편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변비에 의한 합병증이 있어도 의사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변비에 의한 합병증으로는 변이 점점 딱딱해져 배출이 어렵게 되어 치핵 이나 치열 등의 항문 질환이 발생하거나 게실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삶의 질이 떨어져 우울증도 발생 할 수 있어 이러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 하셔야 합니다.
▶변비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이 요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변비 치료에 식이 섬유가 분명한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많지 않지만 많은 임상의들이 식이 섬유가 대변의 양을 증가시키고 장의 통과시간을 단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는 데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식이 섬유의 변비 치료에 대한 효과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쉽게 시행할 수 있고 부작용이 적고 경제적으로 저렴하므로 초기 치료로 권장할 수 있겠습니다. 식이 섬유는 대장에서 상재균에 의해 발효되며 상재균의 성장을 유발하여 변의 양을 크게 하고, 변을 부드럽게 함으로써 변비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하루 15~25g 정도의 섬유질과 1.5~2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식이 섬유가 많다고 알려진 음식으로는 각종 채소와 과일, 해조류, 곡류, 견과류, 해조류 등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로는 키위, 단호박, 귀리(오트밀),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이 식이 섬유가 많은 음식입니다.
▶변비가 심해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데 먹는 동안에는 배변을 잘 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먹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이렇게 오래먹어도 되 나요?
☞ 변비약에는 크게 부피형성하제, 대변연화제, 삼투압성 하제, 자극성하제, 위장관운동촉진제 등이 있습니다. 부피형성하제란 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자연식품 제제로 차전자, 합성 다당류 또는 셀룰로오스 계통의 물질이 있으며 섬유소와 같은 작용을 하여 대변 량을 증가시키고 대장 운동을 증가시킵니다.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부작용도 적으나 복통, 방귀,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 및 장 폐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삼투압성 하제에는 비흡수성다당류하제와 마그네슘 제제가 있습니다. 비흡수성다당류하제란 락툴로즈, 폴리에틸렌글리콜, 소르비톨이 대표적이며 장내 변을 연화시키고 장운동을 촉진합니다. 비교적 안전하나 설사, 전해질 이상, 방귀 등을 초래할 수 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 제제는 경중등도의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약제로 변비 환자에서 장기간 효과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 약제 입니다. ▶변비와 치질은 어떤 관계가 있나요?
☞ 치질의 올바른 의학용어는 용어는 치핵입니다. 질병명으로서 치핵이란 배변 시 항문에 지속적으로 과도한 힘이 반복되어 가해지면, 항문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점막 밑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부어오르며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 배변 시 오랫동안 힘을 주는 일이 반복되면 치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가 있으면 대변이 단단해지고 잔변감이 있기 때문에, 배변을 위해 항문에 오랫동안 힘을 주게 되어 치핵이 흔히 발생합니다. 물론 변비 이외에도 대변의 양상과 무관하게 힘주는 습관이 있던지 임신이나 복수, 배 속 종괴 등에 의하여 배 안의 압력이 높아져도 치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핵이 생기면 그로 인한 통증이나 출혈 때문에 배변을 잘 하지 못하게 되어 또다시 변비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변 시 힘을 주면 변이 아주 조금 나오고 안에는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은데, 변비의 증상인가요? 변비에는 어떤 증상이 있나요?
☞ 배변 시 과도한 힘이 들어가거나 변이 과도하게 단단한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 복부팽만감, 복통 등이 변비의 주증상입니다. 하복부의 불쾌감과 항문출혈이 반복되면 이차적으로 치질, 치열 등이 발생하여 배변 시 항문의 통증이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만성변비는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이 생기고, 이는 또한 변비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지며,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원발성 변비가 있지만 병원에 가는 것이 꺼려져서 참고 살려고 합니다. 변비를 나두어도 큰 문제가 없을까요?
☞ 대부분 변비 자체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변비가 있다고 해서 대장암이 더 잘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변비가 있으면 대변이 단단해지고 잔변감이 있기 때문에, 배변을 위해 항문에 오랫동안 힘을 주게 되어 치핵이 흔히 발생합니다. 치핵이 생기면 그로 인한 통증이나 출혈 때문에 배변을 잘 하지 못하게 되어 또다시 변비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변비 자체가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변비가 만성화되면 삶의 의욕이 감소되고 식사 자체를 두려워하여 식사량이 감소되어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변비는 생활양식을 바꾸고 식습관을 바꾸어 이겨내면 되겠습니다. 오래된 변비와 심한 변비는 의사의 도움을 받아서 악순환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변비가 너무 심하고 오래되어 수술을 하고 싶습니다. 수술을 하면 완치가 될 수 있을까요?
☞ 수술은 내과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증상이 심한 난치성 변비에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수술은 장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대장 부위를 절제하는 침습적인 치료이므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모든 변비 환자가 수술로서 좋아지는 것은 아니며 약물 요법에 반응하지 않고 대장 전체가 마비된 환자, 바이오피드백 치료로 효과가 없는 직장항문 중첩증, 선천성 거대 결장증, 항문 과항진증에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난치성 서행성 변비 환자의 일부에서 대장 절제 수술이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C형 간염 초기증세 “이유없이 피로감”

예방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C형 간염은 일단 감염되면 환자의 대다수(85%)가 만성감염자로 진행되며 간경변, 간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약 40%의 치료율을 보이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등의 혼합요법이 개발됐다.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되면 환자의 85%가 만성감염자로 진행하기 때문에 간 이식 수술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다.
HCV가 만성으로 진행이 잘 되는 이유는 HCV가 인체의 면역체계(항체와 백혈구)로부터 파괴되는 것을 피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만성 HCV감염은 만성간염이라는 염증을 유발시킨다. 이러한 상태는 간에 상처를 내고(섬유화) 만약 이 섬유화가 더 진행이 된다면 경화증이 된다.pic_20

C형 간염의 예후와 예방

HCV는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HCV는 단사(single strand) 리보핵산(RNA) 유전자를 가진 바이러스이다. 리보핵산은 이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를 감염시키고 증식하는 데 필요한 청사진 즉, 유전자 암호를 제공한다.
인체의 세포에 들어간 후 HCV는 자기의 RNA를 인체 간 세포에 삽입시켜 세포들이 더 많은 HCV를 생산하게 만든다. 이 바이러스가 만드는 대부분의 단백질의 기능은 이미 밝혀져 있다. 이러한 정보는 미래의 HCV감염 치료법이나 약물 개발을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다.

감염경로

1980년대에는 HCV는 수혈을 통해 이루어지는 간염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이었다.
당시에는 HCV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고, 수혈 후 발생하는 간염에 대해서는 A형도 B형도 아닌(non-A non-B) 간염이라 칭했다.
현재는 모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이 헌혈자에 대한 HCV검사를 시행(B형,HBV도 시행)한다. 따라서 근래에는 수혈에 의한 HCV감염은 드물다.
요즘은 정맥 주사제(마약) 남용에 의한 경우가 전체 C형간염의 약 60%를 차지한다.
정맥 주사제 남용을 새로 시작한 사람의 50-60%가 첫 6개월 이내에, 90%가 1년 이내에 HCV에 감염된다. 다른 불법약물, 예를 들면 코카인(cocaine)을 코로 흡입하는 사람 역시 HCV감염의 위험이 높다.
성 접촉이 HCV의 감염경로인지는 불확실하다. 혈액 외에 타액, 정액, 소변, 또는 질 분비물 등은 감염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C형 간염 환자의 20%는 C형 간염 환자와 성접촉을 했거나 다양한 성교 대상자(sex partner)를 가진 사람이었다. 한 사람만과 성 관계를 가지는 사람들에게서는 C형 간염환자가 드물었다.
비록 성접촉을 하지 않는(배우자가 아닌) 가족들간에는 감염되는 일은 드물지만 면도기나 칫솔을 공유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 HCV 환자인 산모로부터 태어나는 아기가 분만시 감염되는 경우는 5%에 불과하며(B형 간염의 경우 보다 드물다) 수유는 안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아이들은 1세 때 HCV 검사를 받아야 한다.
HCV는 직업적 노출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혈액, 수액, 그리고 주사기를 취급하는 의료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감염의 위험이 높다.
예를 들어 혈액 투석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일반인들 보다 HCV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다. 문신을 새기는 등 몸에 구멍을 뚫는 것 또한 이론적으로는 감염의 위험이 높다. 때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HCV 환자도 있다.
그러나 HCV 환자를 사회, 학교, 또는 직장에서 격리시키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아직까지는 HCV 백신이 개발되지 못했다. 하지만, HCV 간염 환자에게도 A형 간염과 B형 간염 백신을 주사하여야 한다.20100910170135m

증상

HCV 감염 초기에 약 25%의 환자만이 급성 간염 증상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들은 피로감, 근육통, 식욕저하, 미열 등이다.
드물게 황달(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해지는 상태)도 나타난다.
약 75%의 환자는 무증상이다. 간염이 만성화 될 경우 간세포의 괴사와 섬유화가 발생한다. 질환이 계속 진행하면 환자는 자주 피로감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간경화가 상당히 진행되면 근육의 약화, 전신쇠약, 그리고 쉽게 멍이 드는 증상이 나타난다. 간경화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말기 증상으로는 하지부종이나 복수(배에 물이 참)같은 수분의 저류(과다보유)가 나타나고, 식도 정맥의 파열에 의한 토혈(피를 토함), 그리고 의식의 저하(간성 혼수)까지 나타난다.
간경화의 다른 합병증은 간암인데 복통, 체중감소, 그리고 발열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비록 HCV가 일차적으로 간을 침범하지만 간염을 앓는 동안 관절염, 피부발적(두드러기, 편평태선), 신장질환(사구체신염), 그리고 드문 혈액질환(한냉글로불린증, 지연성 피부 포피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질환의 다양한 경과 때문에 개개인의 경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더욱이 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도 알려져 있지 않다.
일반적으로 만성 C형 간염은 증상 없이 그리고 서서히 20년이나 그 이상에 걸쳐 진행한다.
실제적으로 HCV에 감염된 환자의 20%만이 간 경화나 그에 따른 합병증이 발생한다.
만성 C형 간염 환자가 음주를 할 경우 간 경화로의 진행을 촉진한다.
만성 C형 간염 환자가 이미 간 경화를 가지고 있다면 그에 따른 간암 발생율은 매년 4%이다.

진단

C형 간염에 감염된 사람의 약 반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른다. 그러므로 C형 간염은 다른 이유(건강검진, 보험 가입 시 검사, 수술 전 검사, 또는 헌혈 전 검사)에 의해 검사 시 간 효소인 ALT, AST 상승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ALT는 AST보다 간염을 반영하는 더 믿을만한 지표이다.
증가된 간 효소 수치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시간이 지나면 낮아지게 된다.
더욱이, 간 효소 수치는 비특이적이다. 간 효소 수치 상승만 가지고 C형 간염을 진단하지 못하며 간 손상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A,B,D,E, 또는 G형 간염, 과음, 약물의 부작용)에 의한 경우와 감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C형 간염 감염 검사 방법들이 복잡하고 그 종류도 많아서 검사의 기능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초기 선별 검사
C형 간염 바이러스가 혈액 내에 존재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한 검사.
효소면역검사(EIA)는 초기 선별검사로 선호된다. 이 검사는 C형 간염에 대한 특이 항체(anti-HCV antibody)를 검사한다. 간 효소 수치가 상승된 고위험군 환자는 이 검사가 양성일 경우 95%의 신뢰도를 가지고 검사할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원인에 의해 이 검사의 신뢰도는 감소된다. C형 간염에 감염된 환자가 투석을 받거나, 항암제 치료를 하거나, 또는 면역이 억제된 경우는 EIA에 위음성(질병이 있으나 검사에 음성으로 나타남)을 보일 수 있다.
이 경우들에서는 EIA 검사에 필요한 anti-HCV antibody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C형 간염에 감염되지 않고, 간 기능이 정상이며, 고 위험군이 아닌 경우에도 EIA에 위양성(질병이 없으나 검사상 양성인 경우)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들이나 다른 이유에서, EIA보다 복잡하나 더 정확한 재조합 유전자 얼룩 검사(RIBA)가 HCV 감염을 배제하거나 확진하기 위해 사용된다.

-만성 C형 간염이 급성인지, 만성인지, 또는 회복되었는지를 어떻게 알아내는가?
EIA와 RIBA 모두 이 3가지 상태를 감별하지 못한다. 그러나 HCV는 급성과 만성 감염시만 존재하고, 회복되면 사라진다. (이 감염은 항체(anti-HCV antibody)에 의해서 회복되는 경우가 15%에 불과하다는 것에 다른 항체와의 차이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따라서 HCV의 유전 암호나 리보핵산을 감지해야 급성이나 만성감염을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검사를 중합 효소 연쇄 반응법(PCR)이라 한다.
이 검사는 매우 민감해서 혈액 속에 있는 아주 적은 양의 리보핵산을 감지해낼 수 있다. 그러나 이 검사는 정성적 검사로 바이러스의 유무를 진단할 뿐 바이러스의 양을 알 수는 없다. 또 다른 단점은 감염이 만성인지 급성인지의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혈액 내의 바이러스 양을 측정하는 검사법들
정량적인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에 의해 혈액 내의 바이러스 양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 데도 유용하다.
몇 가지 정량적인 중합효소 연쇄 반응법이 사용되나 그 방법들은 민감도가 서로 달라 같은 방법을 다른 검사실에서 시행할 경우 결과에 차이가 다양하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환자의 HCV RNA를 정량적으로 검사할 때는 하나의 검사실에서 계속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으로 치료약을 선택할 수 있다.
감염된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을 확인하는 것은 유용한 것이다. 이러한 검사는 항바이러스제의 사용기간을 결정하는 데 유용하며, 항바이러스제의 반응 정도를 예측할 수 있다.
간 생검은 간염의 등급, 병기病期, 그리고 진행정도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간 생검(주사 바늘로 간 조직을 채취)만 가지고는 HCV 감염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
간 생검 결과는 단지 진단을 제안할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검사법들로 진단이 내려진 후에는 등급, 병기, 그리고 진행을 판단하는 데는 가장 믿을만한 검사이다.
간 조직의 현미경적 검사로 염증이나 괴사(조직의 죽음)의 등급(경증, 중등도, 또는 심함), 손상의 병기(경증, 중등도, 또는 심한 섬유화, 또는 경화)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HCV 간질환의 치료에 대한 필요성, 효능 그리고 적절한 시기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료

치료에 대한 반응에 따라 3가지의 부류(지속적인 반응, 재발, 그리고 무반응)로 나눈다.
지속적인 반응 환자들은 6개월간 혈액 내에 바이러스가 보이지 않고 간 기능 검사가 정상인 환자들이다. 이러한 환자들은 완해가 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환자의 대부분은 5-10년간 완해 상태를 유지하고, 간 생검상 호전을 보이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
재발자들은 처음에는 치료에 반응했으나 치료를 중단한지 6개월 이내에 간기능 검사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혈액 내에 바이러스가 출현하는 환자들이다.
무반응자들은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이것은 치료에도 불구하고 혈액 내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거나 간 기능에 이상이 지속되는 사람들이다.

특효약-인터페론

만성 C형 간염 치료의 근간은 인터페론이다. 인터페론은 바이러스 감염에 저항하기 위해 인체에서 생산하는 물질이다. 인터페론은 주사제로 사용한다.
현재에는 몇 가지 종류의 인터페론이 사용된다.
인터페론 알파-2b(INTRON-A), 인터페론 베타-2a(ROFERON), 그리고 교감 인터페론(IMFERGEN). 이 종류들은 효능이 유사하며, 부작용 또한 유사하다.
초기 시도에 INTRON-A(1주에 3백만 단위를 3번씩 주사)는 6개월 치료시 40-50%의 성공률을 보였으나 불행하게도 이것은 일시적인 것이었으며 단지 10-15%만이 지속적인 호전 상태를 보였다. 6개월에서 12개월로의 연장 치료가 추천되는 데 지속적인 치료효과를 보는 환자가 두 배인 25%로 늘었기 때문이다.

리바비린(Ribavirin)과 인터페론의 병합요법

리바비린은 단독으로 C형 간염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약이나 인터페론과 병합 사용시 많은 이점이 있다. 리바비린은 경구 투여한다. 대조군 연구에 의하면 병합 요법이 인터페론 단독 사용보다 지속적인 치료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최근에 환자 900명을 대상으로 여러 연구소에서 연구한 결과는 12개월 병합 요법이 지속적인 치료율을 단독 요법보다 현저하게(40%) 높인다고 하였다.
더욱이 병합요법을 받은 경우 간 생검상 더 많은 환자들에서 호전된 양상을 보였다.

젊은 층 디지털 치매환자 급증

치매는 고혈압, 당뇨 등 혈관성 원인뿐만 아니라 뇌를 사용하지 않는 인지기능의 감퇴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취미생활과 운동을 즐기는 건강한 생활을 습관화한다면 치매 증세를 예방할 수 있다. 

암보다 더 무서운 병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치매’다.
암도 힘든 병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정신은 멀쩡하기 때문에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다.. 하지만 치매는 환자가 본인이 누구인지, 여기가 어디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과의 마지막 순간을 정리할 기회조차 없다.
문제는 해마다 치매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치매를 유형별로 보면 알츠하이머가 71%, 혈관성치매가 24%, 기타 치매가 5%를 차지하고 있다.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병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병이 아니다.
이르면 20대, 30대, 40대 무렵에 잉태된 치매의 씨앗은 느닷없이 소리없이 찾아와 조직이나 사회생활에서 큰 장애를 불러일으킨다. 뇌는 한번 망가지면 회복되지 않는다. 때문에 조기진단이 절실하다.
일본 대뇌생리학 대가인 마쓰바라 에이타 박사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40ㆍ50대 가운데 무려 80%에서 이미 치매의 싹이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구에게든 소리 없이 찾아오는 치매, 미리 부터 건강 및 뇌 관리를 해야 한다는 시점에서 예방과 대비를 위한 통합적 대처법을 분석해본다.cnc_130201_07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초기치매’

급증하는 노인 인구와 고령화 시대의 도래는 자연스럽게 노년의 삶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게 만들고 있다. 노년의 삶에서 가장 큰 화두를 꼽으라면 노화가 주는 공포로서의 치매를 꼽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전반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으로 정의된다.
치매 전문의에 따르면 “치매는 서서히 뇌에 독성물질이 쌓이다 발병하는 병”이라며 “10∼20대부터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치매 없는 노년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삶의 공포로서의 치매

어찌 보면 우리 사회에서 치매는 굉장히 익숙한 ‘사회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회는 오랫동안 유교 사상에 바탕한 대가족 사회였으며 지금도 상당 부분 그러한 형태가 변형된 양상으로나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3대가 함께 어울려 사는 문화가 일반화된 상황에서, 노년에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치매 현상을 보게 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치매는 노년에 맞이하는 급작스러운 폭탄 같은 공포로써 다양한 소설, 드라마, 영화들 속에서 등장하곤 했었다. 드라마에서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던 노인 캐릭터가 갑자기 쓰러져서 가족도 못 알아보면서 헛소리를 하는 장면, 흔하지 않던가.
그러나 사실 우리가 치매에 대해 익숙하게 기억하는 강렬한 장면들이 막연한 공포심만 심어줌으로써 직접적인 접근을 어렵게 만든 점도 없지 않아 있다. 치매에 대하여 어차피 나이 들면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미리 포기해 버리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치매는 원인 질환을 세분화할 경우 무려 70여 가지에 이르는 복잡한 증상이어서 개개의 경우가 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치매는 신경과와 신경외과와 같은 물리적인 분야에서의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과적인 측면에서의 치료도 수반되어야 효과적일 수 있기에 종합적인 방면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사안이기도 하다.치매1

◆점진적인 치매, 알츠하이머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은 매우 서서히 발병하여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기억력에서 문제가 생기며 점차 언어기능, 판단력 등 다른 인지기능의 저하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현상들은 감정적으로도 영향을 미쳐서 성격변화, 초조행동, 우울증, 망상, 환각, 수면 장애 등이 일어난다. 말기에는 경직과 보행 이상 등의 신경학적 장애, 대소변 실금, 욕창 등 신체적인 합병증도 수반된다.
안타깝게도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치매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건 치매가 한동안 삶의 치명적 위협으로 작용하리라는 걸 예상하게 만든다. 다만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는 약물들이 임상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에 수반되는 망상, 우울, 초조, 불안 등의 정서적 문제들에 대한 대처도 중요하다. 사실 함께 사는 보호자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드는 부분이 이것일 것이다. 무엇보다도 환자와의 교감 자체가 불가능한 만큼 간병의 보람도 부족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보호자들은 환자가 보여주는 신체적 어려움들에 대해 약과 식습관 개선 등으로 개선되도록 하고 주변의 환경적인 부분이 보다 편안한 물리적, 정서적 환경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좋다. 물론 이 과정에서 환자가 약물에 너무 의지하게끔 만들면 절대 안 된다.
환자 개인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막기 위해선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문제들을 치료할 필요성이 있고, 과음 및 흡연을 하면 안 된다. 자신이 정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일이나 취미활동, 운동 등이 필요하며 의식주에 대해서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처리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과도한 음식 섭취는 피하며 오메가3, DHA, 리놀렌산 등 좋은 지방분과 딸기, 시금치, 근대 등 색이 짙은 과일과 채소로 이뤄진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PICFC5D

◆꾸준한 운동, 규칙적 습관이 치매 예방의 왕도

치매 현상에서 두 번째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 질환에 의해 뇌조직이 손상을 입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다. 혈관성 치매는 갑자기 발생하거나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소혈관들이 점진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히는 원인에 의한 경우 서서히 치매가 이뤄지기도 한다. 알츠하이머병과는 달리 초기부터 한쪽 마비, 구음 장애, 안면마비, 한쪽 시력상실, 소변 실금 등 신체적 증상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혈관성 치매는 다른 치매들에 비해 예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대표적인 위험 요인들로는 고혈압, 흡연, 심근경색,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혈증 등이 꼽힌다. 혈관성 치매의 예방 방법이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인지하고, 그를 관리하고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 그 자체다.
혈관성 치매는 비교적 급격하게 그 증상이 나타나고 진행 경과에서도 계단식 악화 또는 기복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상당 부분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지 못한 결과로써 드러나는 것으로, 혈관성 치매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도 강조되어애 하는 것은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의 유지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흡연 등의 혈관성 위험 요인은 철저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게 급선무다.
혈관성 치매에 걸리게 돼도 위에서 설명된 규칙적 생활은 충실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또한 환자의 존엄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환자 스스로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복잡한 일이나 많은 선택권을 환자에게 줘서 혼란을 주지 말고 일은 단순하게 정리하여 할 수 있는 것만 하게끔 하는 정서적 케어가 필요하다. 무기력한 환자의 경우 치료 의지를 북돋는 것도 필요한데, 꾸준한 대화를 통해 ‘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심어주고 소소한 성공 사례라도 환자 스스로 해냈다는 걸 느낄 수 있게끔 구성해 주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생활에서 발생하는 리스크가 중첩되고 중첩되어 마침내 신체가 견딜 수 없어졌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일찌감치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통해 문제가 될 소지를 없애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발병 후에는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한 치매에 있어선 예방을 왕도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치매는 이미 개인의 문제를 떠났다

이미 치매는 개인의 문제 범위를 넘어섰다. 한국의 국립중앙치매센터는 전국에 있는 65세 이상 노인 613만 명 중 치매 환자 수가 58만6천여 명이라고 밝혔다. 즉 노인 11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는 얼마 전 서울시에서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10만6600명이 치매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그 외에 30만800명, 27.8%에 달하는 노인들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서울시에 사는 노인들 중 40% 인구가 치매 위험에 처해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치매 환자 1인당 사회적 비용이 연간 2,341만 원이라고 밝혔다. 위 통계를 토대로 계산해보면 한해에 서울시가 치매로 인해 소요할 사회적 비용은 2조4천억 원이 넘고 전국적으로 보면 13조7천억 원에 달한다는다는 엄청난 수치가 나온다. 물론 각 개인의 경제적 사정이 다르기에 저만한 사회적 비용이 완전하게 적용되지는 않겠지만 이미 치매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봐야 한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보기엔 충분할 것이다.img_l
지난 해 5월, 부산에서는 디지털 치매를 앓고 있던 30대 여성 A씨가 투신자살을 시도하려다 경찰의 대처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2년 전 남자 친구와의 헤어진 충격으로 디지털치매를 앓게 된 A씨는 집에 자신을 감시하는 CCTV와 도청 장치 등이 설치되어 있다는 환청과 환각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경찰은 다리 위 난간에서 투신자살을 하려던 A씨를 설득한 후 집으로 이동해 수색을 펼쳐 A씨의 환청이 근거가 없음을 입증시켜 안심시킨 후 자살 시도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고 철수했다.
이 사건은 어느새 성큼 다가온 젊은 세대의 치매 문제를 돌아보게 만든다. 치매가 사회적 문제라고 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는 이제는 치매가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다. 물론 여전히 치매가 노년의 문제로만 인식되는 경향이 크지만 30대, 심지어 20대와 같은 젊은 세대에서의 치매 발병률은 나날이 상승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30대~50대에 속하는 ‘젊은 치매’ 환자는 2006년만 해도 4055명이었지만 2011년에는 776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치매는 노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30대부터는 대뇌 회백질 혈류량이 본격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하기에 사실상 치매의 예비적 지점들이 마련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육체적 특징에 더해 우선 한국 직장 특유의 난폭한 술문화, 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해 고혈압과 당뇨의 발병률이 젊은 세대에게서도 높아진 걸 젊은 치매 증가의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사무직 직업군의 증가로 인한 운동부족 인구가 늘어난 것도 젊은 세대에서 치매 원인 요인들이 활성화되는 이유이며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업무와 여가가 급증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리고 디지털 매체에 익숙해진 세대일수록 디지털 매체에 지나치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또한 뇌를 건강하지 못하게 하여 디지털 치매에 걸리게 만드는 촉매가 된다. 즉 치매는 이제 세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할 수 있는 돌발적인 재해가 되어가고 있다.
식습관으로 인한 돌발적인 치매 발생도 문제지만 젊은 세대에게 보다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것은 바로 디지털 치매 현상이다. 디지털 기기의 발달이 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하게 만드는 것은 사실이다. 엄청난 양의 문서와 기록들을 온라인 메일이나 USB에 넣어 원하는 모든 곳에 보낼 수 있으며 길을 찾으려면 주소를 외우기보다는 내비게이션에 저장된 기록을 다시 꺼내오면 된다. 또한 요즘 세대 중에 친구의 전화번호를 정확하게 외우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그러나 사람 대신 기억 행위를 수행하는 이러한 디지털 기기의 발달은 건망증의 심화 같은 디지털 치매 현상을 점점 일상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다. 집 주소를 기억하지 못하고 어제 먹은 음식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을 발견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디지털 기기 의존성이 극단적으로 발달하면 노년의 중증 치매와 별 다를 바 없는 젊은 치매 현상도 볼 수 있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 치료를 받은 50대 환자가 2006년 1624명에서 2010년 2891명으로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알츠하이머 환자 수도 4만8000여명에서 13만1500여명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치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적극 치료를 받는 환자가 늘면서 50대 알츠하이머 환자가 증가추세이며 사회생활의 정점을 이루는 50대에 알츠하이머를 앓으면 사회경제적 손실이 노인 환자에 비해 훨씬 크다. 50대 가장에게 발병할 경우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없고, 자녀 양육이나 상대적으로 젊은 배우자의 사회생활도 큰 타격을 입는 등 사회경제적 손실이 노인 환자보다 2∼3배 크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젊은 알츠하이머’ 환자는 50만 명에 이르며, 특히 전체 알츠하이머 환자의 약 5%는 50대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알츠하이머 예방 3원칙

알츠하이머병 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100% 예방법이나 치료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높이는 환경적 요인들을 잘 관리하면 발병을 막거나 늦출 수 있다. 나머지 뇌 혈관 손상에 의한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심장병·당뇨병 등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하는 알츠하이머 예방법을 정리하면 (가) 두뇌·신체·사회 활동은 ‘늘리고’ (나) 체중·혈압·혈당은 ‘낮추며’ (다) 술·담배를 ‘멈추는’ 것이다.
스포츠, 취미, 사교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즐기는 것이 알츠하이머 예방의 지름길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두뇌 자극이 되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기면 더욱 바람직하다. 사회 활동이 활발한 사람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3분의 1가량 낮아진다. 낮춰야 할 것은 체중, 그리고 혈압과 혈당 수치다. 중년 이후 비만인 경우,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아진다. 과음과 흡연은 당장 멈춰야 한다. 흡연은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을 3배, 과음은 2배 높인다.
젊은 치매의 증가세를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이유는 사회적 파장에 있어서 노년의 치매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점에서다. 우선 젊은 치매에 속하는 세대들 대부분이 사회에서 가장 활발하게 일을 하고 있는 시기다. 역할로 보면 조직의 말단을 책임지는 중추에서부터 중요 관리직까지가 이 세대에 속하며 가정적으로는 이제 막 사회 구성의 첫 단계인 가족을 구성하여 한창 꾸려나가는 중이거나 막 구성할 예정인 시점이다. 즉 한창 활발하게 일하며 사회적 동력을 만들어내야 하는 세대가 치매라는 걸림돌에 걸려 모든 걸 포기하게 될 수도 있고 이것은 고스란히 사회적 피해로 돌아오게 된다.
전문가들은 30대가 실제적으로 치매가 준비되는 시기라는 점과 현재 급증하고 있는 젊은 치매 환자 수를 들어 치매에 대한 예방과 이슈화를 젊은 세대에서부터 일찌감치 강조해야 한다고 말한다. 예방이 최선의 치료책인 치매의 성격상 젊은 나이에서부터 치매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예방 차원의 규칙적 생활과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세계 인구의 30% 결핵균 감염

우리 몸은 침투한 결핵균에 대해 면역체계로 대항, 병이 발병하지 않고 잠복감염상태가 유지하나, 건강이 나빠지면 결핵이 발병할 수도 있다.  최근 항생제의 남, 오용으로 결핵균의 내성이 강해져 치료가 어려워 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결핵을 과거의 질환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단일감염병에 의한 사망원인으로 후천면역결핍증후군(HIV/ADIS)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인구의 약 30%를 넘는 20억의 인구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제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아직도 전 세계에서 연간 870만 명에서 활동성 결핵이 발생하며, 1백4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2011년)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다른 감염병에 비해 장기간 유지되거나 천천히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이 질환은 공기로 퍼져나가며, 보통 폐를 통하여 감염이 시작되고 폐를 제외한 우리 몸의 여러 장기(예를 들어 뇌, 후두, 뼈, 위장관, 복막, 콩팥) 등을 침범하여 각 기관의 결핵을 유발한다. 대부분의 결핵균 감염자들은 증상이 없으며(이를 ‘잠복결핵, latent tuberculosis’이라고 함), 이들 중 일부분의 사람들만이 병으로서 결핵이 발생한다.img_content01_32

원인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Mtb)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현미경으로 보면 막대기 모양을 보인다. 이 균은 1882년 Robert Koch에 의하여 처음 발견되어 ‘코흐의 균’으로도 알려져 있다.
결핵균은 굵기 0.2~0.5㎛, 길이 1~4㎛ 크기로 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고, 한 개에서 두 개로 분열하는데 약 18~24시간이 걸릴 정도로 천천히 자라는 세균이다. 이 균은 곤충 혹은 흙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사람들에서만 살 수 있는 균으로 무생물에서는 살수 없다. 결핵균은 지방 성분이 많은 세포벽에 둘러싸여 있어 건조한 상태에서도 오랫동안 살 수 있고, 강한 산이나 알칼리에도 잘 견디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결핵균은 항산균(抗酸菌, Acid Fast Bacillus, AFB)의 종류에 속한다. 그러나 열과 햇빛에 약해 직사광선을 쪼이면 몇 분 내에 죽는다. 균의 성장, 증식에 산소가 꼭 필요하여 산소가 많은 환경에서 더 잘 자란다. 따라서 활동성 결핵 환자의 경우 폐의 여러 부위 중에서도 특히 산소가 풍부한 상부 폐에 다량의 세균이 존재하게 된다.
사람이 결핵균으로 오염된 공기를 코나 입을 통하여 들이마시게 되면 결핵균이 폐 안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러한 결핵균의 침입은 결핵균에 의한 감염을 초래하게 되고, 약 2∼8주가 지나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침입한 결핵균을 알아내어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이 시기를 결핵균에 의한 ‘초감염(初感染)’ 혹은 ‘1차 결핵’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초감염된 모든 사람이 결핵이라는 병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몸 안으로 들어온 결핵균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의하여 활발하게 증식하는 것이 억제되면 몸의 면역체계와 결핵균 사이에 대치상태가 발생하게 되며, 이렇게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는 팽팽한 대치상태가 수년간 지속될 수도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초감염과 이에 따른 면역학적 대치상태에서 완전히 회복되게 되고, 우리 몸에 침입하였던 결핵균과 이에 의해 만들어진 결핵병소는 면역체계에 의해 우리 몸에 더 이상 위협을 줄 수 없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잠복상태라고 할 수 있는데, 잠복상태는 결핵이라는 질병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며, 사람에 따라 수년-수십 년이 될 수도 있다. 결핵균의 잠복감염 상태에 있는 사람은 증상이 없으며, 다른 사람에게도 병을 전염시키지 않는다. 이렇게 결핵균을 이겨낸 사람들은 Mantoux 투베르쿨린 반응에 양성이 나오거나 가슴 방사선사진에서 오래된 결핵의 흔적을 보이는 것만으로 결핵균에 한때 노출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발병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결핵균을 제어하지 못할 정도로 약한 경우, 즉 인간면역부전바이러스(HIV) 감염에 의한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환자, 영양 결핍환자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한 면역억제상태인 경우는 결핵균이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활동성 결핵을 유발하게 되는데, 이것을 ‘재발성 결핵’ 혹은 ‘2차 결핵’이라고 한다.
결핵에 감염된 사람은 평생을 통하여 10명 중 1명꼴로 질병으로서의 결핵을 일으킨다. 활발하게 증식하는 세균은 숫자가 늘어나며 우리 몸의 여러 곳에서 병을 일으킨다. 결핵이 발생한 환자는 결핵균이 자라는 우리 몸의 부위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을 보이며, 가장 흔하게 침범되어 질병이 발생하는 곳은 폐로 이것을 ‘폐결핵’이라고 한다.

전염

결핵은 공기로 전염되는 질환이다. 즉, 상당히 넓은 공간이라도 한 명의 결핵환자가 기침 등을 하여 결핵균을 배출하기 시작하면 그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전염시켜 결핵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에서 결핵은 매우 중요한 보건학적 문제를 초래한다.
결핵균은 결핵 환자가 기침, 재채기를 하거나 말을 하고 노래하고 웃는 경우에 입에서 튀어나온 작은 공기 방울 내에 포함되어 주위의 사람에게 퍼지게 된다. 다만 잠복감염이 아니라 활동성 결핵을 가진 사람만이 주위 사람들에게 결핵을 전염시킬 수 있으며, 활동성 결핵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적절한 결핵치료를 받기 시작한 지 2주가 지나면 전염성이 없어지게 된다.

증상

활동성 결핵의 초기 증상들 중 가장 흔한 폐결핵의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3주 혹은 그 이상 지속되는 기침
-가슴의 통증
-가래 혹은 피가 섞인 가래를 동반한 기침
한편, 활동성 결핵의 전신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체중 감소
-발열
-밤에 생기는 발한(땀)
-오한(외부의 날씨가 춥지 않은데 본인만 추위를 느끼는 것)
-식욕 감소 등
이러한 증상들은 애매하여 사람들에 따라서는 모르고 지낼 수도 있다. 일부 사람들에서는 이러한 증상들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지만 질병이 진행하게 되면 만성적이고 악화되어 기침, 가슴의 통증, 피가 섞인 가래를 보이기도 한다.
폐결핵이 아닌 다른 장기의 결핵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그 장기에 따라 고유한,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진단

의료진은 우선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활동성 결핵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는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국적, 거주 지역, 나이, 인종 등도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의료진은 활동성 결핵이 쉽게 발병할 수 있는 질환들, 예를 들어 인간면역부전바이러스(HIV) 감염에 의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나 다른 면역 억제제를 투여 중이거나 혹은 영양실조 등을 가지고 있지 않은지를 확인한다. 결핵을 의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증상은 3주 이상 지속된 만성기침이다.
신체검사를 통하여 환자로 의심되는 사람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만약 활동성 결핵을 가지고 있다고 진단된 경우에는 치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자의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Mantoux(투베르쿨린 피부 반응 검사)
이 검사는 투베르쿨린이라고 하는 물질을 일반적으로 팔의 피부 내에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이 물질을 주사하고 48-72시간 사이에 부풀어 오른 크기를 측정하여(붉게 변한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아님) 10mm 이상 크기가 되면 그 사람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검사는 결핵균에 감염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검사로 이 반응이 양성이라고 하여도 반드시 그 사람이 활동성 결핵을 앓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잠복결핵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투베르쿨린 반응이 양성으로 나오는 경우는 크게 다음과 같이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대부분의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이전에 결핵균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이다. 일부에서 현재 활동성 결핵감염이 있을 수 있다.
두 번째, 일부 사람들은 결핵균은 아니지만 결핵균과 유사한 다른 세균(비결핵항산균)에 노출된 사람들이다.
세 번째, 일부 사람들은 결핵 예방주사(BCG)를 맞았던 사람들이다.
만약 투베르쿨린 반응 검사가 양성이면(48-72시간 이내에 주사받은 피부 부위가 일정 크기 이상으로 부어오르는 경우를 의미함. 일반적으로 10mm를 기준으로 함) 다른 검사를 통하여 이 사람이 활동성 결핵을 가지고 있는지를 판정한다.

▶흉부 방사선(X-선) 촬영
활동성 결핵의 여러 가지 형태 중 가장 흔한 폐결핵을 확인하기 위하여 흉부 방사선 촬영을 통하여 폐에 나타나는 결핵의 흔적을 찾아본다. 결핵은 폐의 어느 부위에 어떠한 모양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크기와 모양, 짙은 정도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편, 방사선 검사에서 폐결핵을 의심하게 하는 소견이 보인다 하더라도 이것만으로 현재 활동성 결핵이라고 확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결핵을 앓고 난 후 완치된 사람도 방사선 사진 상에 흔적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방사선 검사에서 폐결핵이 의심되는 사람은 다음에 소개되는 미생물학적 검사(객담검사 등)를 통해 실제로 결핵균이 검출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또한 과거에 검사한 흉부 방사선 사진과 비교하여 변화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활동성 여부를 판별하는 데 아주 중요하다.

▶미생물학적으로 결핵균의 확인
활동성 결핵의 진단을 위해서는 가래나 필요한 검체(뇌척수액 등)에서 결핵균이 존재하는지를 검사실에서 확인해야 한다. 가장 흔한 결핵인 폐결핵의 경우 환자가 배출한 가래(객담)를 슬라이드 상에 올려놓고 적절하게 염색한 후 관찰하는 ‘객담 도말검사’와, 이렇게 얻어진 검체를 특수한 환경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자라게 하여 세균이 자라나는지 확인하는 ‘객담 배양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얻어진 객담에 결핵균이 많은 경우는 객담 도말검사에서 바로 양성으로 나오게 되며, 이러한 경우는 환자가 배출하는 결핵균이 많다는 의미로 전염성이 강하다는 의미가 된다(그러나 일부에서는 결핵균과 유사한 다른 세균 객담 도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게 되어 결핵균으로 오인되게 된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서 균이 배양되어야 최종으로 결핵균과 비결핵균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에 결핵으로 간주하고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객담에 존재하는 결핵균의 수가 적은 경우는 배양 검사를 통하여 결핵균의 존재 유무를 확인하게 되며, 어느 쪽이든 이렇게 얻어진 검체에서 결핵균이 발견되면 활동성 결핵으로 확진하게 된다. 결핵균은 매우 천천히 자라고 증식하는 균이므로 객담 배양을 통하여 활동성 결핵의 진단을 확인하는 데 약 8주가량 걸릴 수도 있다. 결핵은 공기로 전염되는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객담 도말이든 배양이든 결핵균이 자라는 경우(양성인 경우) 일반적으로 검사실에서 즉시 의료진에게 이를 알리게 되고, 활동성 결핵으로 판정된 환자에게 즉각적으로 결핵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치료

적절한 항결핵제를 사용하면 대부분의 환자에서 결핵은 완치될 수 있는 질환이다. 성공적인 결핵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와 의료진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치료는 대부분 여러 가지의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통상 6개월간 투약하게 되고 일부 환자들은 더 장기간 약제를 복용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항결핵제들
일차약제는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를 말하며 이외 이차약제로 카나마이신, 아미카신, 스트렙토마이신, 카프레오마이신 등의 아미노글리코시드계 주사
제, 레보플록사신 또는 목시플록사신 등의 퀴놀론, 시클로세린, 프로치온아미드, 파스, 리파부틴 등이 있다.
이소니아지드는 가장 강력한 살균력을 가지고 있어 결핵의 초기치료에 중요하며 흔한 부작용으로는 간독성과 함께 손과 발이 저린 말초신경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영양실조, 알코올 중독, 노인, 만성 신부전, 당뇨병 등 위험성이 높으면 피리독신을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다. 리팜핀도 강력한 살균약제로 치료에 중요하며 간독성의 부작용 외 약물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강력한 유도체로 다른 약물의 대사를 증가시켜 효과 를 떨어뜨릴수 있다. 항부정맥제, 경구피임약, 와파린. 스테로이드, 인슐린, 경구 혈당강하제를 같이 투여할 경우 용량증가와 함께 주의가 필요하다. 리파부틴은 리팜핀과 같은 계열이지만 약물상호작용이 적어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복용중인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에서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에탐부톨은 시력 저하, 적녹색맹 등 시신경증이 심각한 부작용이며 시력장애 발생 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담이 필요하다. 피라진아미드는 산성환경에 있는 결핵균에 살균효과가 가장 강력하여 초치료 표준요법시에 초기 2개월만 복용하며 부작용으로는 간독성과 관절통이 있다.
아미노글리코시드계 주사제는 주사로 맞아야하는 불편함은 있으나 다른 이차결핵약제에 비해 효과가 우수하여 다제내성결핵 치료에 중요하다. 중요한 부작용으로는 이독성, 신독성, 과민반응이 있으며 약제간 교차내성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레보플록사신, 목시플록사신 등의 퀴놀론계 항생제는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재치료에서 중요한 약제이나 소아에게 투약할 경우, 뼈, 연골 발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근 리네졸리드가 결핵균에 우수한 항균력을 보임에 따라 광범위내성결핵의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지만 골수억제나 말초신경병증의 부작용에 대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일부 환자들은 통상적인 항결핵제에 잘 반응하지 않아 병이 쉽게 낫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이 환자에서 결핵을 일으킨 균이 통상적인 항결핵약제에 듣지 않는 내성균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의료진은 그때까지 사용하였던 항결핵제를 재조정하여 다른 약으로 바꾸어 통상 더 오랜 기간 동안 치료하게 된다.
의료진이 처방한 약제가 여러 가지이고, 양이 많고, 치료기간이 비교적 길어 많은 환자들이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처방받은 약과 기간을 지키지 않게 되면 완치되지 않고 도중에 재발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처방받은 약을 불규칙적으로 먹거나 일정 기간 동안 환자가 임의로 먹지 않고 중단하게 되면 비교적 항결핵약제에 약한 균들은 모두 죽어 없어지지만 약제에 내성을 보일 소지가 있던 균들만은 살아남아서 내성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처방된 약제에 효과가 없는 균들만이 살아남아 우리 몸에서 활발하게 증식하게 되므로 치료가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증상이 다시 생기면서 병이 악화된다. 따라서 한 번 처방된 항결핵제는 자의로 중단하거나 줄여서 먹으면 안 되고, 정해진 기간 동안 충실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결핵 완치의 유일한 방법이다.

▶다제내성결핵(MDR-TB)의 치료
일부 환자들은 치료 시작부터 혹은 치료 도중에 통상적인 결핵약제에 대하여 내성을 가진 균들에 의하여 결핵이 진행하게 되는데, 이것을 ‘다제내성결핵(Multidrug-resistant tuberculosis, MDR-TB)’이라고 한다. 이러한 형태의 결핵은 일반 결핵에 비해 치료하기가 훨씬 힘들게 된다. 다제내성결핵의 치료를 위해서는 간혹 특별한 항결핵제를 필요로 하는데, 이러한 약제들은 일반적인 항결핵약에 비하여 부작용의 빈도가 높고, 그 정도도 심각할 수 있다. 또한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은 여러 가지의 항결핵제(적어도 4가지 이상)를 복용하여야 하며, 매일 약 2년까지도 약을 복용하여야 한다.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약 50-80%만이 치료에 성공하게 된다.
최근에는 다제내성결핵보다 더욱 심각한 ‘광범위내성결핵 (Extensive drug resistance tuberculosis: XDR-TB)’이 문제가 되고 있다. 광범위내성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은 29.3%에 불과하며 사망률은 26.7%로, 다제내성결핵의 9.3%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다제내성결핵과 광범위내성결핵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핵으로 진단될 경우 1차 약제를 꾸준히 잘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결핵균의 약제 내성 검사
결핵균의 성장이 확인된 모든 활동성 결핵 환자에게 처음 자란 결핵균을 대상으로 결핵균의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검사한다. 가능한 조기에 환자에게 결핵을 유발한 결핵균이 약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적절한 치료약제를 환자가 잘 복용함에도 3개월 이상 치료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불량한 경우는 약제 내성균의 발생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시 결핵균의 약제 내성 검사를 시행한다.

바퀴벌레 왜 공포의 대상일까

인류보다 더 오랜 세월을 생존해 온 바퀴벌레. 모기나 파리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옮기지도 않지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바퀴벌레 공포감을 머리 속에 심었기 때문이다.

“사각, 사각”
늦은 시간 사각거리는 소리에 예민해져 눈을 뜬다. 누군가의 침입이다. 모두 다 잠든 이 시간에 우리 집에 나 이외의 존재가 있다. 윤기나는 등껍질에 실처럼 가는 다리, 내 몸 어딘가를 훑고 다닐 것같은 그 끔찍한 움직임. 바퀴벌레의 침입이다. 불을 켜는 순간 어두운 곳을 찾아 몸을 숨겨 버리는 침입자. 도둑이라도 든 것처럼 또 다시 찾아올까 하는 두려움에 쉽사리 불을 끄지 못한다.
바퀴벌레를 좋아한다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남녀노소의 구분을 떠나서 바퀴벌레를 좋아하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싱크대 밑이나 화장실 변기 뒤, 어둑한 책상 뒷편, 우리의 적이자 박멸의 대상 바퀴벌레는 그렇게 살아간다. 사람들이 바퀴벌레를 끔찍히 여긴다는 점에는 모두 다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왜 바퀴벌레를 그토록 싫어해야 하는지 이유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저 모두 다 의례히 바퀴벌레를 일상공간의 침입자로서 죽여 버려야 한다는 사실에만 공감한 채, 무엇을 사용하여 죽여 버릴까를 생각할 뿐이다. 스프레이형 살충제든 두꺼운 책이든, 발바닥이든, 손바닥이든 말이다. 알다시피, 인간에게 대항할 수 없는 그 물리력의 격차에 의해 바퀴벌레는 너무나도 손쉽게 죽어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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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말로 바퀴벌레는 우리가 미워해야 하는 적인가? 바퀴벌레가 우리의 목숨을 앗아가는가? 바퀴벌레는 우리의 몸을 타고 올라와 우리의 피부를 뚫고 우리의 피라도 뽑아가는가?
바퀴벌레에 대해서 생각하지 못하는 사이, 바퀴벌레는 그저 응당 사라져야 할 존재로만 여겨져왔다. 그렇지만, 바퀴벌레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생물체이다. (약 3억 2천만년) 그 긴 시간동안 멸종되지 않고 살아남은 정말 끈질긴 종족인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도 여기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지는 않은걸까? ‘인간 대 바퀴벌레’의 공식은 과연 정당하게 작동되고 있는가? 혹시 우리의 ‘만들어진 생각’으로 인해 우리는 살생의 악덕만을 쌓는 것은 아닐까?
바퀴벌레, 스페인어로는 꾸까라차. cockroach라는 영어 이름은 스페인어 ‘cucaracha’가 전와(轉訛)된 것이다. 현존하는 날개 달린 곤충들 가운데 가장 원시적인 부류에 들며(3억 2,000만 년 이상 거의 변하지 않았음), 가장 오래된 화석(化石) 곤충의 하나이다. 몸은 납작하고 난형(卵形)이며 촉각은 길고 실 모양이며, 반짝거리는 흑색 또는 갈색의 가죽질 외피를 가졌다. 머리는 아래로 구부러졌고 구기(口器)는 대부분의 다른 곤충들과 달리 앞이나 아래가 아닌 뒤를 향하고 있다. 수컷은 보통 2쌍의 날개를 가지며 암컷은 날개가 없거나 흔적만을 가진다. 암컷은 몸에서 돌출한 알주머니(ootheca)에 알을 넣어 운반하며 알은 부화되어 부드럽고 하얀 약충(若蟲)이 되고, 이것이 공기에 노출되면 굳어지면서 갈색으로 변한다. 바퀴벌레는 구조상 또는 큰 몸집 때문에(날개 편길이가 12cm 이상 되는 종도 있음) 생물실험의 중요 재료로 쓰이고 있다.
바퀴벌레는 따뜻하며 습하고 어두운 장소를 좋아한다. 보통 열대나 온화한 기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해충은 얼마 안 되나, 종에 따라서는 상당한 해를 주며 불쾌한 냄새를 낸다. 먹이는 식물과 동물의 산물을 포함하여 식품·종이·옷가지·책에서부터 죽은 곤충, 특히 빈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살충제로 퇴치한다.

바퀴벌레 정말 惡한 존재인가?

우리가 선과 악을 판단하는 기준이란 매우 모호하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입된 선과 악의 잣대로만 판단하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 그렇게 배웠거나, 당연히 그런 것 아니냐는 식의 생각이 우리의 윤리적 판단을 주재한다. 하지만, 그 윤리적 판단이란 항상 시대와 문화를 간격에 두고 변할 수밖에 없는 인간생활의 산물에 불과하다.
가령, 바퀴벌레가 처음부터 우리에게 언제나 <죽여 없어져야 하는 존재>였던 것은 아니다. 바퀴벌레와 비슷한 습성을 가진 그리마(돈벌레)의 운명도 이와 비슷하다. 돈벌레나 바퀴벌레는 100년전만 하더라도 우리에게 해로운 곤충이 아니었다. 그것은 의학이 발달하지 않아서 생긴 ‘무지의 인식’ 이 아니라, 자연적인 조건 속에서 집을 짓고 살았던 우리 선조네의 공간문화 자체 속에서 매우 당연한 일이었다. 심지어 음식물 찌꺼기나 기름기를 좋아한다는 특성 때문에 바퀴벌레나 그리마가 부엌에 돌아다닌다는 것은 그 집안의 ‘윤택함’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했다. 지금도 나이드신 어른들은 그리마(돈벌레)를 보고 ‘돈 날라간다. 죽이지 마라’고 했던 옛 분들의 말씀을 기억할 것이다.그리마c
하지만, 근대적 위생의 관념이 등장하고, 기존의 공간문화와 전혀 다른 서구식 공간문화가 등장하면서 바퀴벌레와 같은 곤충들은 <무언가 해로운> 존재로 낙인찍혀 버리게 된다. 의학은 거기에 더욱 큰 힘을 더한다. 특정한 병이 등장한 지역에 서식하는 바퀴벌레들을 보고 병인으로 간주하는 대증적 처방(겉으로 드러난 증세에 대한 처방)이 설친 탓에, 그리고 그것들이 해충제 회사들에 이용되면서, 바퀴벌레는 어느새 우리 눈에 띄여선 안되는 생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물론 바퀴벌레는,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그와 같은 상황 속에서 적응하며 끈질기게 살아남은 것이다.
이미 많은 과학자들이 밝혔고, 심지어 해충박멸회사들도 잘 알고 있듯, 바퀴벌레는 해로운 곤충이 아니다. 바퀴벌레는 파리와 달리 끈적거리는 다리를 갖고 있지 않으며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무엇을 뭍히고 다니지 않는다), 그렇기에 바퀴벌레가 훑고 간 음식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인간에게 유해할 확률은 극히 적다. 바퀴벌레가 갖고 있는 병균은 이미 인간이 언제든 갖고 있는 그 병균과 다를 바 없다. 더군다나 바퀴벌레는 살고 있는 환경과 달리 의외로 깨끗한 습성을 지녔다고 한다. 제 몸을 깨끗이 핥는 것을 물론, 인간과 접촉한 이후에는 그것을 더욱 열심히 핥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조금만 더 유심히 인터넷을 뒤져봐도 흔히 찾아낼 수 있는 결론이다.
그리고 곰곰히 잘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바퀴벌레는 사람을 물거나 할퀴지도 않는다. 바퀴벌레는 오히려 사람을 피한다.

그 끔직한 생김새, 바퀴벌레

바퀴벌레가 무당벌레처럼 생겼으면 어땠을까? 우리가 누군가의 생김새에 대해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할 권리가 없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지만, 이런 상상은 분명 우리의 인식에 대해 심각한 반성을 불러올 것이다. 바퀴벌레가 그 어둡고 반짝이는 갈색의 몸을 갖고 있지 않으며, ‘징그러운 다리털’을 갖고 있지 않으며, 간혹 날개를 피며 눈앞을 어지럽게 날지만 않아도 우리는 바퀴벌레를 조금 귀여워해줄 수 있지 않을까? 가령 몸이 조그만 더 작고, 움직임이 조금 더 느리며, 색깔도 조금 더 화려했다면 말이다.
다만 그 생김새로 인하여 <징그러움>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것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곧 우리의 눈과 상상력에 대한 폭력이라는 판정이 내려진 것이라면, 그 살해행위는 정당하다고 말하기 어렵다. 인간이 왜 다리에 털이 달린 벌레들을 무서워하고, 다리없는 뱀을 무서워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심리학적 분석은 존재하지 않지만 (물론 예상은 가능하지만), 사람들의 공포와 달리 바퀴벌레나 뱀을 키우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인간이 선험적으로 <그것이 징그럽다>라고 알고 있을 리는 없다. 당연히, 미끈한 뱀이 귀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비정상적인 사람들이 아니다. 입장을 바꾸어 보면 일반적인 짐승과 달리 눈이 앞을 향해 달려있고, 콧구멍이 아래로 향해있고, 입이 전방으로 나있는 인간 역시 그리 <정상적인 생김새>는 아니기 때문이다.
아기들이 벌레를 두려워하지 않듯, (그것을 먹기도 하는 것을 보면) 인간은 성장환경과 문화 속에서 바퀴벌레가 <징그럽다>는 인식을 터득하는 것이 분명하다. 그것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어린 시절의 어른들로부터의 터부(금지)와 동화책, 미디어의 교육일 것이다. 바퀴벌레를 인간과 반(反)하는 징그러운 존재로 규정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사실 태국의 길거리에서는 바퀴벌레, 매미, 거미(타란툴라)를 볶은 것을 판매한다. 한국에서 누에꼬치 벌레인 번데기를 팔 듯이 말이다.131886342862
CNN이 운영하는 여행정보 사이트인 CNN고(go)는 최근 기사를 통해 자사 리포터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 세계 각국의 7가지 요리를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제목은 ‘내가 먹어본 가장 역겨운(revolting) 음식은…’이었고, 선정한 요리 7종이 모두 아시아 음식이었다.
중국의 ‘피단’(皮蛋·松花蛋·삭힌 오리알이나 계란)을 제 1위로 꼽아놓고 한국의 개고기 요리와 필리핀의 지렁이 수프, 개구리 튀김, 캄보디아의 거미튀김 등을 리스트에 올렸다.
중국은 자국의 요리가 혐오 식품 순위 제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참기 어려운 듯, “다른 나라의 전통 음식에 대해 함부로 품평하는 것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오만하고 무지한 처사”라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 역겨운 서양 요리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피가 뚝뚝 떨어지는 덜 익힌 쇠고기, 냄새나는 치즈 등이 서양의 혐오 식품 리스트에 올랐다.
식문화의 차이는 오랜 세월동안 대물림 되어온 관습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우리국민의 대다수가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산낙지 회가 서양인들의 눈에는 한마디로 엽기적인 요리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징그럽거나 엽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머리 속에 각인된 선입감에서 비롯된다.
무엇의 생김새를 조금 더 곱씹어보게 되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개체들에게는 그 나름의 생김새가 있는 것이다. 흑인의 코가 넓은 것이나, 황인들의 눈이 작은 것이나, 백인의 코가 높은 것에는 다 이유가 존재한다. 또한, 우리와 다르게 생긴 인간들의 경우에도, 그들은 당연히 징그러울 리 없다. 안면화상을 입거나, 안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 사고나 선천적인 기형으로 사지의 구성이 조금은 ‘다른’ 사람들, 나아가 우리와 다른 성향을 지닌 동성애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이미 지금의 나와 다른 무엇인가를 <징그러움 리스트>로 만들어놓고 그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먹이없이도 석 달을 버티고, 물없이도 한 달을 버티는 바퀴벌레는 어찌보면 참으로 경이로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인간이 만든 살충제의 공격을 받고도 여전히 살아남은 것을 보면 이들은 더욱 더 강한 내성을 키워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여전히 살아남아있으며, 인간이 멸종한 이후에도 그 삶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지금 하는 짓으로 봐서, 확실히 인간이 먼저 멸종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들은 온난한 지역에서는 어디에서든 산다. 어둡고 습기가 찬 공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그들은 책의 제본에 사용되는 접착제까지도 먹어치우며, 심지어 인간의 손톱까지도 먹는다. 그렇게 보면 바퀴벌레는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것 뿐이다. 우리가 그들을 피하고 싶다면, 그들의 습성을 좀 더 연구하여 서로 다른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이 길일 것이다. 설거지를 바로 바로 하는 일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아무데나 흘리지 않는 것, 방청소를 자주 하는 일, 어둡고 구석진 곳을 만들지 않는 일 따위는 이들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표시일 것이다. 자연스럽게 살고 있는 영역이 다르다는 것을 표현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그들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길일 것이다.
인간이 모든 자연의 공간을 사유화하고, 그들만의 공간으로 만들려는 욕심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것은 오히려 바퀴벌레이며, 오히려 인간이기 때문이다. 다른 존재와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잃어 버린 인간에게 이렇게 많은 질병이 생겨난 것, 이렇게 많은 스트레스가 생겨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바퀴벌레가 우리의 친구가 아니게 돼 버렸기 때문에 생긴 스트레스만 생각하더라도 얼마나 대단한가? 그들이 다시 등장할까봐 노심초사 살충제를 옆에 두고 살아야 하는 마음은 또 어떠한가.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거나, 조금은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야말로 <그 사건>에 대해 우리가 더 올바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길일 것이다.
그들은 물지도 않으며, 나보다 세균도 덜 갖고 있으며, 때가 되면 알아서 뒤집혀 죽을 뿐이다. (왜 바퀴벌레가 뒤집혀 죽는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wer

바퀴벌레의 종류

바퀴벌레의 종류는 4000 종류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과 함께 사는 바퀴벌레는 먹바퀴,아메리컨바퀴, 독일바퀴, 일본바퀴,경도바퀴 등이고 가정에서 흔하게 볼수는 있는 바퀴는 독일바퀴이며 아메리컨바퀴도 가끔 출현한다.

부엌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크기가 작고 연한 갈색인 바퀴가 바로 독일바퀴(날지 못한다)이며 시궁창이나 정원에서 발견되는 어둡고 크기가 큰 바퀴가 바로 아메리컨바퀴(짧은 거리를 날 수 있다)다.
독일바퀴의 주된 서식지는 가정에서 싱크대주변과 화장실에서 많이 볼수 있다. 바퀴벌레 특성상 물을 좋아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몸은 전체적으로 연한 갈색이며, 중앙에 두개의 흑갈색 또는 흑색의 세로 줄무늬가 있다. 복판은 없고 배 가운데는 세로로 솟아 올라 있으며, 수컷은 가늘고 길며, 암컷은 짧고 굵다. 버금생식판은 수컷의 것은 가늘고 폭보다 길이가 짧고 가시같이 생긴 미모 모양의 부속기가 있다. 암컷의 버금생식판은 폭이 넓고 반달 모양처럼 생겼다.
중요한것은 암컷이 집안에 유입되어, 알을 깔 경우 집안에 바퀴벌레가 퍼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
왜냐하면 암컷은 자기 배 밑에 37~44개 정도의 알집을 달고 다니면서 부화 직전에 그 알집을 떨어 뜨리는데 그 알들이 떨어지면 2주에서 4주사이에 부화가 되며,90프로 정도는 부화가 완성되어 바퀴벌레 새끼로 태어나 깨알 같이 싱크대 주변에서 볼수 있는 것이다.
알의 부화시기가 2주~ 4주로 되어 있는것은 주변 온도에 따라서 변동이 있는것이므로, 여름철에는 부화시기가 더 짧아진다.
바퀴벌레 퇴치가 어려운 것은 강력한 연막탄을 설치 하더라도, 집안 구석구석 떨어져 있는 알들은 연막탄으로는 죽일수 없고, 바퀴벌레의 끈질긴 생명력으로 바퀴벌레 약을 먹는 경우라도 내성이 생겨서 잘 죽지 않는 경우도 있다.
주사기처럼 생긴 바퀴벌레 약을 독먹이 방식이라고 하는데,아주 적은 양을 구석구석 바퀴벌레가 서식하는 곳에 꼼꼼히 약을 설치 할 경우 그 약을 먹고 기존에 있는 성충들은 먹고서 죽으며, 알들이 태어나 그 약을 다시 먹게 되므로 다시 태어난 새끼들도 그 약을 먹고 죽게 되는 것이다.
바퀴벌레는 물만 먹고도 오랫동안 살수 있으며, 가정내에 지저분한 음식물이 있으면 더욱 더 번식하기에 좋다.
초기에 퇴치를 하는것이 중요하다. 바퀴벌레가 퍼지면 바퀴벌레의 지저분한 깨알 같은 배설물들이 싱크대 주변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퀴벌레를 막기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하다.
보통 슈퍼에서 사오는 채소나 음식 포장 속에 묻어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세심한 주의를 한다면 바퀴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항상 싱크대를 건조하게 유지하고 음식찌꺼기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주방과 화장실의 사용하지 않는 수채구멍은 막는 것이 좋다.

흡연자 중 30% 만성기관지염 환자

 만성폐쇄성 폐질환과는 달리 만성기관기염은 짙은 가래, 심한 기침의  보편적 증세를 보이지만 그 원인이 다양해 정확한 진단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만성기관지염은 폐기종, 소기도 질환과 함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한 종류로서 최근 들어 호흡기 질환 중 가장 관심을 끄는 질환중의 하나다. 공해, 흡연인구의 증가와 노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점차적으로 기도가 좁아져 공기의 유출이 제한(비가역적 기도폐쇄)되는 질병이다. 병이 진행되면 두 세 질환의 임상증상 및 검사소견이 혼합되어 나타나는 양상을 보여 감별하기 힘든 경우가 많고, 치료법 역시 대동소이하여 총칭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이라 부른다.
기도폐쇄는 대개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유해한 입자나 가스 등에 폐가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을 동반한다.
만성 기관지염은 기류 폐쇄가 없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범주에는 넣지 않는다.
임상적으로 다른 질환이 없다는 전제하에 2년간 연속해서 일 년에 적어도 3개월 정도 기침과 가래가 있으면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만성기관지염은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정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1. 단순만성기관지염

흡연 등 기관지 자극물질에 장기간 노출 시 기도 점액의 분비가 증가하고 임상적으로는 객담(가래)을 동반하는 기침이 1년에 3개월 이상 2년 연속적으로 나타난다. 흉부 X 선상 기관지확장증이나 폐결핵 등 호흡기 증상을 유발 시킬 수 있는 특별한 질환이 없을 때 단순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을 내릴 수가 있다.
단순만성기관지염 환자는 세균이 기도 내 집락형태를 이루고 있는 경우가 많아 기도 감염이 빈번해지고, 반복되는 기도 감염에 의해 병이 진행되면 만성폐쇄성기관지염의 형태로 이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2. 만성폐쇄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이 진행되어 단순한 객담(가래) 및 기침의 증상 외에 기도폐쇄증상이 동반되어 기도저항이 증가하고 심하면 저산소증, 고탄산가스혈증 등을 동반할 수 있는 질환으로 폐기능 검사 상 폐쇄성 환기장애 소견을 보이는 진행된 만성기관지염이다.
만성폐쇄성 기관지염의 초기에는 기관지 확장제 등에 의하여 기도폐쇄가 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병이 계속 진행되면 비가역적 요소가 많아져 결국 숨쉬기가 곤란하고(호흡부전증), 심장에 무리가 오는 상태(폐성심) 등을 동반하게 된다.

3. 천식성기관지염

천식성 발작은 만성 폐쇄성 기도질환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다. 천식이란 엄밀한 의미에서 가역성기도폐쇄질환이다.
그러나 비가역성 기도 폐쇄질환인 만성폐쇄성 기관지염인 경우도 가역성 요소가 강한 심한 기도폐쇄가 발병할 때는 천식 발작과 감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천식성 발작(기관지 천식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이 가라앉으면 만성기관지염의 증상만 보이는 가역성 요소가 상당히 많은 질환군이다.
만성 기관지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만성기관지염의 빈도는 그 사회의 담배 습관이 반영된다. 35세에서 60세 이전 흡연자의 1/3에서 만성 기관지염 증상을 보인다.
또한 산업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만성기관지염의 확률도 높아졌다. 따라서 이에 따른 사망률 증가와 경제사회적 부담 또한 상당하다.
이전에는 남성에게 많고 40세 이후 도시 거주자에 많았으나 여성의 만성기관지염의 빈도 또한 여성의 흡연율이 높아지면서 증가하고 있다.

원인

만성기관지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흡연, 반복되는 기도 감염, 대기공해, 유전적 요인과 직업적으로 먼지나 자극성 가스에 노출되는 직업성 요인 등이 비교적 중요한 원인이다.
이 원인들에 의해 기도 내 만성 염증이 생기고 기도 점막 내 점액선 및 점액분비세포의 숫자화 크기가 증가한다.

1. 담배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게 호흡기 증상의 발생과 폐기능 이상 소견을 더 자주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흡연량에 따라 직접적으로 비례한다. 대다수 환자들이 흡연력을 가지고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적어도 20갑년(1갑년: 하루 1값씩 1년을 피웠을 경우)의 흡연력을 가지고 있고 대다수 환자들이 40 갑년정도의 흡연력이 있다.

2. 호흡기 감염
유년기의 호흡기 감염은 성인이 된 후 폐기능 감소와 호흡기 증상의 증가와 관련있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만성기관지염 발생의 위험인자로 생각하기에는 아직 논란이 많다.

3. 직업적 노출
충분히 강하고 지속적인 노출이라면, 직업성 분진(예, 석탄분진)과 화학약품 (증기, 자극물질, 연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4. 실내 및 대기오염
대기오염의 어떤 특정 요소가 해로운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하지만, 대기오염내의 분진이 폐의 총 흡입 축적을 추가할 것이라는 증거들은 있다.
또한 환기가 되지 않는 주거지에서 조리나 난방으로 사용되는 유기물에너지의 연소로 인해 발생하는 실내공기 오염도 또한 원인이 될 수 있다.

5. 성별
예전에는 남성의 흡연율과 직업적인 노출이 여성보다 많아 상대적으로 남성에게 만성폐쇄성폐질환이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했으나, 요즘에는 여성의 흡연율과 사회적 진출이 높아져서 여성에 대한 비율도 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다.

6. 기타 가능성 있는 요인
그 밖에도 확실하지는 않지만 호흡기 감염, 아토피, 소아기 호흡기 감염, 기관지 과민성, 마른체격, 낮은 사회경제적 환경, 알콜, 식이 및 영양 (비타민 C식이부족), 면역력 저하, 호르몬, 가족력, 유전적 소인, 기후 등과의 연관성도 가능성이 있다.

기능 및 구조적 변화

기도폐쇄는 기도내강, 기도벽, 기도주변의 변화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는 분비물이 증가하거나(기도내의 변화) 기도의 염증반응 및 부종(기도벽의 변화) 또는 폐실질의 파괴(기도주변의 변화)로 인해 생길 수 있다.
기도폐쇄를 일으키는 기전에 대해 여러 가지 가설이 있으나 단백질분해효소의 불균형과 활성산소종이 주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연기 등 여러 가지 자극에 의해 염증세포가 자극되며 단백질분해효소의 생산이 증가한다. 동시에 활성산소종이 생성되어 폐조직을 파괴하며 염증반응이 유발되어 소기도질환(Small airway disease)이 발생하게 된다.
이 상태에서 자극이나 염증이 계속되면 만성기관지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감염과 자극성 물질의 흡입으로 기도내의 점액분비가 증가하고, 섬모(가는 털)의 기능을 저하시켜서 점액 배출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폐안에 있는 탐식세포 기능장애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감소하여 기도 감염이 반복되는 것이다.

임상 소견 및 진단

만성기관지염은 임상소견으로 진단할 수 있다. 질병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있다. 만성기관지염은 기침과 가래가 주 증상으로 초기에는 겨울철에 심하나 병의 진행에 따라 연중 계속될 수 있다.
초기 증상은 만성적인 기침이며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나 때로는 매일 점점 지속적으로 변하여 심하면 잠자는 중에도 기침이 계속된다.
객담(가래)은 끈끈하며 양이 적고 아침에 기침과 함께 배출된다. 하지만 객담도 시간이 갈수록 진행하여 악화될 수 있다.
호흡기 감염이 빈번히 재발할 수 있고 호흡곤란은 병원을 찾게 되는 중요 증상이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일단 발병하면 점점 진행하게 된다.
호흡곤란은 일정 수준으로 폐기능이 떨어지지 않으면 잘 나타나지 않게 되는데 호흡곤란이 있다는 것은 병의 경과가 꽤 오래 되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폐기능에 비해 호흡곤란을 느낄 수 있다.
이미 만성기관지염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들 중에서는 가끔씩 급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는데 평소에 있던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이 더 자주 또는 심하게 악화된다.
가래는 평소에 점액질처럼 나오던 것이 진한 노란색이나 연두색으로 나오고 어떤 때는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이런 악화는 주로 상기도 감염이 많은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데 만성 기관지염이 심할수록 빠르게 악화된다.
악화의 원인은 주로 기관지의 박테리아 감염에 의한 것이며, 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그리고 중요한 사망원인이 된다.
병이 진행하면 심한 체중감소 및 근육질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s02_065_i04

1. 진찰 소견
경도 또는 중등도 만성 기관지염 환자의 이학적 소견은 대개 정상 소견을 보인다.
호흡횟수는 정상 또는 약간 증가되고 심한 경우 호흡수가 증가되고 (보통 분당 20회 이상으로 증가) 저산소증이나 고이산화탄소혈증이 있을 수도 있다.
흉곽의 모양도 변할 수 있는데, 흉곽 앞뒤가 불룩해지는 ‘술통형 흉곽’ 이 관찰될 수 있다.
초기에는 체중과다가 있을 수 있고 점차적으로 진행하면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호흡음은 청진상 감소되고 심음도 잘 들리지 않게 된다. 때로는 내쉴 때 거품소리나 천명음(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는 호흡음)이 들릴 수도 있다.
저산소증이 심할 경우 입술이나 손톱아래쪽부분이 파랗게 보이는 청색증이 나타난다. 입술 오므린 호흡으로 내쉬는 시간이 길어진다.
병의 경과가 매우 진행된 경우 숨을 들이쉴 때 늑골 사이가 함몰될 수 있고, 목주변의 보조호흡근의 사용이 관찰된다. 폐동맥압이 증가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는데 전신 부종 특히 하지 부종이나 안면 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s02_065_i03
진단은 정확한 병력과 이학적 검사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검사를 시행하여 병을 확인하고 경중을 결정하여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 검사종류
1) 폐기능검사 / 기관지확장제 투여 후 폐활량 검사
단순 만성기관지염인 경우는 통상적인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면 보통 정상소견을 보인다.
폐쇄성기관지염의 경우는 기도폐쇄 소견이 관찰되는데 이 뿐만 아니라 호흡곤란이 있거나 호흡곤란이 없더라도 흡연, 기침, 객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선별검사로 폐기능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폐기능 검사는 진단 시, 치료도중, 치료 후에 치료효과를 평가하고 예후를 예측하는데 객관적인 지표로 사용되므로 중요한 검사다.
검사 항목은 노력성 폐활량 (forced vital capacity, FVC), 1초간 강제호기량(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FEV1) 및 1초간 강제호기량의 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 (FEV1/FVC)가 이용된다.
때로는 단순 만성기관지염 악화로 인해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FEV1의 경한 감소를 보인다. 이 단계에서 병이 더욱 진행되면 결국 폐기능 검사상 비가역적인 FEV1의 감소를 보인다.
때로는 기관지확장제를 흡입한 다음 흡입 전후의 FEV1의 변화를 보기도 하는데 이는 기관지의 가역성을 살펴보기 위해 시행된다.

2) 흉부 X선 촬영
흉부 X선 검사는 진단에 직접 도움이 되진 않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유용하며 질환이 진행되면 기관지-혈관음영의 증가가 보인다.
만성기관지염의 경우 전형적인 임상증상을 보이더라도 흉부사진 소견은 거의 정상이다.
그러나 흉부사진 상 폐음영의 증가로 흔히 ‘지저분한 폐’ 의 소견을 보이거나, 기관지벽이 두터워지고 철로길 모양 등이 나타나면 만성기관지염을 진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6) 기타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사들
폐확장능검사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혈중 IgE검사
흉부전산화단층촬영 (진단을 위하여 꼭 필요한 것은 아니며 다른 질환과 감별에 유용하다)
동맥혈가스검사 (경증에는 필요 없으나 중등도 이상에서 필요하며 특히 폐혈관 고혈압, 폐성심 환자에서는 저산소증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치료

만성기관지염만 따로 구분하여 설명하지 않고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치료를 살펴보자.
안정상태의 만성기관지염의 치료는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치료를 증가하도록 한다. 이는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여러 가지 목표를 포함하며 질환의 정도에 대한 개인별 평가와 각종 치료에 대한 반응에 기초를 둔다.
치료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나눈다.
만성기관지염의 치료 목적은 다음과 같다.

기도확장
증상조절
기도 감염의 치료 및 예방
운동능력향상
합병질환의 적절한 치료
악화 시 치료 및 예방
금연과 함께 진정제 사용 억제
정신질환의 치료

1. 약물치료

1) 기관지 확장제 치료
일반적으로 단순 만성기관지의 경우는기관지확장제 투여의 효과가 뚜렷하지는 않으나, 만성폐쇄성기관지염인 경우는 기관지확장제를 투여하면 환자의 증상을 훨씬 호전시킬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기관지확장제 들은 다음과 같다.

(1) 교감신경수용체
베타2 교감신경항진제는 기관지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대표적인 기관지확장제다. 기관지에 선택적으로 항진작용을 가지는 약제들을 투여하여 다른 교감신경자극 효과에 의한 불필요한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

(2) 테오필린 제제
이 약제들은 과거부터 폐쇄성 기도질환의 치료약제로 널리 사용했다. 최근에는 서방형 형태의 약제들이 개발되어 혈중농도 유지에도 좋고 투여방법의 단순화, 부작용 감소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테오필린 약제 투여 시 주의할 점은 환자의 질병이나 투여되는 다른 약제들에 따라 테오필린 약제의 혈액 내 제거율의 변동이 생길 수 있다. 혈중농도가 증가하면 약제 독성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는 혈중농도를 심하게 감소시켜 동일한 양을 투여하더라도 기관지 확장 효과가 감소하여 약제를 증감시켜 투여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s02_065_i05

(3) 항콜린성 약제 또는 부교감신경 차단제
최근 부작용을 거의 없애고 대신 기관지확장 효과는 강한 부교감신경 차단약제가 개발되어 흡입제의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2) 거담제

만성기관지염 환자는 객담(가래)의 점성도가 높아 배출하기 힘들어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객담을 묽게 해 거담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임상적으로 흔히 거담제를 사용하고는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대개는 끈끈한 객담을 묽게 만들어 거담(가래를 없앰)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한다.

3) 부신피질 호르몬제제

과거 만성기관지염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천식성기관지염의 경우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투여하여 임상증상호전을 보인다는 보고가 많아 임상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4) 항생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사용한다. 기도폐쇄증상의 악화유발 요인 중 기도세균감염이 가장 흔한 원인의 하나로 알려져 있어 만성기관지염의 치료방법중 적절한 항생제투여는 가장 중요한 치료법중의 하나다.
기도 감염의 증거로 대개 농성 객담이 나타나며 이때 약제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다.

5) 진해제

만성기관지염 환자에서 기침은 다량으로 생성되는 객담을배출하기 위하여 발생되는 중요한 인체의 방어기전으로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생리현상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만성기관지염 환자에서 진해제의 과다 사용은 금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기침이 심하여 잠을 못 이루든지,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심한 객혈이 있는 경우는 진해제(기침약)를 필요한 기간 동안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그 외 객담을 동반하지 않는 소위 마른기침은 진해제 투여의 좋은 적응증이라고 할 수 있다.

2. 비약물적 치료

1) 운동/호흡재활요법

규칙적인 신체 운동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많은 경우에서 운동 요법은 삶의 질을 개선해주고 증상을 완화시키며 신체적으로 또는 정서적으로 매일 일상생활에 참여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s02_065_i06

어떤 단계에 있는 환자라도 운동요법으로 지구력과 호흡곤란 및 피로감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앉아서 생활할 수밖에 없는 경우, 호흡곤란의 정도가 심한 경우, 동기가 결여되어 있는 경우 등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호흡재활요법은 오래할수록 효과가 크며 최소 2개월 이상은 계속해야 효과적이다.

-운동 훈련
환자의 운동 능력은 자전거 근육힘 기록기 또는 트레드밀 운동 검사를 통하여 판단할 수 있다. 좀 더 간편한 방법은 일정한 시간 동안 스스로 조절하여 걷는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운동 훈련의 빈도는 매일로부터 주 1회, 시간은 1회당 10분부터 45분, 강도는 최대산소섭취량 50% 부터 견딜 수 있는 최대한의 강도까지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호흡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지는 못하는 환자들에게는 스스로 운동하도록(예, 하루 에 20분 걷기) 권유한다.
다른 형태의 운동을 하기 어려운 동반 질환이 있거나 호흡근 약화 소견이 있는 환자는 팔운동이 도움이 된다.

– 영양 상담
영양 상태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증상, 장애 및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과체중과 저체중은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
중증 환자들 중 25% 에서 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 BMI)와 체지방량(farfree mass)이 모두 감소되어 있으며, 체질량지수의 감소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사망률의 위험인자다.

– 호흡재활치료
호흡재활의 목적은 삶의 질을 개선하고, 호흡곤란 및 운동 능력을 호전시키며 일상생활에서 신체적, 정서적인 참여를 확대시키는데 있다.
또한 호흡재활을 지속적으로 시행했을 때는 만성 기관지염의 악화로 인한 입원율도 감소한다.

2) 산소치료

질병이 진행하여 심한 경우 저산소증이 올 수 있다. 또한 폐기능 예비력이 작기 때문에 경한 호흡기 감염으로도 급성 호흡부전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 산소요법을 시행하여 빨리 저산소증을 치료해 주는 것이 우선이다.
산소치료의 목적은 적절한 산소를 공급하여 생명 중추 장기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있다. 장시간의 산소 투여는 만성호흡부전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환자의 폐동맥압을 감소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운동 능력, 폐기능,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만성으로 저산소증이 있는 환자에게 하루 15시간 이상의 지속적인 산소치료는 생존율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3. 일반적인 처치

1) 금연

금연을 한다고 해서 폐기능이 바로 개선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는 금연을 하더라도 더 이상 좋아지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는 더 이상의 폐 또는 기도 손상을 방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2) 대기오염 방지

3) 수분섭취

만성기관지염 환자의 객담을 묽게 하여 가래를 뱉어내기 쉽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때 수분섭취의 방법은 입으로 먹이거나 정맥주사를 시행하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그 효과는 동일하다.
따라서 가능한 한 충분한 양의 물을 먹는 것이 가장 손쉬운 수분섭취 방법이다.

4) 체위 배농

만성기관지염의 경우 기도점액선의 증가로 기도점액분비가 증가하여 객담량이 많아진다.
이들 객담은 배출되지 않으면 2차 세균성 감염의 온상이 되고, 또 이들 객담자체가 기도를 폐쇄해 호흡곤란을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다.
기침으로 인해서 객담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한다면 체위거담 등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체위거담의 일반적인 자세는 머리 부분을 낮추어 객담이 중력에 의하여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고 보통 공복 시에 시행한다.

4. 악화 시 치료

만성기관지염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발인자가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야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이때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발 인자 중에는 기도 감염, 특히 바이러스감염이 중요한 유발인자가 될 수 있다.

지루성 피부염 치료보다는 증세 완화에 힘써야

겉보기에는 여드름과 비슷하지만 발생부위가 두피나 코 주변, 턱주변 등 피지분비가 많은 부분에 국한하며 매우 가려운 증세를 보이는 것이 지루성 피부염의 특징이다.

지루피부염은 두피, 안면 및 상부 체간 등 피지의 분비가 많은 신체 부위에 국한하여 홍반과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비듬은 두피의 과다한 인설을 특징으로 하는 비염증성 상태로서, 이를 지루피부염에 포함하기도 한다.
지루피부염은 생후 3개월 이내 그리고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가 높다. 유아에서는 성별 간의 차이가 없으나 성인에서는 남성에서 더 흔하며 지성피부와 관련이 있다.
지루피부염은 신경계 장애 환자, 즉 파킨슨병, 뇌혈관질환, 간질, 중추신경계 손상, 얼굴신경마비, 척수공동증(syringomyelia), 신경이완제 사용 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며 비만을 일으키는 내분비질환이나 알코올중독증, 후천면역결핍증후군 환자에게서도 잘 발생한다.

원인지루성피부염_(11)

지루피부염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피지의 과다분비, 호지성 진균인 말라세지아(Malassezia), 표피의 과다 증식, 세포성 면역 이상, 신경계 장애 등이 지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피부 장벽 기능 이상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에 특히 3가지 요소,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피지가 말라세지아의 성장을 위한 기질로 사용되고 있는 것, 말라세지아가 피지를 대사시켜 자극성의 포화 지방산을 생산해 낸다는 것, 이 지방산에 대한 개인의 감수성에 차이가 있어 그 결과 염증반응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말라세지아는 지루성피부염 뿐 아니라, 건선, 어루러기, 모낭염, 아토피 피부염, 심상성 여드름 등의 발생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듬 및 지루피부염의 악화요인으로 우선 가을과 겨울의 낮은 기온, 낮은 실내습도, 자외선A 치료 또는 광화학치료(PUVA) 등의 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으며, biotin, biotidinase 등의 영양분 및 효소결핍이 있다.s02_170_i01
그 외에도 특정 약물에 의해 악화하기도 하고,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에 의해서도 악화가 될 수 있다.

증상

지루피부염은 홍반 위에 발생한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특징이며,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다. 지루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전신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한 부위에 국한된 발진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두피에서는 쌀겨 모양의 표피탈락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현상을 비듬(dandruff)이라 합니다. 유아에서는 두피에 쌓이고 엉겨 붙은 황색 또는 갈색 병변을 애기머리 기름(cradle cap)이라고 한다.
얼굴의 지루피부염은 뺨, 코, 이마에 구진성 발진으로 나타날 수 있다. 쉽게 벗겨지는(flaky) 비늘과 홍반이 눈썹에서 발견되고, 비늘 밑의 피부는 붉은색을 띤다. 눈꺼풀도 황적색을 띠며, 미세한 비늘로 덮여 있는 경우가 있다.
귀에서 생긴 지루피부염은 감염으로 인한 외이도염으로 오진될 수 있다. 외이도(外耳道)에는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늘이 발생하고, 귀 뒤 부위와 귓불 아래의 피부에도 발생할 수 있다.
겨드랑이 부위에서는 발진이 양측성으로 꼭지(첨부, apex)에서 시작되어 주변의 피부로 퍼지므로 방취제(deodorant)에 의한 알레르기접촉피부염과 유사한 모양을 나타낸다.
의복에 의한 접촉피부염은 의복이 접촉하지 않는 꼭지를 침범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감별된다.s02_170_i02
서혜부와 엉덩이 사이의 주름에도 백선감염, 칸디다증, 건선과 유사한 양상으로 지루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나 비늘이 미세하고 경계가 덜 명확하며 양측성과 대칭성 경향이 있다.
피부가 겹친 부위에는 균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루피부염은 드물게 전신성 벗음피부염(박탈피부염, exfoliative dermatitis)으로 이행되며, 이러한 전신발진은 샘병증(adenopathy)을 수반할 수 있다.
유아에서의 전신성 지루피부염은 상피벗음홍색피부증(낙설성 홍피증, erythroderma desquamativum) 혹은 Leiner 병이라 불리며 전신상태가 나쁘고, 빈혈, 설사, 구토를 동반한다.

진단

1. 병리조직소견
병리조직소견은 건선과 해면상 피부염(spongiotic dermatitis)에서 관찰되는 소견의 복합적 양상을 나타낸다. 특징적인 소견은 털집구멍(follicular ostia) 주위에 인접해서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비늘과 딱지다.

2. 감별진단
지루피부염과 감별해야 할 질환에는 아토피피부염, 건선, 백선(白癬, tinea) 등이 포함되며 유아에서는 특히 아토피피부염과 랑게르한스세포조직구증이 포함된다.
아토피피부염은 대개 생후 3달 이후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팔과 다리로 병변이 진행되는 반면, 지루피부염은 주로 생후 1달 내에 발생하며 진행될 경우 겨드랑이에 병변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피부병변이 기저귀 부위에만 국한되어 있거나 가려움증이 경미한 경우에는 지루피부염을 의미한다.
아토피피부염과 감별에는 특이항원에 대한 RAST나 혈액 내 IgE의 총량이 도움이 된다.
건선은 지루피부염과 유사하나 일반적으로 비늘이 두꺼우며 비늘을 제거할 경우 출혈점(점상출혈, petechiae, Auspits sign), 손발톱오목(nail pitting), 건선의 다른 호발부위에 병변의 출현, 그리고 치료에 저항하는 점들이 감별점이다. 가려움증은 지루피부염에서 더 심하다.
백선과 랑게르한스조직구증이 의심될 경우 각기 곰팡이검사와 조직검사로 감별할 수 있다.

치료

국소 스테로이드(steroid), 항진균제 및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가 일차 약제로 고려되며,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시클로피록스(ciclopirox) 등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유아
두피에 발생한 경우에는 올리브기름을 두피에 찜질(compress)하여 딱지를 제거하며, 역가가 낮은 스테로이드(예: 0.5~1% 하이드로코르티손)를 단기간 사용한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발생한 경우 건조 로션(drying lotion)을 사용하며, 삼출성 피부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0.1~0.25%의 겐티아나바이올렛(gentian violet)용액을 도포한다.
유아의 지루피부염 치료에는 고단백, 저지방, milk-free 식단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비오틴(biotin), 비타민 B 복합제 또는 필수지방산 등의 효과도 입증되지 않았다.

2. 성인
성인 환자의 경우에는, 환자에게 이 질환이 만성경과를 취하므로 지루피부염의 치료는 질환을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조절하는데 있다는 사실을 잘 설명해야 한다.
얼굴에는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비누의 사용횟수를 줄이도록 한다. 또한,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금한다.
지루피부염이 두피에 발생한 경우 항진균제 등이 포함된 샴푸를 일주일에 2~3차례 사용한다. 두피에는 역가가 높은 스테로이드를 단기간 사용할 수 있다.
두피 이외의 부위에는, 부작용이 적은 0.5~1%의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을 사용할 수 있으나 얼굴, 겨드랑이, 샅고랑 부위에는 장기간의 사용을 금지 한다.

환자들이 자주 하는 질문

1. 지루피부염의 발생원인 및 주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나?

지루피부염의 발생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여러 가지의 학설이 있다.
첫째, 지루피부염이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인 두피, 눈썹, 눈꺼풀, 코입술주름, 입술, 귀, 복장부위, 겨드랑부위, 유방 하부, 배꼽, 서혜부 등에 잘 발생하므로 그 병인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피지(sebum)가 관여할 것이라는 이론이 제기되어 왔다.
둘째, 박테리아와 효모균이 원인이 되리라는 보고도 있다. 지루피부염의 임상 정도가 포자수와 상관관계가 있고 항진균제로 P. ovale를 억제할 때 증상과 병변의 호전을 볼 수 있다는 점과 동일 균주로 실험적 감염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지루피부염의 원인에 말라세지아가 관여할 것이라는 보고가 있다.
셋째, 지루피부염이 신경계 장애 환자에서 호발한다는 점은 이 질환이 신경전달 물질의 이상과 연관되는 것임을 추정하게 한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지루피부염을 악화시키며, 전쟁 시 전투부대 병사에서 지루의 발생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넷째,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인 변화가 본 질환의 경과와 연관되어 있다. 가을과 겨울의 낮은 온도와 중앙난방에 의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지루피부염에서 건선과 유사하게 표피증식이 증가하여 있으며, 세포증식 억제성 약물을 사용할 경우 증상이 호전된다는 점에서 표피증식의 이상을 병인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지루피부염의 증상은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헐거운 인설(scale)이 특징이며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분홍색 혹은 황색의 반을 형성하고, 호전과 악화를 되풀이하며 약간의 소양감을 동반한다.
안면의 지루피부염은 뺨(cheeks), 코, 이마부위에 구진성 발진을 나타낼 수 있고, 코와 뺨 사이의 지속성 홍반은 이상지루(dyssebacia)이라 한다. 입술과 점막도 침범될 수 있으며, 입술에서 특히 뚜렷하여 홍순 표면(vermillion surface)에 건성의 인설과 균열로 인해 탈락 입술염(cheilitis exfoliativa )이 생길 수 있다.

2. 지루피부염의 효과적인 치료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완치할 수 있을까?

지루피부염의 치료원칙은 병변부위의 인설과 딱지의 제거, 효모균의 증식 억제, 그리고 홍반과 가려움증의 완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
성인에서 발생된 지루피부염의 경우에 의사는 환자에게 이 질환이 만성경과를 취한다는 사실을 잘 설명해야 한다. 즉, 지루피부염의 치료는 이 질환을 완치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설명해야 한다.
우선, 얼굴에 너무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의 사용을 피하며 비누의 사용 횟수를 줄이고, 또한 면도 전후에 사용하는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을 금해야 한다.
안면부에는 부작용이 적은 0.5-1%의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을 사용할 수 있으나 장기간의 사용을 금한다. 스테로이드 연고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구순주위염이나 스테로이드에 의한 주사와 여드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중단 후 반동성 재발이 될 수 있다.
이 밖에 국소 케토코나졸(ketoconazole)과 기타 항진균제의 도포가 효과가 있으며, 특히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부작용이 나타나기 쉬운 안면부위에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보다 효과가 늦게 나타난다.
비듬과 지루피부염은 매우 흔한 피부질환이나 그 원인, 발생기전, 양자의 상호관계 등 모든 것이 확립되어 있지 않고 치료방법도 만족스럽지 못한 실정이다.
또한, 지루피부염은 임상적으로도 심각하거나 중요하게 취급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이에 대한 문헌이 많지 않아 관심도가 높지 않음을 볼 수 있다.
심지어 피부질환을 연구하는 피부과학자나 피부과 전문의조차도 이 두 질환은 피부질환이라기보다 일상생활에 조금 불편하며 누구나 어느 정도는 가질 수 있는 두피의 상태로 경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원인 규명이나 치료법 개발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심각하지는 않으나 만성적인 이들 두피 질환에 대한 피부과학자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세부적인 다양한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이를 적절히 치료할 수 있는 우수한 국소도포제 및 샴푸제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경우 지루피부염이 발생하기가 쉬운가? 그리고 이 두 질환은 어떤 관계가 있나?

지루피부염과 아토피피부염은 매우 흔한 질환으로, 각각 지성 피부와 건성 피부를 동반하므로 이들이 정반대 개념의 질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동일인에서 두 가지 질환이 동시에 있거나 혹은 두 질환의 소인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간과하기 쉬우며, 이와 함께 이에 대한 연구도 비교적 드문 실정이다.
다만, 소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소아 지루피부염이 아토피피부염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어 소아 지루피부염이 아토피피부염의 임상적 변형이라는 보고와 함께 소아 지루피부염 환자에서 가족 내 알레르기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는 보고 및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말라세지아에 대한 접촉 감수성이 증가한다는 보고 등이 있어 두 질환은 정반대의 질환이 아닐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루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21개의 항목 중 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 정상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는 경우는 비듬, 두피 소양증, 비듬의 가족력 등 7개 항목이었다. 그리고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내는 22개 항목 중 지루피부염 환자군에서 정상대조군보다 높게 관찰된 경우는 모공 각화증과 손발의 습진의 2개 항목으로서 아토피피부염 환자군에서 흔히 지루피부염의 증상이라고 알려진 것이 많이 관찰된 반면, 지루피부염 환자군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의 증상들이 많이 관찰되지 않았다.
한편,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로 알려진 것 중 지루피부염 환자군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관찰된 경우는 없었으나, 지루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로 알려진 21개의 항목 중 아토피피부염 환자군에서 지루피부염 환자군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두피 소양증, 탈락입술염, 눈꺼풀염, 두피 홍반 및 삼출, 외이도염의 5개 항목이었다. 이로 인해 아토피피부염 환자군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는 물론, 동시에 지루피부염의 증상 및 징후도 많이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 비듬과 지루피부염은 같은 질환인가?

비듬(dandruff)은 임상적으로 염증 없이 두피에 각질세포가 쌀겨모양으로 심하게 일어나는 현상이다.
두피의 각질층은 정상적으로 한 꺼풀씩 서서히 탈락하나, 그 양이 증가하면서 큰 덩어리로 떨어지는 것을 통상 비듬이라 칭하는데 가끔 가려움을 동반한다.
지루피부염은 흔한 습진성 피부질환으로, 피지선이 풍부한 부위에 발생하여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건조하거나 기름기가 있는 인설과 홍반이 특징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양상은 두피에 기름기 없는 쌀겨모양의 각질층 탈락으로, 이것을 건성잔비늘증(pityriasis sicca) 혹은 비듬이라고 한다.
그러나 비듬과 두피의 지루피부염 간의 상호 관계에 대해서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비듬은 지루피부염의 가장 흔하면서 가장 경미한 양상이라는 견해가 일반적이기는 하지만, 비듬은 정상보다는 심한 표피탈락일 뿐 지루피부염에 속하는 질환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5. 비듬의 효과적인 치료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비듬 치료는 황화 셀레늄, 타르 혹은 아연제제가 포함된 샴푸로 두피를 깨끗이 씻는 것이 효과적이며, 최근에는 진균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항진균제가 포함된 샴푸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바르는 약으로는 항진균제, 그리고 두피에 염증증상이 있거나 습진 혹은 건선과 구분이 애매한 경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steroid), 항생제 및 국소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를 사용할 수 있으며, 케토코나졸(ketoconazole), 시클로 피록스(ciclopirox) 등도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비듬과 지루피부염은 단시일 내에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꾸준히 치료하면서 조절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