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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두고 블루달러 시세 ‘들먹’

블루달러 시세가 연일 들먹이고 있다. 정부는 치안력을 앞세워 달러 매매를 원천 봉쇄하는 한편, 정기예금의 금리를 인상, 유동 자금을 흡수하는 방법으로 암시세 환율 안정을 꾀하고 있으나 막다른 길에 다다른 현 경제정책은 조만간 대폭 평가절하 실시만을 남겨놓고 있을 뿐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키르츠네르와 성만 다를 뿐, 크르츠네르 가족이나 다름없다는 평을 받고 있는 까를로스 사니니 대통령 법사비서관이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와 함께 여당의 부통령 후보로 나선다는 발표와 함께 치솟기 시작한 블루달러 시세는 불당 15뻬소를 넘어서는 등 불안세가 계속되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사니니의 출마로 현 여당의 재집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달러 거래 통제를 비롯한 현 경제정책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옴에 따라 블루시세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알레한드로 바놀리 중앙은행 총재는 27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26.2%까지 인상하라고 시중은행에 지시하는 등 유동뻬소화가 블루달러로 몰리는 것을 막고 나섰으나 한번 오른 달러시세는 내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금리의 인상으로 인플레가 악화될 것이며 이로 인해 불경기가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정부가 적어도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8월 9일까지 블루달러 시세를 현 상태 수준에서 억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은행들이 모여 있는 시내 중심가에는 국경수비대원들이 쫙 깔려있어 달러밀매자 단속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블루달러 시세가 들먹이는 진정한 이유는 중앙은행 금고에 기축통화인 달러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그 정확한 액수를 아는 사람도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소수에 불과하다는데 있다.73450_dolar_blue
대다수의 곡물 수출업자들이 환율정책의 변화를 기대하며 차기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곡물 수출을 연기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브라질의 연속적인 평가절하(1불당 3.33히알)로 아르헨티나의 수출경쟁력이 큰 폭으로 낮아짐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무역흑자 폭은 지난 2001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는 것도 블루달러 시세를 치솟게 하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 정부가 조세압력을 가중시켜 연일 조세기록을 경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재정집행으로 엄청난 적자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5개월간 정부의 재정적자는 870억뻬소로 작년 같은 기간의 4배에 달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정부에 지원한 액수가 122억뻬소이므로 나머지 750억뻬소는 통화팽창으로 메웠다, 즉 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지폐찍는 인쇄기를 풀 가동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라는 뜻이 된다.
재계에는 정부가 조만간 대폭의 평가절하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정부가 시중에 방출한 막대한 양의 뻬소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환율의 단일화와 함께 대폭의 평가절하 만이 가능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최근 마우리시오 마끄리 대통령후보도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즉각적인 통화정책의 수정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마끄리도 이중, 삼중 가격으로 구성된 현 통화정책을 뒤바꿀만한 정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재계전문가들은 평가절하가 반드시 실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 그 시기를 아직 모를 뿐이다.
지난 2001년 아르헨티나는 태환정책에서 벗어나면서 환율이 하룻밤 사이에 1:1에서 1:3로 바뀌었고 또 며칠 안돼서 1:4까지 치솟았었다. 만약 이러한 현상이 이번에도 재현된다면 달러시세(공정시세)는 하루아침에 현행 1:10에서 1:30이 되며 1:40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예측이 나온다.
이렇게 따져보면 블루시세가 15뻬소인 현재의 환율이 결코 높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르헨티나 경제는 이제 더이상 갈 곳이 없는 듯 하다.

<쥬라기 월드>극장가 강타

14년 만에 <공원>에서 <월드>로 스케일을 늘려 개봉된 공룡 시리즈 영화, <쥬라기 월드>가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흥행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영화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탐욕에 눈이 먼 자들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권선징악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전 편보다는 훨씬 더 많은 볼거리를 포함하고 있다.

공룡 영화가 또 나왔다.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도 4편이나 나왔다면 식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듯 하지만 이번에 나온 영화는 관객 동원에서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jvgo0n7hitxnpfuxplmc
1993년 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쥬라기 공원’이 개봉했을 당시 스크린 속에 재현된 실제보다 더 실감나는 공룡을 되살려낸 할리우드의 놀라운 기술력에 감탄을 금할 수 없다.
1993년의 센세이션 효과가 워낙 강렬했던 탓인지 이후 4년 주기로 선을 보인 ‘쥬라기 공원’의 2편과 3편은 1편 만큼의 반향을 불러 일으키지 못했다. 특히3편이 개봉했을 당시에는 “또, 나왔어?”라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을 만큼 ‘쥬라기 공원’은 식상한 프랜차이즈의 한 부류로 전락하는 느낌이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14년이 지난 2015년, ‘쥬라기 공원’이 새롭게 포장되어 선을 보였다. ‘공원’이란 타이틀을 빼고 ‘월드’를 붙여 ‘쥬라기 월드’로 말이다. 14년의 시간 동안 세상은 정말 많이 변하였다. 1993년 1편이 선보였을 당시만 해도 PC통신을 통해 대중들은 새로운 신천지를 맛보았고, 1997년 2편이 개봉했을 당시에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망망대해가 펼쳐지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다.
이후 3편이 개봉한 2001년은 각 집안마다 광대역 인터넷이라는 당시로선 어마무시한 속도를 자랑하는 인터넷 연결을 통해 각종 동영상을 스스럼없이 다운받고 감상하는 시대가 도래했었다. 2015년은 14년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기술의 신천지가 열려 있는 상황이다. 이젠 집에서가 아닌 스마트폰을 통해 돌아다니는 어느 곳에서나 인터넷을 경험할 수 있고, 확장된 이동성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거나 시도되는 시대다. 바로 이때 공룡들이 돌아왔다. htm_20150613143635c020a0111993년 개장도 못 해 보고 문을 닫아야 했던 ‘쥬라기 공원’은 22년 만에 ‘쥬라기 월드’로 재개장했다. 공원(park)에서 세계(world)로 확장된 외연만큼 더 크고, 더 무섭고, 더 사나운 종들이 대거 등장한다. 덕분에 하루 입장객만 2만 명이 넘는 지상 최대 테마파크로 자리 잡았지만 경영진은 더 쎈 공룡을 원한다. “20년 전엔 공룡을 신기해했지만 이제는 시시해 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면 한시라도 빨리 ‘신상’ 공룡을 내놓아야 했다.
이 과업을 이어받은 것은 1편에서 공룡을 부활시킨 존 해몬드 박사의 손녀인 클레어(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와 억만장자 사이먼(이르판 칸)이다. 이들은 ‘삼성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유전자를 조작해 하이브리드 공룡을 만든다(다들 삼성 휴대전화를 들고다닌다). 이곳에서 태어난 공룡들은 정교하면서도 현란한 움직임을 자랑한다.
22년 동안 쥬라기 공원을 지킨 티라노사우루스 렉스는 동물 사냥 쇼를 선보이고, 몸 크기만 20m에 달하는 수중 공룡 모사사우루스는 공중에 매달린 백상아리를 한 입에 먹어치운다. 타조처럼 광야를 질주하는 갈리미무스나 하늘을 뒤덮는 익룡 프테라노돈 등 그야말로 육해공이 공룡 천지다. 투명한 원형으로 만들어진 놀이기구 자이로스피어를 타고 평원을 누비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인간과 공룡의 공존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만 같아 보인다.
하지만 아직 유전자 조작 실험 단계인 인도미누스 렉스가 우리를 탈출하면서 쥬라기 월드의 평화는 순식간에 산산조각난다.
지능이 뛰어난 이 공룡은 온 벽에 발톱 자국을 내 이미 탈출한 것처럼 사람을 유인하는가 하면 카멜레온 마냥 주변 환경에 동화되는 위장술을 쓰기도 한다. 생각하는 공룡을 넘어 스스로 진화하는 공룡인 셈이다. 얼굴 근육을 움직여 표정 연기까지 가능해진 공룡은 때론 순진하게, 때론 포악하게 변신하며 사람들의 심장을 들었다 놨다 한다.
초유의 사태를 맞은 주인공들은 도망가는 대신 맞서 싸우는 길을 택한다. 전직 군인 출신의 공룡 조련사 오웬(크리스 프랫)은 그간 쌓아온 랩터와의 교감을 통해 승부수를 던진다. 적에서 동지로 변신한 랩터는 신뢰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분 단위로 컴퓨터와 전광판을 들여다보며 수치에 의존하던 클레어는 이성 대신 감성을 따라 행동하며 난관을 돌파한다. 반면 조카 자크(닉 로빈슨)와 그레이(타이 심킨스)의 무기는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이 영화 곳곳에 심어둔 1편에 대한 오마주다. 할아버지로부터 습득한 지식은 고비 때마다 그들을 돕는다. 공룡의 아버지 헨리(B.D.웡) 박사의 재등장이나 빈티지가 된 쥬라기 공원 티셔츠 등은 1편을 추억하는 이들을 위한 보너스이자 기존 관객과 신규 관객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thumImage
첫 장면에서 알을 깨고 탄생하기 직전의 공룡의 눈동자를 클로즈업 시키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암시하더니 바로 다음 장면에서 거대한 공룡의 발이 클로즈업 되는 듯하면서 초반부터 겁을 주려 한다. 하지만 동네에 돌아다니는 새의 발을 클로즈업한 장난꾸러기 같은 이 장면은 역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임을 단번에 알려준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탐욕에 눈이 먼 인간들에 의해 화려하게 꾸며놓은 테마파크 ‘쥬라기 월드’는 순식간에 쑥대밭이 되고, 재난 상황을 자초한 장본인들은 여지없이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 공룡들의 액션은 발전된 기술에 의해 더욱 실감나게 연출된다.
새롭게 리메이크된 ‘쥬라기 월드’의 출연진도 세월의 흐름에 맞춰 당연히 바뀌었다.
샘 닐에 이어 새로운 주연으로 발탁된 크리스 프랫(영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에서 대중들의 눈도장을 받은 거친 섹시미가 돋보이는 배우)은 젊어진 영화에 더욱 생기를 불어넣는다.
오랜만에 블록버스터 영화에 선을 보이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론 하워드 감독의 딸로도 유명한)도 귀여우면서 억척스러운 매력을 선사한다. 2011년 영화 ‘언터쳐블’로 많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프랑스 흑인 배우 오마 사이의 모습 또한 오랫만에 접할 수 있다.
영화에서 눈여겨 볼 점은 디지털이 지배하는 환경 속에서도 아날로그의 가치를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가장 어린 세대인 그레이(타이 심킨스)가 유달리 아날로그 제품들에 관심이 많고 20년 이상 묵힌 지프를 고치는 설정은 앞으로 자라나는 세대들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정서가 결합된 서비스나 상품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란 암시를 주기도 한다.
1975년 ‘죠스’를 통해 블록버스터의 개념을 창출한 스필버그는 ‘쥬라기 월드’에서도 여전히 변함없는 블록버스터 정신을 발휘한다. 극장에서 아무 생각 없이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로서 ‘쥬라기월드’는 손색 없는 명품이다. 식상했던 아이템을 신선하게 복원시킨 할리우드의 기획력과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된다.jurassic-world_still-110-900x450

북미에서는 개봉 첫날인 2015년 6월 12일 금요일, 8195만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역대 개봉일 성적 3위를 기록했다.
실감이 안 난다면 몇 가지 예가 있는데, 첫째로 《쥬라기 월드》는 개봉 3일간 “예상”성적이 1억 달러였다. 즉 흥행할 거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대박일 줄은 아무도 예상 못했다는 말. 현지시각 6월 14일 기준으로 이미 《쥬라기 공원 3》의 북미 흥행을 가볍게 뛰어넘었고 《쥬라기 공원 2》도 뛰어넘을 건 기정사실. 사실상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작이란 타이틀은 따놓은 당상이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이건 서막에 불과하였으니…
6월 15일 집계된, 대망의 월드와이드 성적은 무려 5억 2410만 6270달러로 개봉 첫 주에 2주 동안 전 세계 박스오피스 왕좌에 군림하고 있던 《샌 안드레아스》를 끌어 내리고 그 주말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개봉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되서 제작비를[10] 모조리 회수해버리는 것도 모자라 손익분기점마저 돌파해버리는 기염을 토했다.

풍운아, 사니니 정계 전면 등장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 ‘군주론’에서 ‘강력한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윤리적 가치나 종교적 규율로부터 결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즉 이상적인 군주는 착하고 어진 군주가 아니라 때로는 냉혹하고 필요하다면 스스로 약속을 어기기도 해야 하며 군주는 여우의 지혜와 사자의 힘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키아벨리는 군주가 안전하려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것보다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낫다고 권한다. 동양의 공자와 맹자가 ‘도덕정치가 군주의 도’라고 설파한 것과는 배치되는 주장이다.

무대 뒤에서 아르헨정치의 12년을 조종해 온 까를로스 사니니 법제비서관. 마키아벨리즘으로 무장한 그가 예상했던 대로 정계 전면에 나섰다.
사니니 비서관이 다니엘 시올리와 런닝메이트로 여당의 부통령 후보로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르헨티나의 국가신용도가 추락하고 블루달러 시세가 치솟는 경제불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사니니 비서관의 출마 발표로 경제가 휘청하고 있는 것은 깜뽀라 조직의 창시자이자 그 조직을 관리 조종하고 있는 사니니 비서관의 출마로 현 여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현재의 경제정책이 적어도 4년 이상 계속 유지될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동안 마우리시오 마끄리 PRO당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과 함께 그가 집권하면 신자유경제정책(Neoliberalism)을 펼칠 것이며 이에 따라 외자가 유입되며 달러시세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금융계는 다시 얼어 붙고 있다.
신자유경제정책은 정부가 가급적 경제에 개입하지 않는 사상적경향으로 시카고 학파가 주장했으며 이에 반해 정부가 통화를 방출하는 등의 경제개입으로 수요를 유도, 경기활성화를 꾀하는 등의 정부의 경제개입사상은 케인즈학파가 주장한 것이다.
현재 아르헨의 경제정책은 정부가 통화팽창을 통해 수요를 늘리는 케인즈 학파 이론에 따르고 있다.0617_zanini_nestor_kirchner_dyn_g.jpg_1853027552

현 정부의 가장 큰 실세이자 정치세력인 라깜뽀라를 지휘하고 있는 까를로스 사니니비서관은 성(姓)만 키르츠네르가 아닐 뿐 키르치네르 가족과 다름없는 인물로 평가돼 왔으며 2년전 부터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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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열차로 수도권 열차의 개선작업으로 정치적 입지를 확보해왔던 플로렌시오 란다소 여당 대통령 후보가 갑자기 하마한 것도 사니니 비서관의 입김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사니니 비서관이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 직전, 정가에서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아들, 막시모 키르츠네르의 부통령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다.
지난 10년간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굵직한 사건의 배후에는 항상 사니니 비서관이 있었다.
일개 대통령 비서실의 한 비서관이 아르헨을 뒤흔든 사건은 지난 2013년 연말에 발생했다.
꼬르도바 주에서 경찰이 봉급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는 사상초유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가장 사태가 심각했던 꼬르도바시내에 국경수비대를 파견, 약탈사태를 막으려던 세르히오 베르니 치안차관의 계획은 사니니 비서관의 말 한마디로 백지화 됐었다.
베르니 치안차관은 꼬르도바 소요사태가 발발한 2013년 12월 4일 정오경 기자회견을 통해, 2천명의 국경수비대를 꼬르도바로 급파하겠다고 밝혔으나 그 기자회견의 내용이 신문의 활자로 나오기도 전인 그날 밤의 텔레비젼 회견에서는 “치안부는 국경수비대원 배달꾼이 아니다”라고 말을 번복했다. 물론 이 두번의 기자회견 사이에는 사니니 비서관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사니니 비서관은 2015년의 대선에서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는 델라소따 주지사의 인기를 추락시키기 위해 국민의 치안을 놓고 흥정을 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소요사태에서 희생자가 10여명에 지나지않았다는 것은 현 정권으로서는 천행이라고 할 수 있다.
사니니 대통령실 법제비서관은 키르츠네르 부부의 12년 집권기간 동안 권력의 핵심에서 거의 모든 법안과 대통령령을 기안하고 결재한 인물이다.0616_scioli_zannini.jpg_1853027552
현재 그의 권력을 넘볼 수 있는 사람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빼고는 아무도 없다.
여기서 사니니 비서관의 간단한 이력을 살펴보자.
이번 대선에서 대권을 향한 출마를 선언한 꼬르도바의 델라소따 주지사와 영원한 정적인 사니니는 1954년, 꼬르도바주의 비쟈마리아시 근교에 위치한 ‘비쟈 누에바’라는 작은 마을(인구 1만5천명)에서 태어났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집안의 4형제 중 셋째인 그는 공립 초등학교를 마친 후 지금은 없어져 버린 사립 상업중학교에서 수학했다.
비쟈 누에바의 주민들은 머리가 좋고 모르는 것이 없으나 절대 앞장을 서는 법이 없었던 사니니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사니니 비서관의 별명은 치노(중국인)이다. 그에게 중국인이란 별명이 붙은 이유는 그의 얼굴이 마치 중국인과 흡사한 것도 한 이유가 되지만 그가 법대 재학 시절, 중국공산당 사상(모택동의 마오이즘)에 심취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산주의에 심취한 사니니는 대학 졸업 후 좌익활동을 하다가 쿠데타로 집권한 군정에 의해 체포돼 4년 간 옥살이를 한 후 출소하자 마자 친구를 따라 남쪽 오지인 산따끄루스 주에 정착한다.
산따끄루스 주에서 그는 그의 인생이 바뀌게 되는 한 인물을 만나게 되며 그에게 충성을 서약한다. 그는 바로 네스토르 키르츠네르였다.
리오 가졔고스 시장으로 시작, 산따 끄루스 주의 주지사가 된 키르츠네르의 곁에서 시와 주정부, 그리고 주 사법부의 요직을 거친 사니니는 키르츠네르가 대망의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를 따라 까삐딸로 와서 대통령 비서실의 법제담당 비서관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법제당당 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사니니는 굵직한 법조항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사니니에 의해 개정된 법은 민영연금기금제의 폐지 및 기금 몰수, 중앙은행 보유금의 임의운용, 선거법(예비선거제, 미성년자 투표권 부여), 끌라린지를 억압하기 위한 독점언론사 규제법, 축구경기 중계권의 국영방송사 귀속 등이다.
아르헨티나의 법을 뒤흔들어 온 사니니 비서관이 부통령에 당선되면 그는 당연직 상원의장이 되며 아르헨티나의 법 개정의 수장이 된다.
또한 소문대로 크리스티나 대통령의 아들, 막시모가 산따끄루스 주를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에 출마, 당선된다면 막시모는 하원에서 여당원내총무, 혹은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경우, 상하 양원은 깜뽀라 조직이 장악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밖에도 깜뽀라 조직은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하원의원 후보에 후보를 심어놨다.
예를들어 현 경제장관인 악셀 키칠로프는 까삐딸의 연방하원의원 후보순위 1위에 그 이름이 올라있고 깜뽀라 조직의 대표로 막시모 키르츠네르와 친구지간인 에두아르도 데 뻬드로 현 하원의원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하원의원 후보 순위 1위로 ‘얼굴마담’이 됐다.
대통령의 아들, 막시모는 부정축재혐의로 사법부의 추적을 받고 있지만 하원의원에 당선되면 임기동안 조사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각종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마죠광장 어머니회도 제세상을 만났다. 깜뽀라 조직이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한 정부의 비호를 받아 사법부의 조사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통령에 당선된 다니엘 시올리의 역할은 무엇이 될까. 정계에서는 시올리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사니니 부통령의 견제를 견디지 못할 것으로 전망한다.
역사적으로 볼 때 뻬론당 정부는 두명의 지도자를 용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 부터 40여년 전 발생한 사건인 ‘깜뽀라는 정권을, 뻬론은 실권을’이란 역사적 교훈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1973년 3월, 49.5%의 지지율로 21.3%를 획득한 라디깔 당의 리까르도 발빈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치과의사 엑또르 깜뽀라는 스페인에서 돌아온 뻬론에게 대통령 자리를 내주기 위해 대통령에 취임한지 49일만에 사임한다.
대다수가 빈민층 청년조직인 깜뽀라 조직을 장악하고 있는 사니니비서관이 런닝메이트로 나선 현재, 다니엘 시올리 대통령 후보는 별다른 선거 운동 없이도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지만 당선 후 49일 만에 사임한 깜뽀라 대통령을 답습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사니니 비서관에게 정권을 넘겨줌(?)에 따라 4년 후의 재집권의 길을 마련한 크리스티나 대통령은 올해 선거에서 그 어떤 공직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6월 20일 로사리오 시에서거행된 국기의 날 행사에서 크리스티나는 불출마 선언을 내면서 “항상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그가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었다.

아르헨 거주 화교, Bs.As. 시의원 후보등록

온세에서 곰인형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화교가 PRO당의 시의원 후보등록을 마쳤다. 위안지안핑이란 이름의 이 화교는 70만불을 정치자금을 내놓고 후보 순위 13위의 자리를 따냈다.

위안지안핑(袁建平?)이란 이름의 아르헨 거주 중국인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회 후보로 등록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아르헨이름으로는 페르난도로 불리우고 있는 위안지안핑은 마우리시오 마끄리가 이끄는 PRO당의 시의원 후보서열 13위에 올라있다.
30명의 시의원이 갱신되는 이 선거에서 위안지안핑의 시의회 입성은 기정사실화 돼있는 상태다.54f8bb1a50e86_660_360!80년대에 아르헨에 이민, 30여년 간 알마센, 중국상품 판매상으로 부를 축적한 위안지안핑은 마우리시오 마끄리의 대선 유세와 PRO당의 선거자금으로 70만불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2년 중국 푸졘성(福建省)의 샤먼(厦門)시 출신으로 현재 온세지역의 라레아 거리에서 곰인형을 판매하는 업소를 운영하면서 비쟈 우르끼사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위안지안핑은 거의 스페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안지안핑이 아르헨 정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마우리시오 마끄리가 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만찬회를 개최했을 때다.
위안지안핑을 포함한 약 40명의 재아르헨 중국인 슈퍼마켓 알마센 연합회(阿根廷华人超市公会 :CASRECH:Cámara de Autoservicios y Supermercados Propiedad Residentes Chinos de la República Argentina) 회원들이 만찬에 참석했으며 그 자리에서 위안지안핑이 마끄리의 선거 활동을 위해 70만불의 선거자금을 제공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날 마끄리 정치후원자금 마련 디너쇼의 입장료는 1인당 5만뻬소였으므로 디너쇼에 참석한 중국상인 1인당 5천불씩 기부한 셈이다.
위안지안핑은 6월 초 다시한번 매스컴을 타게됐다.
아르헨 화교로서는 처음으로 바리오 치노의 중심가인 멘도사와 몬따녜세스에 PRO당 사무실을 연 것이다.0008233242정당 사무실 입구에는 환영광림(欢迎光临: ‘어서오십시오’라는 뜻)이란 글귀의 푯말이 걸려있으며 살롱 내부에는 PRO당의 슬로건인 ‘Sigamos con el cambio(변화를 계속하자)’가 중국어로 씌어진 마끄리와 오라시오 라레따 시장후보 사진과 포스터가 걸려 있다.
바리오 치노의 PRO당 정당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이웃 중국상인들이 제공한 간단한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
개소식 행사에는 마우리시오 마끄리 시장이나 오라시오 라레따 시장후보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시의회 부의장이자 PRO당 하원의원 후보 제1순위인 크리스티안 리똔도가 참석했다.
위안지안핑이 마끄리와 서로 알게된 것은 2008년 마끄리가 중국의 베이징에서 중국기업인들과 디너회담을 했을 때다.
위안지안핑이 시의회와 접촉을 시작한 것은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때이며 그는 당시 재아르헨 중국인 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직책으로 시의회의 관광및 체육분과 위원장인 호르헤 가라잘데 의원과 자주 만나게 됐으며 그 때 시의원들과 교류를 쌓았다.

70만불 정치자금 쾌척한 위안지안핑은 누구?

온세지역에서 곰인형을 수입판매하는 위안지안핑은 주아 중국대사관과 마끄리와의 협의에 따라 PRO당 시의원 후보서열 13위로 등록됐다. 후보서열 13위는 유권자 40%의 득표만으로도 당선권 안에 들 수  있으며 현재 PRO당 지지율로 볼 때 그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아르헨 거주 화교인 페르난도 위안지안핑(袁建平?)이 사상처음으로 외국인 신분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된 배후에는 마우리시오 마끄리 시장과 주아 중국 대사관간의 모종의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세지역의 라레아 거리에서 팅쉔 SRL라는 상호로 중국산 곰인형을 수입 판매하다가 최근 아르헨산 최고급 포도주와 식용유를 중국에 수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는 위안지안핑은 중국의 베이징에 ‘엘 오벨리스꼬’라는 상호의 고급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식당에서 소비되는 쇠고기는 전량 아르헨티나에서 공급하고 있다.
시의원 30명을 갱신하는 이번 선거에서 PRO당 시의원 후보서열 13위인 위안지안핑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원에 당선되기 위해서는 PRO당이 40% 정도의 표를 획득하면 가능하다. 아르헨티나의 선거제도는 하원의원과 시의원의 경우, 소속당의 득표율에 따라 당락일 결정되는 후보서열의 커트라인이 결정되는 득표비례당선제다.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에서 PRO당의 지지율은 50%가 넘고 있기 때문에 위안지안핑이 시의원에 당선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마끄리는 중국기업들의 투자 촉진을 위해 주아 중국대사관과 많은 접촉을 추진해 왔다.
마끄리가 지난해, 시정부 청사가 들어선 지역인 빠르께 빠뜨리시오 지역의 한 공립학교를 중국어와 스페인어 등 2개언어로 교육하는 이중언어 학교로 만들고 중국촌이 들어선 벨그라노 지역에도 중국어-스페인어 이중언어 학교 인가를 약속한 것도 중국에 대한 마끄리의 관심이 적지않다는 한 증거가 되고 있다.16948785829_129c103e75_b
위안지안핑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회에 입성하게된 것은 마끄리와 중국 대사관이 체결한 일련의 계약 중 하나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최대관심사는 아르헨티나 북서지방에 매장돼있는 리튬광이며 마끄리는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중국 기업에 아르헨티나의 리튬광 개발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아 한국대사관은 이미 리튬광 개발을 위해 현 크리스티나 정부와 포스코의 투자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2억3천만불을 들여 후후이주와 살따주의 경계에 위치한 까우차리 염호(Salar de Cauchari)에 이미 리튬 추출 공장을 짓고 올해 말 쯤 본격적으로 리튬을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마끄리가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게된 것은 그의 아버지 프랑꼬 마끄리의 영향도 적지않다.
메넴정권 시절 푸조자동차와 피아트를 생산하는 세벨이란 기업의 총수를 지냈고 아르헨 우편회사가 민영화 될 때, 이를 인수받아 운영했으나 도산, 결국 국영업체로 되돌아가게 한 장본인이 바로 프랑꼬 마끄리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프랑꼬 마끄리는 4년 전 그의 아들 마끄리가 대통령에 출마, 크리스티나와 맞서는 것을 극구 반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아들과는 다른 정치노선을 걷고 있지만 아르헨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국의 투자를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프랑꼬 마끄리는 최근 도입되고 있는 엄청난 양의 중국산 열차의 거래에 깊이 관계하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하철 A노선 차량도입에도 역시 프랑꼬 마끄리가 관여했다.
마우리시오 마끄리가 아르헨 사상 최초의 시의원이 될 위안지안핑과 알게된 것도 프랑꼬 마끄리를 통해서 였다고 한다.

현상황 2011년과 비슷 여당 승리 가능성 높다

크리스티나 대통령이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여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월의 대선에서 누가 승리할까.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내세운 여당 후보, 시올리-사니니가 당선될 확률이 늘어가고 있다.
여당이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이 3가지가 꼽히고 있다.

크리스티나 지지율
현재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 2011년 재선 출마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인 50%까지 회복했다.
특히 여당인 승리를 위한 전선(FpV)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히고 있는 유권자 비율은 인구 3명당 1명 꼴인 33%로 정당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총생산(PBI)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크리스티나 대통령이 실시하는 빈민구호를 비롯한 각종 사회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호전된 경제지표
작년과 올해의 같은 기간을 비교할 경우, 올해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비록 자동차업계가 21%의 위축된 상황이지만 이것은 브라질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긴축으로 말미암아 브라질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양이 작년에 비해 약 9%가 늘었고 전력 및 수도 사용량이 4%가 증가했으며 경유 소비량도 지난 1년간 9.4%가 늘어난 것도 소비경제 규모가 향상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IVA 및 사회보장세금의 세수와 민간부문의 봉급도 연간 인플레율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공공투자는 연간 인플레보다 많은 39%~50%가 투입되고 있다.

점차 낮아지는 인플레
올해 들어 인플레는 연 20%선에 귀착되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봉급 인상률은 연 27%, 아동부양보조금, 각종 지원금, 그리고 연금 및 은급의 인상률은 연간 인플레보다 약 10%가 높다. 이는 저소득층 및 연금생활자의 소득이 높아졌다는 뜻이며 현 여당의 지지율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선거가 실시되고 있는 올해 아르헨티나의 연간 성장률은 4.8%이며 전체 인구의 50%가 빈민이며 그들 중 70%가 여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이 아르헨의 현실이다.

대선 출마 후보 명단 확정 8월 9일 예비선거…10월 25일 본선거

2015년 12월10일부터 2019년 12월 9일까지 만 4년 간 아르헨티나를 통치할 정부통령과 130명의 하원의원, 24명의 상원의원, 그리고 43명의 남미국제의회 의원들을 선출하는 투표가 오는 10월 25일 실시되며 이에 앞서 예비선거가 8월 9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아르헨 사상 처음으로 16세와 17세 청소년들이 투표에 참가하게 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각 정당 및 연합전선의 후보명단은 다음과 같다.
▶FpV(여당): 다니엘 시올리-까를로스 사니니
▶진보연합: 마르가리따 스똘비세르-미겔 앙헬 올라비아가
▶연방협약: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릴리아나 네그레 데 알론소
▶대중전선: 빅또르 데 헨나로-에방헬리나 꼬도니
▶MST-신 좌익:알레한드로 보다르뜨-빌마 리뽈
▶교체연합: 마우리시오 마끄리-가브리엘라 미께띠, 에르네스또 산스-후안 랴츠, 엘리사 까리오-엑또르 플로레스
▶새로운 선택: 세르히오 마사-구스따보 사에스, 호세 마누엘 델라소따-끌라우디아 루치
▶노동자좌익전선: 니꼴라스 델 까뇨-미리암 브레그만, 호르헤 알따미라- 까를로스 지오르다노
이 후보단 중 예비선거를 통과한 후, 본선거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단은 다니엘 시올리-까를로스 사니니, 세르히오 마사-구스따보 사에스, 마우리시오 마끄리- 가브리엘라 미께띠 등이다.

나치가 원폭 개발에 실패한 이유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이용한 원자폭탄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투하되자마자 2차세계대전은 막을 내렸다. 이어 앞서 많은 핵물리학자들을 보유한 독일의 나치는 원폭개발에 박차를 가했으나 반유대정책으로 인해 많은 학자들이 독일을 탈출, 미국이나 영국에서 핵무기 개발에 참여하게 되면서 독일은 패배한 것이다.

역사의 여러 장면에서 ‘만약 그랬다면?’이라는 가정을 할 수 있는데 2차대전에서는 “나치 독일이 원자탄을 만들었다면”이라는 가정이 가장 끔찍하다. 실제로 1945년 봄, 미국의 원자탄 개발이 절정에 달했을 때에 나치는 남부 독일의 한 동굴에서 원자로 실험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관련 과학자들이 원자탄 제작방법에 대해 분명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독일 과학자들이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었다고 해도 방사능 물질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하고 있었다. 과연 나치 독일이 핵무기를 만들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도 의견이 갈리고 있으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379b990f70d0a5d9f2b03b4284e7d588원자력 개발은 아인슈타인의 질량-에너지 동등성 이론 (E=mc², 에너지 = 질량 * 광속의 제곱)에서 출발했다.
20세기 초, 물리학은 작은 물질단위에서 핵을 분열시키면 엄청난 무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다행히도 모든 물질의 핵은 상당히 안정적이며 핵 연쇄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데 1930년대 중반에 있었던 우라늄 실험에서 핵 에너지를 이용한 핵무기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게 되었다.
독일도 1930년대에 핵연구를 시작했고 오스트리아와 독일이 최고의 과학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1938년에 원자를 나눈 최초의 과학자도 오토 한Otto Hahn)이었다. 한은 나중에야 자신이 얼마나 무서운 실험을 했는지를 깨달았다.
유대계 오스트리아인 리제 마이트너(Lise Meitner)는 한스의 발견의 의미를 깨닫고 프로세스를 정리해 설명했다. 마이트너는 한이 중성자로 작은 우라늄 샘플을 두들겨서 말 그대로 우라늄 원자를 쪼개서 강력한 원자력을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았다.중수공장황당하게도 나치정책은 유대인 교수를 용납하지 않았고 리제 마이트너는 베를린 근처의 카이저 빌헬름 화학연구소에서 쫓겨나 스웨덴으로 망명할 수 밖에 없었다. 마이트너는 뛰어난 과학자였지만 한의 처사와 나치의 반 유대인정책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한을 계속 돕는 어리석은 결정을 했다.
마이트너는 원격지에서 한 동안 나치 독일의 과학자를 지원했지만 대부분의 유대인 과학자는 그렇게 운이 좋지도 않았고 순진하지도 않았다. 1930년대 말이 되자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모든 유대인 과학자는 나치에 반대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영국이나 미국으로 떠났다. 그 중에는 아인슈타인도 있었다.
나치를 지지하는 학계인사는 유대인, 외국인, 반 나치 독일인이 떠나고 남은 자리를 탐욕스럽게 차지했다. 이들은 주변에 머물던 교사나 과학자였고 이론 물리학자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혐오했다.
나치 치하에서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관련 이론등, 이론 물리학은 유대 물리학으로 취급했고 고전적인 실험물리학만을 진정한 물리학으로 인정했지만 전쟁이 발발하면서 나치정부는 핵무기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1930년대 말, 아인슈타인이 독일을 떠나고 베르너 하이젠베르그(Wervner Heisenberg)가 명성을 얻고 있었다. 하이젠베르그는 양자역학(Quantum Mechanics)과 입자의 운동량과 그 위치는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불확정성 원리(Uncertainty Principle)로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뛰어난 이론가, 수학자 그리고 물리학자로 독일에서 가장 젊은 교수이기도 했다.
1932년, 하이젠베르그는 불확정성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1937년, 그는 라이프치히(Leipzig)대학에서 물리학과장이 되었다. 그는 열렬한 나치당원은 아니었어도 애국심은 대단했고 히틀러에게도 기꺼이 협조할 생각이 있었다.노르웨이 반란
그가 자연스럽게 독일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이끌게 되었다.
그렇지만 한이 원자를 나누기 몇 개월 전인 1937년 7월, 하이젠베르그는 SS 잡지(Das Schwarze Korps)기사에서 공격을 받았다. 요하네스 스타르크(Johannes Stark)라는 반 유대 실험주의학자가 하이젠베르그와 유대인 동료의 성공에 분노하며 그를 공격했다. 그는 하이젠베르그를 참 독일인을 요직에서 배제하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찬양하는 친 유대주의자이며 나치당에 반대한다고 비난했다.
이런 비난은 웃어넘길 수 없었으며 집단수용소로 보내지거나 더한 일을 당할 수도 있었다. 하이젠베르그는 나치당의 도움을 받아 혐의를 벗으려고 했다. 하인히리 히믈러(Heinrich Himmler)의 아버지와 친분이 있던 어머니는 총통에게 편지를 보냈다. 나치 친위대의 심문이 있었고 히믈러가 직접 심문하며 그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Werner Heisenberg
히믈러는 하이젠베르그의 혐의를 벗기며 연구를 계속해도 좋지만 유대 과학자의 도움없이 상대성 이론과 유대 과학자의 이론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석방된 하이젠베르그는 최선을 다해 핵무기 프로젝트에 매달렸다.
독일은 연합국에 몇 년 앞서 국가주도의 핵연구를 시작했고 비밀을 유지할 수 없었다. 연합국은 독일에서 탈출한 수 많은 물리학자에게서 독일이 벌이고 있는 엄청난 프로젝트에 대해 어렴풋이 파악하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아인슈타인이 프랭클린 루즈벨트(Frakiln Roosvelt)에게 독일 프로젝트에 대해 경고를 하면서 핵무기 개발이 힘을 얻었다.
1941년, 독일은 2개의 원자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지만 성과는 제한적이었다. 하이젠베르그 팀의 결정은 독일의 핵무기 프로젝트를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원자로는 내부에서 우라늄 238 물질의 연쇄반응을 유도해서 가동하는데 이런 반응을 이끌어내려면 방사성 동위원소(Radioactive Isotope)를 둘러싼 중성자 흐름을 흑연이나 중수소(중수Heavy Water)로 조절해야 한다.
독일은 자연에서 모으거나 제조하기 힘든 중수를 선택했다.
1940년, 독일은 노르웨이 오슬로 북부 160km 지점에 있는 베르모크(Vermok)의 중수공장을 점령했다. 영국정보부는 독일의 원자로 계획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노르웨이 중수공장을 노렸다.독일 원자로 실험1942년 중반, 이 공장에서는 매년 4,500kg의 중수를 생산하고 있었는데, 영국 공수부대의 공격은 글라이더가 엉뚱한 지점에 착륙하면서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하지만 영국은 두 번째 공격을 계획했고 이 계획에 심혈을 기울였다. 결국, 노르웨이 특수부대가 공장에 침투해서 중수 저장고를 폭파하는데 성공했다. 영국 잠수함은 중수선적을 방해했지만 독일의 프로젝트는 잠시 지연되었을 뿐 중단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독일 프로젝트는 자체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영국의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독일 과학자들은 1941년에 미국의 핵무기 제작과 비슷한 여러 가지 결론을 내렸다.
1. 농축 우라늄 분열 무기
2. 플루토늄 분열 무기
3. 원자로 폭탄
미국은 종전 직전에 원자로, 우라늄과 플루토늄 폭탄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낸 반면에 독일은 원자탄 생산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미국 원자탄은 우라늄 분열 무기였다. 고도로 농축된 우라늄 235를 충분히 생산하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우라늄 238에서 극소량만이 생산되는 중위원소였다. U-235는 단시간 내에 화학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기체확산(Gaseous Diffusion)과정을 거쳐야 한다.
독일의 인종차별 정책이 여기에서도 발목을 잡았다. 구스타프 헤르츠(Gustav Hertz)가 기체확산 연구에서 상당히 앞서 있었지만 유명한 물리학자이자 인척이었던 하인리히 헤르츠가 유대인이어서 베를린 기술대학 물리학과장 자리에서 쫓겨났다. 후임은 그의 연구를 계속할 의지나 능력이 없었고 독일은 우라늄 동위원소 분리방법을 결국 찾지 못했다.
독일과 미국은 원자탄에 얼마나 많은 U-235가 있어야 하는지를 알지 못했다. 우라늄 분리가 워낙 어려웠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해답이 반드시 필요했는데 하이젠베르그와 독일은 U-235 분열 무기의 실용가능성에 대해 결정적인 오판을 했다. 그들은 미국에 비해 너무 많은 양을 예측했다.
하이젠베르그는 연쇄반응에 필요한 U-235 양을 개략적으로 계산했고 약 1톤이 있어야 원자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오판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45kg만 있어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던 반면에 독일은 1톤이라는 도저히 불가능한 양으로 결론을 내렸다.
만약 독일이 맨하탄 프로젝트(Manhatton Project)와 같이 총력전을 기울였다면 오차가 훨씬 줄어 들었겠지만 하이젠베르그는 그런 결정을 이끌 위치가 아니었고 군수장관이었던 알베르트 슈페어(Albert Speer)의 판단이 필요했다. 그는 종전 전까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해서만 궁금했다.
하이젠베르그는 1942년의 육군과 무장친위대 고위장교들과의 회의에서 슈페어와 만났다. 슈페어와의 비밀회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이젠베르그가 슈페어의 관심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은 분명했다. 그는 핵무기나 원자로에 대해 훨씬 많은 인력과 예산 투입을 요구하지 않았다.
슈페어는 독일 핵무기 과학자들이 큰 도움이 안 되며 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실현될 수 있는 로켓이나 제트엔진에 대해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독일 과학자들도 처음부터 우라늄의 양을 잘못 예측했기 때문에 미국이 맨하탄 프로젝트에 온 힘을 기울인 것처럼 독일의 총력지원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하이젠베르그가 희망을 버린 것도 아니었다. 독일 과학자들은 원자로 가동연구를 계속했고 원자로를 방사능 폭탄(Dirty Bomb)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원자로를 최대한 가동시킨 후에 재래식 폭약으로 터트려 대대적인 방사능 오염을 시킨다는 개념이었는데 1톤의 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자탄만큼이나 실현가능성이 없는 계획이었다.
방사능 오염을 시키려면 폭파목적지까지 원자로를 실어 날라야 하기 때문이다.
독일은 원자로에서 충분한 플루토늄을 생산해서 핵무기 분열물질로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했다. 나가사키에 투하된 플루토늄 폭탄과 같은 것인데, 고 방사성 플루토늄은 원자로에서 U-238을 연소해서 얻는 부산물이었다. 양만 충분하다면 오히려 플루토늄이 더 나을 수 있었다.
하이젠베르그를 포함한 과학자들이 슈페어와 고위관료에게 이 가능성을 설명했다.
독일의 원자로 연구는 놀라울 정도로 학구적인 목적이 강했다. 실험용 원자로를 2개나 만들었는데도 협력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연합국보다 훨씬 뒤처졌다. 심지어 하이젠베르그와 과학자들은 점령국의 선전책동에 동원되고 논문집필에 동원되기도 했다.
그리고 독일정부도 원자탄 프로젝트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미국이 로스 알라모스(Los Alamos)와 테네시(Tennessee) 공장에 최고의 두뇌를 집결시킨 반면에 독일은 연구시설과 중수공급 정도에 머물렀다.
1945년, 독일 연구팀은 소련의 침공로에서 멀리 떨어진 독일 남서부 슈바베(Swabia) 지역의 동굴에 연구 원자로를 설치했다. 그렇지만 미군이 접수할 때까지도 연쇄반응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그들은 미군부대와 함께 온 연합국 과학자들의 시큰둥한 반응에 깜짝 놀랐다. 독일의 원자로는 그냥 관광거리에 불과했고 미군은 소련에 앞서 우라늄, 중수와 물리학자를 확보하는 정도에 멈췄다.
하이젠베르그는 종전 후에 일부러 원자탄 프로젝트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1942년에 U-235 물질량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슈페어에게 엉터리 정보를 주었다고 말했다. 1941년에 있었던 스승인 닐스 보어(Nils Bohr)와의 만남에서 그가 원자탄 프로젝트에 대해 괴로워했다는 것을 보면 그 주장이 사실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슈페어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종전 후의 자료를 보면 대부분의 과학자가 만들 수만 있었다면 기꺼이 원자탄을 만들었을 것이다. 그들은 만들지 않은 것이 아니라 만들지 못한 것이었다.
독일은 나치의 반 유대정책으로 귀중한 두뇌를 연합국에게 내주었다. 독일과 점령국의 뛰어난 과학자들이 추방되고 밀려나고 처형되었다. 많은 과학자가 영국과 미국에서 나치정권 붕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이젠베르그 팀도 최고의 물리학자였지만 맨하탄 프로젝트에 모은 수 많은 두뇌와는 비교할 수 없었다.
그리고 국가의 지원도 비교할 수 없었다. 독일에서는 맨해탄 프로젝트를 지휘한 레슬리 그루브스(Leslie Groves)장군과 같은 리더가 없었고 독일의 원자탄 프로젝트는 이 부서 저 부서를 떠돌며 비효율적으로 운영되었다.
독일은 미국 프로젝트에 대해 거의 알지 못했고 독일과학이 미국보다 뒤처진다는 것도 인정하지 않았다. 연합국은 유럽에서 탈출하는 과학자에게서 독일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파악했지만 독일은 그런 정보망이 상당히 위축되어 있었다. 일본 원자탄투하를 들은 독일 과학자들은 놀라고 당황하고 변명하기 급급했다.
마지막으로 독일정부도 제트엔진과 로켓에 더 많은 과학자를 동원했다. 그 덕분에 제트엔진과 로켓은 연합국보다 훨씬 앞섰지만 군사측면에서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했고 심지어 귀중한 두뇌와 재원을 낭비하는 꼴이 되었다.
만약 독일이 귀중한 두뇌를 유출하지 않고 수천 발의 V-1/2 로켓에 들인 노력을 원자탄 프로젝트에 모두 투입했다면 전세계 역사는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다.13375C434E33A98C0CCD1D

액션영화의 진수 <매드맥스4 분노의 도로 >

197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26년 만에 제작된 네번째 매드맥스가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1~3편의 주인공으로 나온 멜 깁슨이 출연하지 않지만 그에 못지않은 톰 하디가 열연했다. 특이하게 제작된 수많은 자동차의 경주로 스펙터클한 장면을 이어가는 이 영화는 내용은 별볼일없지만 초반부터 관객들에게 숨 쉴틈을 주지않는다.내용은 그저그렇지만 가슴이 후련할 정도의 강렬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가 나왔다. 영화의 대부분이 자동차 추격 씬으로 채워진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1979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총 3편의 시리즈로 끝난 줄 알았던 <매드 맥스>가 새롭게 부활했다. 지난달 아르헨티나에서도 개봉된 <MadMax: Fury Road,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는 지난 1985년 이후 무려 3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번 4편은 비록 오리지널 3부작을 빛낸 멜 깁슨이 나오진 않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톰 하디가 새로운 맥스로 등장하는데다 <매드 맥스> 시리즈의 아버지라고 말할 수 있는 조지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아 여타 시리즈들의 ‘리부팅’과 달리, 나름 정통성을 지닌 후속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낙 오래전에 만들어진 1~3편인 탓에 요즘의 영화팬들에겐 생소한 시리즈지만 이른바 ‘B급 액션물’을 선호하는 마니아들에겐 전설적인 존재로 평가되는 <매드 맥스> 오리지널 3부작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IE001827441_STD

◆ <매드 맥스> (1979년)

1979년 개봉된 1편 <매드 맥스>는 지금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낸 전설의 시작으로 부를 만하다. 지금도 영화계의 변방으로 여겨지는 호주에서 만든 작품임에도 세계 시장을 강타한 몇 안되는 히트작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구성은 무척 단순하다. 제작 무렵 전 세계를 강타했던 ‘오일 쇼크’에서 착안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아내와 자식을 잃은 경찰 맥스가 폭주족들을 상대로 처절한 복수를 펼친다는 것.
이 작품은 영화와는 거리가 먼, 병원 의사 출신 조지 밀러의 감독 데뷔작이면서 고작 35만 달러의 제작비로 세계 시장에서 무려 1억 달러를 벌어들인 역대 최고의 ‘흥행 고효율’ 작품으로 한때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 기록은 1999년 달랑 2만 2000달러 제작비로 2억4000만달러 이상을 번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에 의해 깨지게 된다)
주연을 맡은 멜 깁슨 역시 고작 23살 나이에 이렇다한 히트작없는 새내기였던 것을 감안하면 <매드 맥스>의 대성공은 이변 이상의 대사건으로 손꼽을 만하다.
게다가 세계 종말 이후를 테마로 삼은, 이른바 ‘포스트 아포칼립스’ 장르 영화의 틀을 멋지게 만들어냄과 동시에 아날로그식 투박한 자동차 액션신의 완벽한 구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 <매드 맥스 2: 로드 워리어> (1980년)

1편의 대성공에 힘입어 <매드 맥스 2: 로드 워리어>는 제작비가 무려 10배 이상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환경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핵전쟁으로 몰락한 세상을 무대로 변함없는 맥스의 무자비한 복수가 펼쳐지는 등 전작에 이어 조지 밀러 감독-멜 깁슨 주연의 멋진 호흡은 2편에서도 여전했다.
하지만 잔혹한 장면에 대한 비평가-관객들의 반응이 엇갈리면서 결국 <매드 맥스 2: 로드 워리어>는 세계 시장에서 전작의 1/3 수준인 3400만 달러 정도를 버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 액수 역시 당시 영화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한국에선 과도한 폭력성을 이유로 제때 개봉되지 못했고 1989년이 되서야 지각 공개되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 <매드 맥스: 썬더돔> (1985년)

오리지널 3부작의 마지막 이야기. 티나 터너가 부른 주제곡 ‘위 돈 니드 어나더 히어로(We Don’t Need Another Hero)’와 함께 한국 관객에겐 3편 <매드 맥스: 썬더돔>이 유명하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성적, 평단의 반응은 가장 좋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인기 절정의 팝스타 티나 터너를 멜 깁슨의 맞상대 주연으로 기용하는 등 화제성은 컸지만 조지 밀러 감독의 오랜 동료이자 1, 2편의 제작자 바이런 케네디가 갑작스런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3편의 방향성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친구를 잃은 충격에 휩싸인 밀러 감독은 은퇴를 생각할 만큼 힘든 상황에 놓였고 제작사 측에선 부랴부랴 조지 오길비를 공동 감독으로 긴급 투입하면서 급한 불을 끄게 되지만 영화의 완성도는 크게 흠집을 입게 되었다.
결국 당시로선 거액인 1200만 달러 제작비가 투입되고도 실제 벌어들인 금액(3600만 달러)은 2편의 성적을 간신히 넘는 수준에 머물고 말았다.

◆ <매드 맥스> 이후 이야기들

한동안 영화 연출과 거리를 뒀던 조지 밀러는 1987년 잭 니콜슨, 쉐어, 미셸 파이퍼, 수잔 서랜든 주연의 공포 코미디 <이스트윅의 마녀들>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1992년엔 <로렌조 오일>로 영화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희귀병 부신백질이영양증(ALD)를 앓는 아이를 둔 부부의 실화를 옮긴 이 작품은 비록 흥행에선 실패했지만 전 세계에 ALD의 위험성과 함께 치료약의 이름이기도 한 ‘로렌조 오일’의 존재를 알리는 등 영화 외적으로 훌륭한 업적을 일궈냈다.peXns2FJdzx
그리고 1995년엔 <꼬마 돼지 베이브>를 제작, 전 세계 2억 5000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거두는 히트를 이뤄내기도 했다. 1편의 시나리오도 직접 썼던 그는 2편에선 연출도 담당했다. 이어 2006년에는 어린이, 가족 대상의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로 또 한 번 대박을 냈다.
이렇듯 장르의 변화는 과거 <매드 맥스> 시리즈의 감독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파격 행보가 아닐 수 없었고, 예전 그의 영화를 좋아했던 광팬들에겐 크나큰 아쉬움으로 남고 말았다.
그래서일까? 2003~2004년 전후로 새 <매드 맥스> 영화 제작이 추진되기 시작하지만 원작 주연배우 멜 깁슨의 출연 성사는 결국 이뤄지지 못하면서 이 프로젝트는 다시 수면 아래로 침몰하는 듯했다. 당시 멜 깁슨의 이혼 소송 문제로 인한 잠정 배우 은퇴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2009년 조지 밀러에 의해 제작 재개가 공식 발표되었고 2011년 톰 하디, 샤를리즈 테론 등의 캐스팅 소식을 알리면서 <매드 맥스> 4편이 뒤늦게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 5월, 무려 30년의 기다림 끝에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가 영화팬들과 재회한 것이다.FRD-DS-00253.JPG
이 영화의 스토리는 없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액션, 바로 그것이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초반부터 숨쉴 틈을 주지 않는다. 영화 시작하자마자 주인공 맥스의 독백이 나온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코믹콘 예고편에 나오는 게 바로 영화 첫장면인데 <매드 맥스 2>도 이처럼 독백으로 시작한다. 독백이 끝나자마자 돌출된 엔진이 돌아가는 장면이 나오는 시퀀스 또한 <매드 맥스 2>와 마찬가지.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카 체이싱 또한 <매드 맥스 2>와 같다. 필자가 <매드 맥스 2>와 흡사하다고 한 데에는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매드 맥스 2>가 비교가 안 되는 점이 있는데 그건 카 체이싱의 규모와 함께 영화에서 차지하는 시간이다. 길기도 길었지만 긴 카 체이싱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몇 개가 러닝 타임 대부분을 차지하니 이 영화는 카 체이싱 장면이 압권인 영화라기보다 카 체이싱 영화 그 자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린다. 이것이 <매드 맥스 2>와의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싶다.
그렇게 긴 카 체이싱 중에 멋진 장면 없을까?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뭐 하나가 가장 인상깊었다고 꼽기도 힘들 정도다. iB4Sp6D59D
매드 맥스 시리즈는 실제 차량을 개조해서 사용하는 걸로 유명한데, 이번 영화에서도 모든 차량을 개조해서 사용했다. 샤를리즈 테론이 운전하는 큰 트럭도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트럭을 개조한 게 아니라, 일반 차량을 트럭으로 개조한 거다. 차량을 개조하는 데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걸 느낄 수 있을 듯. 영화에 사용된 차량은 150여대 정도라고 한다. 개조하는 데에만도 많은 시간을 들지 않았나 한다. 또한 매드 맥스 시리즈의 1편부터 2편까지 등장하는 맥스의 차도 다시 등장하는데, 모습은 1, 2편의 그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아마도 1, 2편에 사용되었던 차는 현재 플로리다 주 마미애미에 있는 데저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어서가 아닌가 한다.5wGvneeIEZFB

마끄리·마사, 단일후보 내면 정권교체 가능

마끄리와 마사 후보 측은 최측근 인사들을 통해 후보 단일화 교섭을 진행 중이나 자리 분배와 상대 정당에 대한 신임 부족으로 협상이 쉽게 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12월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후, 마차를 타고 마죠광장 앞의 까사 로사
다까지 행진을 하게될 인물은 누구일까?555cd93e57a59_658_427!

8월 9일 실시되는 대선 예비선거를 2개월 남짓 남겨놓은 현재 각 정당과 계파 간 후보들의 합종연횡으로 정계 판도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정당 간 연합이 허용되는 기한은 6월 10일로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다. 6월 10일까지 각 정당은 연합할 정당을 선택하고 연합정당은 6월 20일까지 후보단을 구성, 선거관리법원에 제출해야 한다.
후보가 결정되는 6월 20일부터 예비선거(PASO)가 실시되는 8월 9일까지는 그야말로 숨막히는 선거전이 진행될 것이며 그 기간 중에 12월 10일 대통령 권좌에 앉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 결정될 전망이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권이 있는 국민 중 약 60%가 여당의 퇴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도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섣부른 전망이 불가능한 상태다.
일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다니엘 시올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에는 마우리시오 마끄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 세르히오 마사 띠그레시장이 거의 동등한 지지율로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외에도 호세 마누엘 델라소따 꼬르도바 주지사, 플로렌시오 란다소 내무교통부장관 등이 출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이 다른 후보와 연합하지 않는 한 당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항상 그랬듯이 아르헨티나의 대통령 선거는 어느 정당 후보가 누구와 합종연횡을 했느냐에 따라 판도가 바뀐다. 현재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이끄는 승리를 위한 전선당(FpV)을 제외하고는 대표후보가 확정돼 있는 상태이며 남은 것은 정당, 혹은 전선, 계파 간의 연합 뿐이다.
현재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시올리 주지사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과 전격적으로 화해하는 데 성공, 승리를 위한 전선(FpV)의 단일 예비후보로 발탁될 경우 세르히오 마사 후보와 마우리시오 마끄리 후보는 연합하지 않는한 결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55279b1a7c978마끄리 후보는 공식적으로 마사 후보와 단일 후보를 구성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정계 일각에서는 마끄리 후보의 최 측근 인사인 에밀리오 몬소 정무장관과 마사 계보 측근 인사인 마리오 메오니 후닌 시장, 호아낀 델라또레 산미겔 시장과 회동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는 것과 관련, 마끄리후보와 마사후보가 연합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올리 후보 진영을 의식, 비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뻬론당(시올리, 마사, 마끄리가 이끄는 각각의 정당, 혹은 전선은 이름만 다를 뿐 그 뿌리는 뻬론당이다)의 후보들이 서로 엇비슷한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을 경우 최종 승자는 상대방 연합후보를 와해시키는 데 성공한 후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즉 예비선거에서 시올리, 마사, 마끄리 후보가 나란히 본선에 진출하고 본선에서 어떤 후보도 45%이상의 표를 획득하지 못해 1,2위 후보만의 결선 투표가 실시되면 탈락한 제3위의 후보에 갔던 표의 향방에 따라 최종 승자가 확정되기 때문에 단순히 지지율 만으로는 최종 승자를 가늠하기 어렵다.
정계의 분석에 따르면 마사후보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에 출마하고 마끄리는 대통령 후보로 나서는 것이 양측에 유리하다.
마끄리는 에우헤니아 비달 부시장을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 후보로 내세워 놓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에서의 PRO당의 지지도는 낮기 때문이다. 반면 그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여러 시장들의 지지를 획득하고 있는 마사가 주지사 후보로 출마했을 경우, PRO당과 함께 라디깔 당이 밀어주면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된다.555f8f8833626_660_360!마사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을 경우, 마사 후보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배반했다는 인식이 여당 지지자들의 머리 속에 각인돼 있기 때문에 마사 후보가 결선투표에서 시올리 후보와 맞설 경우 패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끄리 후보가 마사 후보의 지원을 받으며 본선에서 시올리 후보와 맞붙을 경우, 전국적으로 라디깔 당을 포함한 군소 지방정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마끄리 후보는 마사 후보를 지지하는 그란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역의 표도 확보하게 되므로 시올리 후보를 누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단,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란다소 후보(현내무교통장관)를 포기하고 시올리 후보를 지지하면 또 상황은 반전될 수도 있다.
멘도사 주와 살따 주는 마사계열과 마끄리계열 후보가 단합해서 여당 후보를 꺾는 역전승을 거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이토록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끄리는 예비선거에서 마사에게 패배할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해 쉽게 마사와 연합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에 출마하는 것 외에는 선택권이 없는 시올리나 마끄리(시올리는 이미 두차례 주지사 임기를 마쳤기 때문이며 마끄리의 주소지는 까삐딸이며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에서는 지지기반이 없기 때문)에 비해서 대통령 뿐만 아니라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로 출마할 수 있는 마사는 운신의 폭이 넓다.
그러나 적이 많은 마사는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이던 주지사이던 반드시 한 자리를 차지해 앉아야 한다. 만약 이번 선거에서 두 자리를 다 놓치면 재기의 길은 힘들다고 봐야 한다.
마사 후보는 아르헨 제1위의 자리(대통령직)를 노리다가 거저 굴러 온 제2위의 자리(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직)를 버리다가 둘다 놓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마사 후보의 나이는 이제 고작 43세, 이번에 대통령이 못돼도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라는 중요한 직책에 앉아서 4년 후, 혹은 8년 후에 대권을 노릴 기회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사가 주지사 후보로 출마하려면 그동안 마사진영에서 주지사 예비후보로 뛰어 온 다리오 지우스또찌, 모니까 로뻬스, 그리고 프란시스코 데 나르바에스 등을 졸지에 ‘물 먹이는’ 행동이 된다. 또한 마사후보와 대선후보자리를 놓고 예비경선에 나설 계획이었던 호세 마누엘 델라소따 꼬르도바 주지사도 헛물켜야 한다.
마사후보와 마끄리 후보 측에서는 두 진영이 연합하면 연방정부와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를 모두 차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이를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승리한 이후에 두 정당이 나눠야할 직책의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이다.
두개의 전선이 연합해서 승리한 델라루아 대통령과 차초 알바레스 부통령이 결국 좌초된 것도 직책의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PRO당, 집권 후 아르헨 경제 낙관 전망

PRO당의 경제 브레인들은 PRO당이 집권하면 아르헨의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외자유입이 늘어나므로 달러가 충족되기 때문에 무리없이 외환거래 자율화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우리시오 마끄리 시장의 경제보좌관들은 PRO당이 집권할 경우에 대비한 경제정책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마끄리 대권 후보는 지난 3월 초,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첫날(올해 12월 11일)부터 외환 거래 자율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관심을 끈 바 있다.
현재 PRO당에서 집권 후 실시될 경제정책을 검토하고 있는 인사들 중에는 조세정책 전문 경제학자인 까를로스 멜꼬니안, 부에노스 아이레스 은행장을 역임한 페데리꼬 스뚜르세네게르, 엘리사 까리오가 지휘하는 ARI당 출신의 경제학자 알폰소 프랏 가이 전 중앙은행 총재가 포함돼 있다.
이들이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주제는 현 경제정책 하에서 증폭되고 있는 재정적자 악화, 외환부족, 가중된 조세압력, 경기후퇴 및 생산성 악화 등을 해결하는 방안이다.540e2ccfebac6_660_360!
PRO당은 대선에서 승리한 후 집권하면 아르헨 정부에 대한 국제 신임도가 높아지며 이에 따라 충분한 양의 외자가 도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마끄리 후보는 지난 3월 초, 집권 첫날부터 외환거래 자율화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하게 된 것이다.
PRO당은 아르헨티나의 주식시장의 주가가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 해외 자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정세 불안으로 인해 투자를 하지 않고 관망 중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즉 국제금리가 바닥세인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가 국제 신임을 회복하면 외자가 물밀듯 유입될 것이므로 경제활성화를 위한 자본이 충족되고 또, 외환거래를 자율화해도 넘쳐나는 달러로 인해 외환시세가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는 것이 PRO당 경제팀의 설명이다.
또 이들은 외자 투자가 예상보다 저조하더라도 국제통화기금(IMF)나 국제개발은행,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로 부터 150억불 규모의 차관 도입으로 사회 간접자본에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국내 환율 시장의 불안감을 제거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율과 관련, PRO당의 경제학자들은 “아르헨티나의 생산성과 국제경쟁력을 볼 때 수출 확대를 위해 현재의 환율이 지나치게 인상 조정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말해 외환 거래의 자율화가 실시돼도 현재의 환율에서 큰 폭으로 인상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환율은 외환자율화가 실시되면 불안심리로 인해 오르다가 곧 적정수준으로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PRO당은 현 연방정부가 지난 2013년 말부터 실시하고 있는 자동차에 대한 특별세로 인해 관련업계가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을 중시, 이 세금 부과를 점차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외환누출을 막기위해 실시되고 있는 이 과세로 인해 자동차의 가격은 모델 별로 지나친 격차를 보여왔다.
또한 이 경제팀은 농산물 수출에 부과되고 있는 선납수출세를 점차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PRO당 경제팀은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원인으로 빈민자에 지출되는 각종 사회보조금과 수도권 거주민에 대한 전력, 개스 등 에너지 사용료 및 대중 교통에 대한 보조금, 그리고 늘어나는 국민연금 및 연금자 의료보험금 등으로 분석했다.
경제팀은 이 문제들이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표의 향방을 결정짓는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경제가 회복되면 늘어나는 조세수입으로 재정적자 폭을 줄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014년 한해동안 재정적자는 6천2백50억뻬소로 집계됐다.

크리스티나 대통령, Bs.As. 주지사 출마 설

크리스티나 대통령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미 출마해 유세 중인 후보들을 제치고 출마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것이 전혀 불가능하지는 않다.   

대통령 임기를 마친 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어디에 있을까.
3선 개헌에 실패한 이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그 중 가장 유력했던 것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하는 것이다.
상원의원에 당선되면(그의 주소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이므로 출마하는데 문제가 없으며 현재의 지지율로 봐서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의 현역에 있을 수 있는 동시에 임기 중에 있었던 모든 부정의혹으로 조사되거나 기소될 위험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상원의원보다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 자리를 원할 가능성이 많다는 전망이 부각되고 있다.
여당인 FpV(승리를 위한 전선)당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 예비후보는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충직한 세르히오 베르니 치안차관과 훌리안 도밍게스 하원의원이다.
군의관 출신으로 네스또르 키르츠네르 산따끄루스 주지사에 의해 발탁돼 정치적 입지를 굳힐 수 있었던 베르니 치안차관으로서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원한다면 예비후보 자리를 내 줄 것으로 전망되지만 훌리안 도밍게스 의원은 포기하지 않을 듯 싶다.555f068e16fca_660_360!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정가에 나돌고 있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주요거리에는 크리스티나를 주지사로 원한다는 정치포스터가 내붙은지 이미 오래고 크리스티나의 페이스북에는 최근 “수년간 고통을 당해 온 한 주를 일으키기 위해 크리스티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다.
크리스티나가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에서 출마할 경우, 자신의 지지 기반을 빼앗기게 되는 다니엘 시올리 현 주지사의 반발와의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이 계획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최 측근인 아니발 페르난데스 정무수석장관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가에는 만약 다니엘 시올리가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반기를 들 경우, 정치적으로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플로렌시오 란다소 내무교통장관을 여당인 FpV당의 유일한 대통령 예비후보로 내세운다고 발표하는 방법으로 다니엘 시올리에게 압박을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555f06bb9eaa9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특히 그란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역의 여당 지지율은 40%를 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지역의 시장 후보들은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뜻을 거역할 수 없다.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여당 예비후보 중 무게있는 인물은 없다.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한 주이자 FpV당의 표밭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가 세르히오 마사 측에 넘어가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아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한다. 그러나 항상 믿기 어렵고 놀라운 발표를 해 온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지사 출마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소문이 현실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포르노 논란 속 흥행에 성공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돈 많고 핸섬한 청년기업가가 청순한 대학생과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특이한 섹스 취향 때문에 갈등이 빚어지는 내용의 영화다. 한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다. 그이유는 한국 관객들이 영화의 바탕인 신데렐라 코드와 변태 성행위에 이미 식상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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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북미에서 개봉해 ‘아바타’와 ‘트와일라잇’의 첫 주 기록을 넘어서며 예매돌풍을 몰고 온 화제의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아르헨 제목: 50 Sombras de Grey)가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에 개봉, 전국적으로 1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노골적인 성애 묘사와 SM 플레이라는 파격적 소재로 제작단계부터 전세계에서 화제가 되어 왔다.
젊은 억만장자 남성과 평범한 여대생의 로맨스. 딱히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클리셰(상투적 표현)다.
영국 출신 여류 작가 E L 제임스가 2010년 같은 이름의 인터넷 웹소설로 선보인 이 작품은 27세의 성공한 사업가인 크리스천 그레이와 영문학 전공 여대생 아나스타샤 스틸의 로맨스를 다룬다.
원작 소설은 세계적으로 1억부 이상 팔렸다. 미국에선 20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라는 기록도 낳았다. 여러 장에 걸쳐 상세히 서술된 소설 속 성행위 묘사 때문에 ‘엄마들을 위한 포르노(Mommy Porn)’라고 소개되며 반향을 일으켰다. 돈많고 로맨틱하며 핸섬한 왕자님과 사랑에 빠지고 싶어하는 신데렐라 여성들이그레이를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즉, 초혼의 달콤한 분위기를 다시 느끼기를 원하는 기혼의 30~40대 여성을 위한 영화란 뜻이다. 소설에 대한 평가는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소설’이라는 극찬과 ‘하이틴 포르노 소설’이라는 비웃음으로 크게 갈렸다. 숱한 화제를 낳은 만큼 원작을 영화로제작한다는 소식이 나올 때부터 큰 기대를 불렀다.grey여성을 주 타깃으로 개봉한 영화답게 여성 관객들로부터는 호평을 얻었다. 특히 영화가 원작과는 달리 ‘포르노’보다는 ‘로맨스’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일반 여성이 경험할 수 없는 로맨스를,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그레이는 돈 많고 얼굴도 잘생긴 데다 잘빠진 몸매와 세련된 매너를 지닌 매력적인 남자다. 하지만 “사랑은 하지 않고 섹스만 한다. 그것도 거칠게”라고 말하며 자신의 가학성애적 취향을 숨기지 않는다. 성적 경험이라곤 전혀 없는 아나스타샤는 그레이를 만나자마자 빠르게 빠져든다. 소설의 주된 뼈대는 아나스타샤에게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 변화다.
영화는 순수한 여대생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와 27살의 매력적인 억만장자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의 파격적 로맨스를 담고 있다. 룸메이트를 대신해 그레이와 인터뷰를 하게 된 아나스타샤는 자신만만한 신사인 그에게 순식간에 빠져들지만 그가 원하는 것은 ‘로맨스’가 아니다.hqdefault
그레이는 아나스타샤에게 새도-마조히즘(SM·Sado-Masochism), 즉 가학-피학적 성애를 요구하고 그들은 그레이의 숨겨진 공간에서 채찍과 수갑, 눈가리개 등을 이용해 은밀한 행위를 즐기기 시작한다. 그레이가 승마용 채찍으로 아나스타샤의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에서 여성관람객들의 흥분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의 노출 수위는 높다. 그레이(제이미 도넌)와 아나스타샤(다코다 존슨)의 신체 노출 장면은 영화를 보는 내내 이어지다시피 한다. 원작 소설이 성행위 묘사에서도 두 사람의 감정 표현에 충실하려고 했듯, 영화 역시 같은 태도를 취한다.
가학성애 등 변태적인 성행위 장면이 등장하지만 영화의 중심은 아니다. 사진작가 출신 여성 감독 특유의 시선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원작자 E L 제임스 또한 영화 속 노출과 성행위 장면에 대해 “세련됐다”고 평가했다.
소설을 읽은 관객이라면 활자를 통해 상상했던 장면과 구현된 영상을 비교하는 데서 흥미를 느낄 법도 하다. 그레이가 가학성애를 은밀하게 즐기는 장소인 ‘레드룸’(red room)이 나오는 장면이 대표적이다. 명품 의상, 고급차, 개인 헬리콥터, 펜트하우스 등 ‘능력 있고 부유한 남성’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킬 만한 소품과 배경은 볼거리다.
소설은 화자인 아나스타샤의 독백으로 가학성애자 그레이에게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끊임없이 설명함으로써 설득력을 얻는다. 수다스럽다고 느낄 정도다. 반면 영화에선 그 한계가 뚜렷이 드러난다. 한정된 시간에 배우의 표정과 몇 마디의 대사만으로 이들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역부족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대사는 영화적으로 압축, 재해석되는 대신 소설의 대사를 발췌해 옮겨졌다. 원작 소설을 읽은 관객에겐 새롭지 않고, 읽지 않은 관객에겐 불친절하다.
영화의 영어 원제목은 ‘50 shades of Grey’로 한국에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라는 제목으로 소개됐고 아르헨티나에서도 <50 Sombras de Grey>로 한국과 같이 shades를 그림자의 뜻인 sombras로 번역했지만 실제 ‘shade’의 의미는 그림자와는 관계가 없다. 원작에 의하면 주인공인 아나스타샤의 시선에서 바라본 그레이라는 남자의 성공한 신사에서 SM 플레이에 미친 매니악으로 변화하는 50가지 다양한 모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lube-outraged-parents-whipped-into-a-frenzy-over-kids-inadvertently-seeing-fifty-shades-of-grey
원작자인 E.L. 제임스는 실제 선(善)을 뜻하는 흰색도, 악(惡)을 뜻하는 검은색도 아닌, 독자의 시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모습이라는 의미로 남자 주인공의 이름을 그레이(회색)라고 지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는 자신의 소설에 대해 “옳고 그름의 잣대로 재단되지 않는 여러가지 명암(shades)을 가진 한 사람의 삶을 그린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영화는 모두 3부작으로 된 원작 소설 중 1부만을 다룬다. 부족할 것 없는 그레이가 왜 변태적인 성적 취향을 갖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는다. 관객들에게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할지, 아니면 가학성애자 그레이에 대한 불편함만 지닌 채 영화관을 나서게 할지는 알 수 없다. 감독 샘 테일러 존슨은 존 레넌의 젊은 시절을 다룬 영화 <존 레넌 비긴즈-노웨어보이>를 연출한 바 있다.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전세계에서 4억불이상 수익을 올린 대박영화다.
노출 장면에 가위질을 가하는 베트남에서는 120분짜리 영화가 100분으로 줄어들어 무슨 영화인지 감을 잡을 수 없는 영화로 상영됐으며 멕시코에서는 영화 중의 화끈한 씬을 흉내내려 영화관 안에서 ‘그 짓’을 하던 여인이 체포되기도 했다는 소식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청춘 남녀 간의 로맨스 영화로 보지않고 일본 동영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변태(Hentai)영화’라는 평이 우세하면서 관객의 발길이 끊어져 버렸다.
부자인 남자가 평범한 여성에게 값어치 있는 선물공세를 한다는 설정은 한국에서 이미 식상한 내용이며 “그 정도의 선물은 내 남편도 해준다”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pro당 대승…라레따, 미께띠 눌러

26일 실시된 까삐딸 지역 예비선거(PASO: primarias abiertas simultáneas y obligatorias 예비, 평등, 동시, 의무선거의 약자)에서 예상된 바와 같이 PRO당이 압승을 거뒀다. PRO당의 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오라시오 라레따 정무수석장관과 가브리엘라 미께띠상원의원은 박빙의 무승부가 전망돼 왔으나 라레따 정무수석이 20%이상의 득표차로 미께띠상원의원을 따돌려 PRO당의 시장후보로 선출됨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오는 7월 5일 실시되는 본선거에서 무난히 부에노스 아이레스 자치시의 시장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0526_larreta_dyn_g.jpg_1853027552
미께띠 후보와 라레따 후보는 선거유세가 시작되면서 대립각을 세우며 반목, 일각에서는 파당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시정부 각료들도 양분됐다. 다니엘 차인 기획부장관, 에르난 롬바르디 문화장관, 기졔르모 몬떼네그로 법무및 치안장관 등 시정부 각료들이 대거 리께띠 후보를 위한 선거운동에 나섰으며 PRO당의 대표 하원의원인 페데리꼬 삐네도 의원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미께띠 후보를 지원했다.
반면 라레따 후보는 차관 및 국장급 인사등 실무자들의 지지를 업고 발로 뛰는 선거전을 펼친 결과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한편 마우리시오 마끄리 PRO당 대선후보는 미께띠 상원의원의 향후 거취에 따라 당이 쪼개질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 미께띠 측 인사들을 달래고 있으나 현재 정무수석장관인 라레따가 주재하는 각료회의 자리에 미께띠 후보를 지원했던 장관들이 참석할지는 의문이다.
각료들간의 반목으로 시정부업무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경우 마끄리 시장은 개각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총 250만명의 유권자가 투표한 이 예비선거에서 PRO당의 득표율은 거의 50%에 육박하며 그 뒤를 신당인 ECO당이 22%, 그리고 연방정부의 집권당인 FpV(승리를 위한 전선당)이 19%, 좌익 전선당이 2.2%를 얻었다. 총 투표자수의 1.5%의 표를 획득한 당의 후보들만 본선에 출마할 수 있다.

PRO당 안심하긴 이르다… 미께띠 지지표 어디로 가나?

PRO당은 이번 PASO에서 대승을 거뒀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격의 미께띠 예비후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자축 분위기를 억지로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상대로 마우리시오 마끄리 현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장이 이끄는 PRO당이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 예비선거에서 전체 유효 표 중 거의 절반을 획득, 압승을 거둬 차기 시장 자리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가브리엘라 미께띠(현 상원의원)와 당내 그의 파벌이 앞으로 PRO당 내에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PRO당의 미래가 좌우될 것으로 판단된다.
여기서 잠깐 가브리엘라 미께띠와 PRO당의 관계를 살펴보자.
공교롭게도 경쟁자인 오라시오 라레따와 나이가 같은(65년생 만 49세) 미께띠는 살바도르 대학에서 국제관계학으로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1년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정부의 경제부 산하의 한 부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미께띠는 1993년, 첫아들을 낳았으나 그 이듬해인 1994년 남편과 함께 고향인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 라쁘리다로 향하는 자동차가 사고를 당한다. 충돌 충격으로 자동차 밖으로 튕겨져 나온 미께띠는 척추를 다쳐 이때부터 휠체어에 의지해 사는 불구의 몸이 됐다.
이어 남편과 이혼한 미께띠는 정계에 투신했으며 기독민주당에 몸을 담았다가 2003년 정치활동을 시작한 마우리시오 마끄리가 만든 ‘변혁을 위한 약속(Compromiso para el Cambio)당에 입당, 같은 해 2007년까지 임기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의원에 당선된다
2004년 12월 말, 온세지역에 위치한 레뿌블리까 끄로마뇽이라는 춤장에서 화재가 나, 19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께띠는 그 특유의 속사포 질의 공세로 시의회 청문회 스타가 됐으며 결국 아니발 이바라시장의 사임을 이끌어 낸다. 이바라의 잔여임기는 호르헤 뗄레르만 부시장이 권한대행으로 마쳤다.
2007년 실시된 시장선거에서 정치 햇병아리인 마우리시오 마끄리와 함께 시장,부시장 런닝메이트로 나서 승리했다.553dc05661733_302_357!
26일의 예비선거에서 미께띠의 패배가 확실시되자 라레따 진영에서는 승리를 축하하는 것보다 미께띠 쪽을 위로하는데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PRO당 승리 자축행사장에 참석한 마우리시오 마끄리도 당내경선의 결과보다도 이 예비선거에서 PRO당이 획득한 표의 비율에 무게를 주는 연설을 했다.
미께띠로 인해 당이 깨지는 경우, 마끄리의 대선을 향한 길 뿐만 아니라 라레따의 시장 당선도 장담할 수 없다.
ECO라는 신당을 만들어 시장 예비후보로 출마,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후보인 마리아노 레깔데(아르헨항공사 사장)을 누르고 2위를 차지한 마르띤 루스또(전 경제장관)이 PRO당에서 이탈한 미께띠 지지자들의 표를 흡수한다면 상황이 역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께띠가 탈당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는 라레따는 “그녀가 항상 PRO당 내에서 우리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팀 일원들이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마끄리에게 건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시의 15개 구청장 후보들도 라레따와 미께띠 진영으로 나눠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미께띠가 탈당을 선언하면 그 여파가 구청에까지 미치는 등 혼란이 야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께띠는 자신의 패선이 알려진 직후, “이것 때문에 내 인생이 흔들릴 수는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부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에르난 롬바르디 문화장관은 이미 지난 주 마끄리와 언성을 높이는 말다툼을 했다.